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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사 영원한 질문의 철학자 박이문
PART 1 나의 출가 Ⅰ. 시인의 고백 A Poet’ Confession 나의 삶과 문학 이유가 없이, 이유도 모르고, 이유가 없어도 그래도 노래하고 춤추자 아무래도 다 좋다 하나만의 선택과 다른 꿈들 Ⅱ. 뒤돌아보는 자화상 An Autobiography 뒤돌아보는 자화상 단 한 번밖에 살지 못한다 나는 누구이며 무엇인가 속물과 귀족의 구별은 있다 모든 것이 한없이 신기하고 경이롭다 알 것은 많고 배울 것은 무한하다 아무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할 일은 끝이 없다 Ⅲ. 마지막 강연 Transcendence 영원한 물음 PART 2 아직 끝나지 않은 길 Ⅰ. 길 위의 추억 포철 굴뚝의 연기 어느 날의 효자 시장 멋있는 여인들 오 서방의 추억 동네를 쫓겨나는 김 서방과 오쟁 엄마 오쟁 할머니 산삼과 심마니 옛 친구를 만나는 슬픔 Ⅱ. 자연의 독립 선언문 문득 내 머리에 떠오르는 한 문구 빌딩 숲의 고독한 적막 첨단 빌딩의 스케치 대낮의 악몽 무한 경쟁으로부터의 해방 환경 장송곡 자연의 독립 선언문 가상 현실 사막 환상곡 이성과 인간의 해체 아우성 실향민 Ⅲ. 끝나지 않은 선방문답 고독감 산책 길의 명상 국제 공항 무명과 깨달음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마지막 고별 끝나지 않은 선방문답 미리 써본 유서 은퇴의 철학 Ⅳ. 아름다운 자연 달과 별들의 밤하늘 봄으로의 초대 신록예찬 비 내리는 불국사에서 산정의 미학 78 계단 언덕 PART 3 이 시대와 인간에 대한 나의 생각 ‘진보’는 진보적인가 너는 무엇이냐 데카르트의 해체 도덕적 사회와 비도덕적 개인 여성운동으로서의 페미니즘 |
PARK, EEE-MOON,朴異汶, 본명:박인희(朴仁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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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를 모르면서도, 그 뜻을 알 수 없으면서도, 삶의 고통, 인생의 허무, 우주의 무의미를 느끼면서도 사람들은 살아왔고, 살고 앞으로도 자식을 낳으면서 살아갈 것이다.
---「이유가 없이, 이유도 모르고, 이유가 없어도」 중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정해지고 주어진 방법은 없다. 각자의 지혜, 선택, 결단, 의지에 달려 있을 뿐이다. 인생의 의미가 단지 각 개인이 선택한 삶의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면, 한 사람의 인생의 의미는 다른 사람의 그것과 마찬가지고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다를 바가 없다는 말이 아닌가. 되는 대로, 기분대로 살아도 좋다는 말인가? ---「단 한 번밖에 살지 못한다」 중에서 어딘가로 멀리 떠나고 싶다. 새처럼 날고 싶다. 바람처럼 불고, 물처럼 흐르고 싶다. 산처럼 넓게 푸르고, 바다처럼 맑게 깊고 싶다. 땅이 되고 싶다. 흙이 되고 싶다. 자연처럼 태연자약하고 싶다. ---「무한 경쟁으로부터의 해방」 자연은 세계 만방, 천지신명에게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선언하노라, 자연의 자주 독립을! 자연이여, 우리 모두 궐기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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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한없이 신기하고 경이롭다
박이문 선생은 인간과 삶, 자연과 문명에 대해 한없이 경탄하면서도 평생 동안 그것들에 대해서 물었다. ‘하늘과 땅을 아무리 둘러봐도 무엇이 진리인가에 대한 대답은 아무데도 없’어 고독을 느끼면서도 빛나는 인문 정신으로 끝없이 묻고 또 사유했다. 문학과 철학, 미학, 사회학, 생태학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연구와 저서들을 세상에 내보내고 반세기 동안의 삶을 교단에서 보낸 박이문 선생의 지적 여정은 모두 그의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1부 ‘나의 출가’는 그가 교단을 떠나며 지난 삶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물음에서 쓰게 된 에세이다. 2부 ‘아직 끝나지 않은 길’은 신변잡기를 서술하는 보통의 에세이집과는 달리 인간의 존재적 의미를 탐구하며 물질과 의식, 인간과 자연, 무의미와 의미의 통합과 조화를 추구하는 철학을 담고 있다. 『박이문 인문 에세이-아직 끝나지 않은 길』에서는 박이문 선생 특유의 맑은 시선과 사유의 결, 소박한 어조를 통해 인문적·사색적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가볍고 어두우면서도 아름다운 산문시를 써보고 싶었다는 박이문 선생의 소망의 실현이라고도 할 수 있다. ■ ■ ■ 책 속에서 의미를 모르면서도, 그 뜻을 알 수 없으면서도, 삶의 고통, 인생의 허무, 우주의 무의미를 느끼면서도 사람들은 살아왔고, 살고 앞으로도 자식을 낳으면서 살아갈 것이다. - 「이유가 없이, 이유도 모르고, 이유가 없어도」 중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정해지고 주어진 방법은 없다. 각자의 지혜, 선택, 결단, 의지에 달려 있을 뿐이다. 인생의 의미가 단지 각 개인이 선택한 삶의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면, 한 사람의 인생의 의미는 다른 사람의 그것과 마찬가지고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다를 바가 없다는 말이 아닌가. 되는 대로, 기분대로 살아도 좋다는 말인가? - 「단 한 번밖에 살지 못한다」 중에서 어딘가로 멀리 떠나고 싶다. 새처럼 날고 싶다. 바람처럼 불고, 물처럼 흐르고 싶다. 산처럼 넓게 푸르고, 바다처럼 맑게 깊고 싶다. 땅이 되고 싶다. 흙이 되고 싶다. 자연처럼 태연자약하고 싶다. - 「무한 경쟁으로부터의 해방」 자연은 세계 만방, 천지신명에게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선언하노라, 자연의 자주 독립을! 자연이여, 우리 모두 궐기하자! -「자연의 독립선언문」 중에서 ■ ■ ■ 추천사 박이문 선생은 인문학을 향한 구도의 길을 간 선구적인 인문학자였다. 한편으로 시를 쓰는 창작도 일생 동안 지속하여 어린 시절의 꿈대로 시인이자 작가이며 철학자인 인문학자로서 아름답고 위대한 ‘사유의 둥지’를 완성하였다. - 최현미(문화일보 기자)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화두가 나에겐 언제나 가장 절실했다.”라는 선생은 ‘둥지의 철학자’로 불린다. 몸과 영혼과 정신을 바쳐 ‘사유의 둥지’를 트는 자신만의 철학적 서사에 필사적으로 매진했기 때문이다. - 안동환(서울신문 기자) 박이문 선생은 자신의 필생의 철학적 세계관을 ‘둥지의 철학’으로 명명하면서 “세계관으로서의 철학이라는 건축활동, 그 동기와 건축 구조는 새의 둥지 짓기와 같다”고 설명했다. - 김슬기(매일경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