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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유인 강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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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말―지혜롭고 유쾌한 시대정신
1. ‘쿨’한 사회의 ‘쿨’한 코드 강금실 2. 유쾌한 유목민들이 만들어가는 참여세상 3. 아름다운 휴머니스트 4. 부드러운 직선 5. 새로운 문화의 키워드 ‘강금실’ 맺음말 ― 이 사회의 또 다른 ‘강금실’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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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03년 초 우리 사회에 '바람난' 패션을 주도하는 인물이 나타났다. 바로 강금실이다. 그는 지금껏 우리가 보아온 법무부 수장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다. 무릇 정치인에게 맞는 권위와 체면의 옷차람이 있거늘, 강금실은 도무지 이 질서와 법도에 맞지 않았다.
따라서 그의 출현은 경직된 사회구조와 획일적인 패션에 젖어 있던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기존의 전통적인 시선들을 일순간 당혹감에 빠뜨리고 말았다. 아니나다를까, 먼저 전통적인 시선들은 강금실의 옷차림부터 물고 늘어졌다. 보라색 숄을 걸치고, 짧은 스커트 차림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모습에 적잖이 심기가 불편했던 것이다. 이는 형식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있겠지만, '홈드레스'를 입고 직장에 출근한다는 비난으로 이어졌다. "강금실은 탤런트 공모에나 나가면 딱 좋을 사람이다." "여자와 말싸움하면 지게 마련이다. 강금실 장관도 마찬가지다. 자유분방함과 진지함, 그리고 여성스러움이 그녀를 마구 몰아붙이지 못하게 한다." 이에 대해 강금실 장관은 다음과 같은 소신을 밝힌다. "보라색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색입니다. 기분 좋은 시작을 위해서 입었을 뿐입니다." ---pp.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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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또 다른 '강금실'을 위하여
2004년 한국사회는 정치적 ·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다. 4월 총선을 눈앞에 두고 있고, 오랜 불황에서 탈피하는 모습도 보여주어야 한다. 한 사회의 변화의 추동력으로서, 한 사회의 희망을 견인하는 인물로서 강금실 장관에게 거는 기대가 사뭇 크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한국 사회의 또 다른 제2, 제3의 강금실을 찾아가는 데 있다. 신뢰와 원칙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강금실’과의 아름다운 연대를 모색하는 데 있다. 2004년 ‘올해의 인물’을 통해 수많은 ‘강금실’이 배출될 수 있다면, 이는 오랫동안 부정부패와 갈등에 휩싸여 있는 한국 사회에 밝은 희망을 던져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아가 한국 사회가 그만큼 변화 · 성숙했다는 아름다운 증거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