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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설탕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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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머리말

설탕의 신비
누구나 좋아하는 설탕
'세계상품'이란 무엇인가?
노예무역을 낳은 설탕
약인가, 식품인가
식품이 된 설탕

설탕은 어디에서 왔나?
설탕의 원료, 사탕수수
이슬람 교도에 의한 지중해로의 도입
사탕수수 재배에 필요한 조건
십자군과 설탕
대서양 섬들의 시대와 안트베르펜의 시장
콜럼버스의 교환
브라질당의 시대
카리브 해 시대의 시작

카리브 해와 설탕
해적의 바다, 카리브 해
설탕혁명
플래네이션이란 무엇인가?
'중간항로'의 공포 - 노예무역
삼각무역 - 유럽과 아프리카와 카리브 해

설탕과 차의 조우
해열제 역할을 한 설탕
신학상의 설탕
권위의 상징 - 설탕 데커레이션
차와 설탕의 랑데부
건망증 약, 홍차
차를 마시는 여러 가지 방법
왜 홍차에 설탕을 넣었는가?
'국민적 음료'로의 길
영국의 '상업혁명'
하나로 연결된 세계

커피하우스가 낳은 근대문화
커피하우스의 유행
정보센터로서의 커피하우스
거품의 붕괴
문학·정치와 커피하우스
초컬릿하우스
뜨거운 논쟁 - 차는 마약인가, 약인가
설탕은 제왕

차, 커피, 초콜릿
가정으로 확산되지 못한 커피
민중의 영웅 '밀수왕'
'영국 젠틀맨'이 되고 싶었던 식민지 플랜터들
차를 보이콧한 식민지 사람들
미국인의 음료가 된 커피와 코카콜라
프랑스의 카페
초콜릿, 아스테카로부터의 선물
초콜릿도 '약'
고형 초콜릿의 시초
'세계상품'으로서의 초콜릿

설탕이 있는 곳에 노예가 있다
화가 호가스와 흑인들
세계무역의 주도권을 다툰 유럽제국들
흑인 서머싯에 대한 판결
카리브 해 최초의 흑인국가 아이티
설탕과 럼주 - 북아메리카 식민지의 불만

영국식 아침식사와 '오후의 홍차' - 노동자계급의 차
주식과 부식
말과 스코틀랜드인이 먹는 음식, 포리지
'성 월요일'의 소멸과 도시 노동자의 생활
'영국식 아침식사'의 성립
'근대세계체제' 속의 아침식사
설탕을 넣은 홍차의 두 가지 의미

노예와 설탕을 둘러싼 정치
영국의 곡물정책 전환
설탕 과보호정책과 차에 대한 독점 허용
'갑싼 아침식사'로
기묘한 역전
영국령 설탕식민지의 말기

사탕수수 여행의 끝 - 사탕무의 도전
온대지방에서도 설탕을 재배할 수는 없을까?
사탕무의 보급
근대 과학기술과 노예노동의 경쟁
황혼기의 설탕
세계사를 움직인 설탕

상품을 통해 보는 세계사 - 세계사를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자 : 가와기타 미노루
가와기타 미노루(川北稔)는 교토 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문학박사(서양사학 전공)를 취득했으며 현재 오사카 대학 문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영국사』, 『영국 근대사-종교개혁부터 현대까지』, 『공업화의 역사적 전제-제국(帝國)과 젠틀맨』, 『민중의 대영제국-근대 영국사회와 아메리카 이민』, 『미국은 누구의 것인가』 등이 있다.
역자 : 장미화
장미화는 부산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와세다 일본어학교를 수료했다. 현재 신한종합연구소 금융실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며, 일본 정기간행물의 번역, 집필, 통역을 담당하고 있다. 역서로 『부자는 20대에 결정된다』, 『2000만 원부터 시작하는 부자 입문』, 『행복한 노년의 삶』, 『영업, 논리로 승부하라』, 『My Goal : 자기 자신의 목표를 가져라』, 『맨얼굴 미인 되기』(가제, 근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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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11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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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6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7만자, 약 1.8만 단어, A4 약 44쪽 ?

책 속으로

산업혁명 후의 영국에서 도시노동자들의 생활조건에 가장 적합했던 것은 홍차와 설탕, 가게에서 산 빵과 포리지로 이루어진 아침식사다. 설탕을 넣은 홍차를 기본으로 하는‘영국식 아침식사’는 제대로 된 부엌이 없더라도 뜨거운 물만 끓일 수 있으면 준비가 가능한 음식이었다. 특히 설탕을 넣은 홍차는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즉효성 있는 칼로리 보급원이었다.

즉효성이라는 의미에서는 아침식사뿐만 아니라 일하는 도중에 차를 마시는‘티 브레이크’도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아침부터 충분한 칼로리를 보급하여 정신이 번쩍 든 상태에서 일할 수 있는 노동자야말로 공장 경영자들이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던 노동자였던 것이다. 차가운 빵을 한순간에 더운 요리로 바꿔주는 한 잔의‘설탕을 넣은 홍차’가 없었다면 19세기 영국 공업도시 노동자들의 생활은 성립되지 못했을 것이다.

--- p.149

이처럼 노예무역과 설탕의 수입무역은 처음부터 떼려야 뗄 수 없는 연관관계를 맺고 있었다. 예컨대 영국 리버풀을 출발하는 노예무역선은 아프리카 흑인왕국이 원하는 총과 유리구슬, 면직물 등을 가득 싣고 가서 서아프리카에서 노예와 교환한다.

이어서 획득한 노예들을 비극의 ‘중간항로’를 따라 수송해 가서 남북아메리카 및 카리브 해 지역에서 팔아치우고 그 돈으로 설탕(또는 면화)을 사들여 리버풀로 되돌아오는데, 이러한 일련의 무역을 역사가들은‘삼각무역’이라 불렀다. 이 삼각무역에 의해 아프리카,유럽, 아메리카의 세 대륙은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연결되었는데, 유럽은 막대한 이익을 거둬들이고 항구도시와 상인들의 경제력도 급속히 신장된 반면 아프리카에는 비참한 영향을 미쳤다. 한창 일할 나이인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1천만여 명이 끌려갔던 탓에 성장의 동력 자체를 잃고 말았기 때문이다. 베닌 왕국 같은 연안의 흑인왕국 중에서는 노예사냥을 생업으로 삼고 유럽인들에게 아프리카인들을 팔아넘긴 대가로 이익을 취한 나라들도 있었으나, 이런 식의 장사를 계속하는 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경제발전은 이룰 수 없었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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