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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신이 이 세상을 지금과는 다르게 만들 수도 있었을까?
1. 대폭발에서 생명의 탄생까지 행성, 그리고 별 이야기 외계 생명체의 가능성 별의 연금술 은하 바깥의 세계 은하가 생겨나기 전 검은구멍과 타임머신 2. 우주의 처음과 끝 더 빨리 혹은 더 천천히 머나먼 미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태초의 천 분의 1초 3. 여러 우주 속의 우리 우주 우주와 미시 세계 다중우주에 대한 추측과 그 가능성 부록:구조들의 규모 |
Martin R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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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우주Universe가 아니라 다중우주Multiverse다
이 책은 아인슈타인의 “신이 이 세상을 지금과는 다르게 만들 수도 있었을까?”라는 유명한 물음의 대답이 “그렇다”일 경우의 놀라운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우주, 즉 천문학자들이 연구하는 전체 영역 또는 “우리의” 대폭발 이후에 생겨난 것을 일컫는 그 우주universe는 그저 무한하고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전체 중에서 하나의 작은 요소나 작은 원자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저자는 이 다양한 전체를 다중우주multiverse라 부르고 있다. 전체 “다중우주”를 지배하는 근본적인 원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흔히 자연 법칙이라 부르는 것은 국지적인 세부 규칙에 지나지 않을지도, 다시 말해 우리 우주의 대폭발 직후 찰나의 순간 동안 벌어진 우발적인 사건들의 결과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조심스레 전개하고 있다. 저자는 다중우주라는 개념이 이미 경험 과학의 일부가 됐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이미 다른 우주의 존재에 대한 암시를 받았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우주들에 관해 추론할 수 있으며, 거기에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이미 알고 있을지 모른다. 무한한 전체 중에서 몇몇 개의 우주가 미세하게 잘 맞추어져있다.
생명이 살기에 너무나 적합한 우리 우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는 희한하게도 “친생명적biophilic”이다. 다시 말해서 생명이 살기에 너무나 적합하다는 것이다. 단순한 원소들의 폭발로부터 130억 년이라는 진화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어떻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복잡한 곳이 나오게 되었을까? 또, 그 속에서(여기 지구에서, 그리고 어쩌면 다른 세계에서) 어떻게 원자들이 모여 자기 자신의 기원에 대해 고민하는 존재를 빚어내게 되었을까? 이것은 과연 우연의 일치인가, 신의 섭리인가, 혹은 물리 법칙에 따른 당연한 결과인가? 이 책은 우리 우주의 친생명적인 성질을 따라 우주의 기원과 생명의 탄생,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우주의 미래를 인간이 아닌 우주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