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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함께 걷기
인디언 어른들이 들려주는 지혜의 목소리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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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세월이 준 선물
2. 걸어온 길 되돌아보기
3. 늑대의 방식
4. 한 마리 야생 개
5. 활과 화살
6. 그림자 사람
7. 나를 따르라
8. 삶의 주기
9. 여행의 끝은 또 다른 시작
10. 내면의 지혜

옮긴이의 글

저자 소개 2

조셉 M. 마셜 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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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M. Marshall Ⅲ

지금은 인디언 보호구역이 된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 남부의 로즈버드에서 북아메리카 평원 인디언 부족인 라코타 족의 아이로 태어났다. 교사이자 역사가이며 민간전승을 연구하는 민속학자인 동시에 라코타 인디언 부족의 전통 공예품을 만드는 장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라코타 족을 대표하는 저자이자 대중 연사이다. 미국 서부시대를 다룬 ‘히스토리 채널History Channel’의 다큐멘터리에 출연하여 미국 개척사에 대한 학문적 조언을 한 바 있으며, 에미상 후보에 오른 TV 영화 ‘서부로Into the West’에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몇 편의 시나리오와 『바람이 너를 지나가
지금은 인디언 보호구역이 된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 남부의 로즈버드에서 북아메리카 평원 인디언 부족인 라코타 족의 아이로 태어났다. 교사이자 역사가이며 민간전승을 연구하는 민속학자인 동시에 라코타 인디언 부족의 전통 공예품을 만드는 장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라코타 족을 대표하는 저자이자 대중 연사이다. 미국 서부시대를 다룬 ‘히스토리 채널History Channel’의 다큐멘터리에 출연하여 미국 개척사에 대한 학문적 조언을 한 바 있으며, 에미상 후보에 오른 TV 영화 ‘서부로Into the West’에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몇 편의 시나리오와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그래도 계속 가라』, 『고요한 천둥-크레이지 호스의 지혜』 등 8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특히 그의 저서 중 『라코타 웨이The Lakota Way』와 』, 『할아버지와 함께 걸으며Walking with Grandfather』에서는 인디언의 전통적인 삶과 철학에서 길어 올린 지혜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인생의 문제들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내놓아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TNT 텔레비전 방송의 6부작 미니시리즈『인투 더 웨스트』의 기술 자문과 해설을 맡았으며, 영적인 도서에 주는 오디오 퍼블리셔즈 상, 아메리카 원주민 음악 어워즈에서 수여하는 베스트 스포큰 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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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글을 쓴다. 초등학교 방학 숙제로 첫 시집을 냈다. 중학교 문예집에 수필 수록 등 학창시절 글을 썼다. 중앙대학교 청소년학과 및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교 졸업 후 작가 문하생으로 또 인도 여행을 다녔다. 번역 및 해외 마케팅 회사를 다녔고 현재는 KT그룹에서 근무 중이다. 번역을 하면서 인내와 삶을 배웠다. 번역서 『상실 수업』, 『굿바이 내사랑 스프라이트』, 『티베트의 즐거운 지혜(공저), 『할아버지와 함께 걷기 : 인디언 어른들이 들려주는 지혜의 목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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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334g | 138*197*20mm
ISBN13
9788993838077

책 속으로

인간의 가장 큰 약점은 오만이다. 오만은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실재하는 여러 다른 측면들을 보지 못하게 만든다. 그리하여 인간이 사는 모습이 가장 고등한 것이라 여기고 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존재에 대해서는 ‘인간에 가깝다’고 말한다. --- pp.(53-54

삶이라는 여정에는 수많은 길들이 놓여 있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함께하게 되는 많은 이들이 있다. 그중에는 잠깐 동안의 짧은 인연도 있지만, 우리가 길을 가며 만나게 되는 이들은 함께한 시간의 길고 짧음에 상관없이 모두가 우리에게 전해 줄 가르침을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다.
내 여행길에서 만난 한 여행자는 한 마리의 개였다. 그가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우리 집에 잠시 머문 뒤 어디로 갔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를 결코 잊을 수 없다. --- pp.65

그렇다면 그림자 사람은 무엇인가? 이름에 내포되어 있듯이 그림자 사람은 잠들어 있는 우리의 잠재된 모습이다. 깨어날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어두운 면이 우리 안에 존재하며 그것은 당신이 주로 분노와 방어심에 의해, 심지어는 절망감에 의해 역경에 몰렸을 때 눈을 뜬다. 그림자 사람은 명확한 목적을 지닌다. 그 목적을 이행하려 할 때 각자마다 다르지만, 만일 그것의 존재를 이해한다면 그것을 되돌려 보낼 수 있다. --- p.110

지도자를 알아보는 간단하면서 이상적인 방법은 그가 ‘직접 길을 안내하는지’ 아니면 ‘길을 가리키는지’를 보는 것이다. 그것은 또한 지도자와 그의 리더십을 평가하는 매우 기본적이고 실제적인 방법이다. 다시 말해 지도자가 “나를 따르라”고 하는가, 아니면 “나를 따르지 말고 내 말을 따르라”고 하는가? --- p.116

할아버지는 늪의 수면 위로 퍼져 나가는 동심원을 가리키며 원은 처음과 끝이 존재할 수 없음을 알려 주었다. 이 생각은 원에 대한 한층 깊이 있는 진리다. 원은 처음과 끝이 없고 높고 낮음이 존재하지 않는다.
라코타 문화를 포함한 대부분의 인디언 문화는 모든 생명 가진 존재는 원 위에서 각각의 위치가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어떤 사람도 어떤 존재도 처음과 나중이 없다. 어떤 사람도 어떤 존재도 생명을 가진 다른 존재보다 더 위에 있거나 더 아래 있지 않다. --- pp.144-145

오랜 세월을 산 뒤 마침내 때가 되어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이한다고 해서 슬픔과 비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죽음이 다가올 때 그 역시 삶의 일부라는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도 그것에 대처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소년 시절 할아버지에게 죽음에 대해 물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죽음 이후에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싶었다. 그분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
“살아갈 또 다른 곳을 발견하게 되지.”
그러고는 내 머리와 가슴에 손을 가져다 대며 말했다.
“여기, 그리고 여기. 이곳이 우리가 다음에 살게 될 곳이란다.” --- p.159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생각할 수 있고,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말할 수 있고,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 볼 수 있다. 네가 그 결과에 기꺼이 맞서겠다면 말이다.”
할아버지는 내가 조언을 구할 때면 이 말씀을 자주 해 주셨다. 그 말은 언제나 나를 잠시 멈춰 생각하게 만들었고, 직관에 의지해 주어진 상황에서 모든 요소들을 살펴보게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내린 선택이나 해답이 항상 최선의 결과를 보장해 주진 않았다. 할아버지는 그러기를 원하지 않으셨다. 할아버지의 말씀은 나 자신의 삶을 사는 법과 좋은 선택과 나쁜 선택을 통해 배우는 법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었다.

--- p.164

출판사 리뷰

아메리카 인디언 세계의 가장 큰 어른이자 정신적 지도자이며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그래도 계속 가라』를 펴낸 조셉 M. 마셜 3세가 어릴 적 할아버지와 함께 길을 걸으며 배웠던 ‘진정한 인간이 되는 길’을 잔잔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이는 인디언 어른들이 들려주는 지혜의 목소리이자 어떤 경전들보다 진실하게 다가오는 깨우침들이다. 저자는 또한 우리 시대의 어른은 어디에 있는가 되물으며, 오랜 세월의 선물인 지혜를 간직한 어른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진정 현명한 삶의 길임을 전한다.

미국 중서부의 대평원을 터전으로 했던 라코타 부족의 일원으로 1946년경 태어난 조셉 M. 마셜 3세는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외조부모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다. 매일 할아버지를 따라 드넓은 평야와 강 유역을 거닐며 산책을 하고 일을 했던 저자는 할아버지로부터 라코타 부족의 전통과 지혜, 삶의 철학과 인간의 덕목들을 배운다.
어느덧 손자와 손녀들을 둔 할아버지가 된 저자는 어릴 적 할아버지께 들었던 이야기들을 다양한 예화와 함께 이 책에서 우리에게 속삭이듯 전해 준다. 그 이야기는 인디언 어른들이 들려주는 지혜의 목소리이자 깨우침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부족의 현자와 함께 숲 속 오솔길을 거닐면서 진정한 인간에 이르는 가르침을 받는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백인들의 욕심과 잔인함에 스러져 간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올곧은 정신과 가슴 울리는 영혼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이 책의 제목은〈할아버지와 함께 걷기〉이다. 이렇게 제목을 결정한 이유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어른들이 내게 생생한 지혜를 들려주었기 때문이다. 그분들은 분명 모든 것의 원천이며, 내 삶 속에서 늘 그래 왔다. 이 책은 지혜에 관한 책이다. 특별히 내가 현명해서가 아니다. 지혜가 내게 준 것과 삶 속에서 다른 사람의 지혜를 통해 얻은 것들 덕분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는 노인들을 어떻게 모셔야 하는가. 그들이 우리 문화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우리가 강해지는 토대가 될 것이다. 그것이 곧 지혜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지혜에 관한 책인 것이다. 지혜가 우리에게 매우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다만 우리의 부모와 조부모님들을 눈여겨보는 것뿐이다. 그것은 매우 현명한 일이다. (28-29쪽)

“오늘 우리의 어른들은 어디에 있는가?”
현대의 가장 큰 오만은 과거의 지혜를 돌아보지 않는 것.
조금 느리게 걸으며 오래된 지혜에 귀를 기울일 때 내 안에 생기는 변화의 움직임.
옛 라코타 부족의 야영지 한복판에는 가장 크고 높은 티피(tepee, 들소 가죽으로 만든 아메리카 인디언의 원추형 천막)가 세워져 있었다. 이곳은 부족의 어른들이 모이는 장소로, 그 자리에 참석하기 위한 단 하나의 자격 조건은 반드시 연세가 높은 어른이어야 한다는 것.
라코타인들은 예로부터 용감함, 꿋꿋함, 너그러움, 지혜를 네 가지 덕목으로 꼽았는데 그중에서도 늘 지혜가 으뜸이었다. 지혜는 오랜 세월이 걸려야만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긴 세월을 살아 마침내 지혜를 얻은 사람은 그것을 삶의 선물로 여겼다. 또한 지혜가 자신에게서 마지막으로 끝나는 선물이 아니라 반드시 또 다른 삶에 되돌려 주어야 하는 것임을 알았다.

나는 할아버지 덕분에 활과 화살을 만들 수 있다. 그 과정과 완성된 작품이 과거와 나를 하나로 연결시켜 준다. 내가 앞으로 알게 될 세대들보다 더 많은 과거의 세대들에게 이르게 되는 연결고리가 되는 것이다. 또한 할아버지와 함께 걸으며 느꼈던 발자취들이 또 다른 연결고리가 되어 준다. 땅에 남겨진 눈에 보이는 길을 따라 할아버지의 뒤를 따라다녔지만 사실 할아버지는 당신의 부모님과 조부모님의 세계 그리고 그분들의 부모님과 조부모님의 세계로 나를 안내하고 있었다. 할아버지의 생생한 설명 덕분에 나는 그 세계를 볼 수 있었고 어느 정도는 그 세계를 재창조할 수 있다.
현 세대의 소리와 분노가 사방에서 밀려올 때면 나는 할아버지가 들려준 세상과 시대를 그리워하곤 한다. 하지만 그분은 또한 내게 미래를 향해 앞으로 걸어 나가야 한다고 가르쳤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그분들의 부모님과 조부모님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활과 화살을 만드는 한 라코타인으로서 나 또한 그럴 것이다. (88-89쪽)

라코타 부족이 완전히 다른 두 세상, 인디언 세상과 백인의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늘 어른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정체성을 찾았고 확고히 자리매김했기에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그분들이 몸소 보여 준 실천의 모습을 지켜보며 얻은 지혜와 깨달음을 다음 세대에게 전해 주었기에 가능했다.

“모든 생명 가진 존재는 원 위에서 각각의 위치가 있다.
어떤 사람도 어떤 존재도 다른 존재보다 더 위에 있거나 더 아래 있지 않다.”
잔잔한 목소리로 속삭이듯 들려주는 할아버지의 지혜, 치유의 목소리

이 책에서 전하는 어른의 말씀은 삶에 대한 철학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진정한 인간이 되는 길은 무엇인가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이다. 조셉 M. 마셜 3세는 이 책에서 인디언의 전통적인 삶과 철학에서 길어 올린 지혜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어느 누구도 쉽게 답하지 못할 인생의 문제들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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