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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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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교도의 우두머리들은 고리나 쇠사슬 미늘 갑옷을 착용하고 있었는데, 감탄할 정도로 잘 만들어진 이 갑옷은 튼튼할 뿐더러, 내성이 무척 강하면서도 가볍고 유연해, 십자군이 제1차 원정시에 가져간, 크고 육중하며 거치적거리는 호신 장비보다 모든 점에서 훨씬 우수했다. 이 동방의 쇠미늘 갑옷도 또한 금박으로 풍부하고 사치스럽게 장식되어 있었지만, 부가적인 방어용 금속판들은 부착되어 있지 않았다. 투구도 마찬가지로 가볍고, 서양의 '옴'과 현저한 대조를 이루었다. 그 당시 서양의 무구 장인들 사이에 알려져 있었던 것보다 훨씬 수준 높은 기술로 거기에 금박을 입히거나 다마스쿠스 풍으로 가공했다(철이나 강철에 가느다란 홈을 파고 금은으로 상감해 물결무늬를 넣었다). 이 쇠로 만들어진 투구(casque)는 둥근 공 모양이고, 꼭대기 부분이 뾰족했다. 코가리개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그것이 연장되어 투구의 꼭대기 위까지 솟아오르고, 그곳에서는 깃털장식을 떠받칠 수 있을 만큼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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