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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순례자 놀이
2. 메리 크리스마스 3. 로렌스 소년 4. 무거운 짐들 5. 이웃 사람 6. 아름다운 궁전을 발견한 베스 7. 에이미의 굴욕 8. 마왕을 만난 조 9. 허영의 도시로 간 메그 10. P.C와 P.O 11. 실험 12. 로렌스 캠프 13. 상상의 나라 14. 비밀 15. 전보 16. 사랑의 편지 17. 착한 소녀 18. 우울한 나날 19. 에이미의 유언장 20. 비밀 고백 21. 로리의 말썽과 조의 중재 22. 기쁨의 들판 23. 문제를 매듭짓는 마치 백모 |
Louisa May Alc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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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가정 소설 『작은 아씨들』
100년 전에 쓰여진 소설이 지금 우리의 삶과 너무 많이 닮아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바로 여기 그 증거물이 있습니다. 『작은 아씨들』은 경제적으로 궁핍한 가정에서 살아가는 메그, 조, 베스, 에이미 네 자매를 중심으로 한 가슴 따뜻한 가정소설입니다. 이 소녀들이 어떻게 현실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지, 또 어떻게 주변 어른들이 그녀들을 보살피는지를 엿보면, 지금 ?경제와의 전쟁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경제가 유례없이 어렵고 나라가 어수선해서 일까요, 참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카드빚 때문에 아이를 유괴하고, 은행을 털고, 엘리베이터에 혼자 탄 여성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일도 놀라울 정도인데, 삶을 비관해 자식을 다리 밑으로 집어던지는 아버지가 있는가 하면 아이들을 아파트에서 떠민 뒤 자신도 함께 자살하는 어머니도 있는 세상입니다. 어쩌면, 그들을 이해한다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궁핍해지고 가난을 대물림하는 것이 현실이라, 그들의 아픔을 뼈저리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사건에 분개하는 것은 그 사건을 일으킨 사람들의 마음속에 인간애에 바탕을 둔 동정심이 없어서가 아닐까요? 인간애에 바탕을 둔 동정심이 없어졌기 때문에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형제간의 우애, 남녀간의 사랑, 친구간의 우정, 동포애 등 사랑의 갖가지 형태도 점점 더 사라져 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얼마 전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지요. 물론 동정심과 사랑만으로 어려운 이 현실을 이겨낼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배부른 사람들이 하는 감상적인 얘기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의 힘을 믿는다면 가족들의 따뜻한 웃음이나 친구들의 고마운 조언 한 마디가 마음속에서 희망의 싹을 피울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여전히 너무 감상적인 말이라고요? 그렇다면 『작은 아씨들』을 한 번 보세요. 이 소설의 주인공인 메그, 조, 베스, 에이미는 정말 가난합니다. 남북전쟁 시대에 살고 있어서 물자도 풍부하지 않은 데다 아빠마저 군대에 가 있어서 생활이 그야말로 궁핍하지요. 엄마도 바깥일과 집안일을 해내느라 네 자매를 돌볼 시간이 없습니다. 변변한 겨울옷 하나 없어 사촌으로부터 물려 입어야 하고, 먹을 것이 넉넉하지 않을 때는 그냥 빵 한 조각으로 때우기도 합니다. 게다가 용돈을 벌어 써야 하기 때문에 또래들이 학교에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쉬는 날도 없이 열심히 일을 해야 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생각도 할 수 없고, 자기가 갖고 싶은 것, 자기가 하고 싶은 것도 오직 말과 상상으로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춘기 소녀들에게는 정말 안 좋은 가정환경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들에게는 분명 다른 게 있습니다. 현실을 불평하고, 가진 자에 대한 동경을 늘 품고 있는 이 평범한 사춘기 소녀들에게는 인류애에 바탕을 둔 동정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매가 아프면 자신도 함께 아파하고, 친구가 괴로워하면 위로할 줄 알았으며, 이웃이 굶으면 자신의 빵조각을 나누어줄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언제나 깨닫는 것이 있었습니다. 네 자매가 이렇게 남을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은 모두 부모님 덕이었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믿음을 중시하며, 돈보다 사랑과 희망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이들은 힘든 현실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었던 것입니다. 평범하지만 여운이 오래 남는 불후의 명작! 100년 전에 쓰여진 소설이 아직도 추천도서라는 것, 그리고 여전히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연극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은 그 내용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하게 만듭니다. SF 같은 놀라움이나 대중소설 같은 자극적인 장면은 없을지라도 이 소설은 읽는 이로 하여금 자꾸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그리고 네 자매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됩니다. 메그, 조, 베스, 에이미는 개성이 강한 네 자매입니다. 허영심이 강하고 화려한 부자들의 생활을 동경하면서도 동생들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예쁜 메그, 집안에서 장남 노릇을 하면서 늘 기발한 상상력과 직설적인 말투로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래키는 문학소녀 조, 학교에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수줍움이 많지만 가족들과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작은 천사 베스, 스스로 우아하고 고상하다고 생각하며 잘난 척을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이다운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예술가 에이미! 이 네 자매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랑하는 부모님과 이웃 저택 사람들, 그리고 많은 친구들과 교감을 해나가면서 자신들의 개성을 한층 성숙시킵니다. 물론 아직 어린 십대 소녀들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욕심이 앞서거나 가난한 삶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따뜻한 말로 위로해 주는 엄마와 기분 전환을 확실히 도와주는 이웃 저택의 로리가 곁에 있어 소녀들은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를 갖게 되지요. 그러면서 이 소녀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특히 주변에서 본 것 같은 네 자매의 모습은 '아, 그럴 수 있겠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들지요. 그래서 한 번 읽은 사람들은 언젠가 다시 한 번 이 책을 찾게 됩니다.『작은 아씨들』은 지금도 수많은 영화와 뮤지컬, 연극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개성이 강한 네 자매는 책 속에서 뿐 아니라, 영화나 연극 같은 종합 예술에서도 그 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습니다. 예쁜 네 자매의 모습이 생생한 그림으로! 개성이 강한 네 자매, 남북전쟁이라는 시대적 배경, 화목한 가정 분위기, 불시에 터지는 사건들……, 이 모든 것을 예쁜 그림으로 표현했다면 믿으시겠어요? 이 책에 실린 그림은 그야말로 시대의 고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가 책 속에 묘사한 네 자매의 각기 다른 모습을 최대한 살린 데다, 남북전쟁 당시 미국 중산층의 모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