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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드 아티스트
그들은 왜 그곳을 사랑했을까?
정상필 저
갤리온 2010.10.08.
베스트
예술일반/예술사 top2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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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오직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만을 모아둔 곳 _ 르누아르의 집
2. 잃어버린 시간을 간직한 마을 _ 프루스트의 집
3. 찬란한 빛이 보듬은 천국의 정원 _ 모네의 집
4. 대문호의 인생극장에 들어서다 _ 위고의 집
5. 꿈의 미술관, 예술가의 모든 것이 깃든 _ 모로의 집
6. 가장 문학적인 산책로를 걷고 싶다면 _ 샤토브리앙의 집
7. 광인의 마지막 불꽃이 타오른 자리 _ 고흐의 집
8. 탐욕스런 포식자가 그리던 상상의 성 _ 뒤마의 집
9. 자연과 인간이 그림으로 만나던 곳 _ 밀레의 집
10. 두 얼굴의 은둔자가 이곳으로 숨어든 이유 _ 발자크의 집
11. 미래를 밝힌 장인의 어두운 과거를 엿보다 _ 부르델의 집
12. 보바리 부인의 영혼이 잠든 침대 _ 플로베르의 집
13. 세상의 모든 사유가 이곳에 있었다 _ 졸라의 집
14. 붓으로 시를 쓰기 위해 마련한 요새 _ 들라크루아의 집
15. 한평생 평화를 좇았던 자의 마음이 다다른 공간 _ 말라르메의 집
16. 위용이 넘치는 파비용의 언덕을 오르다 _ 로댕의 집
17. 보헤미안의 고뇌와 쾌락이 뒤섞인 땅 _ 도데의 집
18. 도시가 사랑한 시인, 시인이 사랑한 도시 _ 보들레르의 집

저자 소개

저자 : 정상필
1975년생. 파리8대학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여인과 결혼해 예쁜 딸을 두었다. 파리에서 신문사 특파원을 지냈고, 현재는 방송 저널리즘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친구의 손에 이끌려 고흐의 집을 방문한 이후 예술가의 집이 주는 매력을 거부하지 못해 프랑스 곳곳을 돌아다녔다. 그곳에서 몸으로 느낀 감동과 경험이 결국 책을 쓸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고 그는 말한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390g | 150*200*20mm
ISBN13
9788901114125

출판사 리뷰

1. 예술가들이 아끼고 사랑했던 작업실·서재·정원·아틀리에·카페 등의 장소들
책은 예술가들의 집에서 만난 여러 가지 풍경과 이야기들을 그들의 작품세계 및 생애와 더불어 상세히 소개한다. 프랑스 인상주의 회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뱃놀이 하는 사람들의 점심」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당시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였던 샤투(Chatou)의 푸르네즈 레스토랑을 드나들며 여유롭게 뱃놀이를 하던 파리지앵의 모습을 그렸는데, 「뱃놀이...」는 바로 그 시기의 왁자지껄한 축제에서 화가가 좋아했던 순간을 화폭에 담은 것이다. 책을 통해 독자는 푸르네즈 레스토랑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던 르누아르의 심정에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저자는 프루스트의 자전적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등장하는 일리에-콩브레 마을을 찾아가 어린 마르셀이 뛰어놀던 정원을 비롯해 침실과 부엌, 살롱 등의 소설 속 장소들을 찬찬히 돌아본다. 또한 프루스트 가족이 종종 산책에 나섰던 메제글리즈와 게르망트로의 갈림길도 직접 찾아가본다. 프루스트가 살았던 집과 그가 걸었던 산책로를 통해 그의 소설에서 느꼈던 감상을 보다 분명하게 되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2. 파리를 여행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방법
책에 등장하는 18명의 예술가는 모두 19세기를 전후해 파리에서 작품 활동을 했던 소설가, 시인, 화가, 조각가 들이다. 파리를 두고 ‘19세기의 수도’라 칭했던 벤야민의 말처럼, 당시 유럽의 예술가들은 파리를 무대 삼아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그만큼 파리는 예술가들을 위한 도시였다.

저자는 파리가 ‘예술의 도시’로 불린 근거를 예술가들의 집에서 끄집어낸다. 그리고 예술가들이 몸담았던 공간들을 독자에게 안내한다. 발자크의 숨겨진 저택과 플로베르의 소박한 파비용, 부르델의 거대한 작업실과 고흐의 초라한 다락방 등은 예술가들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파리의 다양한 모습이기도 하기에, 파리의 여행자들에겐 ‘예술적 파리’를 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일 것이다.

소개된 예술가의 집들은 파리 시내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파리로 떠나고자 하는, 혹은 파리와 예술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그 무엇보다도 유용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예술가의 집을 찾아가는 방법과 박물관(혹은 미술관) 운영시간 및 입장 요금 등의 정보를 함께 실어 책을 보다 실용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여행자들을 배려했다.

3. 예술가의 집에서 발견한 창작의 비밀
예술 또한 환경의 영향을 받는 사회적 산물의 일부라고 본다면,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는 데 있어 예술가가 살았던 시공간은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쳤음이 틀림없다. 저자는 “작품이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라면, 그들의 집에서 실제로 어떠한 창작의 비밀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라면서, “예술가의 삶을 기억하는 장소로 떠난다는 것은 그들에 대한 가장 친밀하고 보편적인 이해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모네의 아름다운 그림에 감탄한 자에게 필요한 것은, 그 작품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되짚어보는 일일 것이다. 모네는 지베르니(Giverny)라는 파리 근교의 마을에 자기만의 정원을 꾸려 그곳에서 회화의 모든 소재를 충당했다. 말년에 「수련」 연작에 힘을 쏟았던 모네는 “난 더 이상 (내 집 정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그림의 소재를 얻을 이유가 없다”고 말할 만큼 자신의 정원과 실내 공간을 아름답고 풍성하게 꾸몄고 그곳을 작품에 최대한 반영했다. 이처럼 독자는 작품과 작가의 삶이 맺었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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