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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생태학의 아버지이자
책값만 무려 100억 원이 넘는 위대한 화가 존 오듀본을 그린 첫 번째 그래픽 평전 존 오듀본은 세계적으로 가장 저명한 조류학자이자 화가, 탐험가로 현대 생태학의 아버지로 평가받는다. 19세기 미국에서 무려 489종의 새를 관찰 및 채집하고 435장에 달하는 그림을 남겼다. 그의 그림은 기록물을 넘어 대상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생생함이 특징이다. 이후 인쇄하는 데만 12년이 걸려 완성한 『미국의 새들』은 오듀본에게 국제적 명성을 가져다주었고 지금도 높은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온전하게 보존된 도서 1부가 850만 유로(약 108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거래되었다. 그의 이름을 딴 오듀본협회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연보호 단체이며, 미국에는 오듀본의 이름을 붙인 도로, 공원, 동물원, 박물관, 학교가 수없이 많다. 오듀본은 자연과학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찰스 다윈도 자신의 저서에서 오듀본의 이름을 수차례 인용하고 있다. 이 책은 그의 삶과 모험을 생생하게 담아낸 그래픽 평전으로, 그가 미국 전역을 오랜 기간 탐사하고 필생의 역작을 완성하기까지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수준 높은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세상의 모든 새를 그리고 싶었던 남자의 모험 가득한 삶을 환상적인 일러스트로 만난다 오듀본은 세상의 모든 새를 발견하겠다는 목표로 30여 년간 미국의 숲을 탐험했다. 오랜 기간 탐사를 이어가며 자연 상태의 새를 관찰하고 묘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오늘날에는 비판받을 정도로 집요하게 사냥을 하기도 했다. 이 책은 관찰과 탐사에 몰두하는 오듀본의 면모를 생생히 표현해냈다. 열병에 걸려 생사를 오가면서도 그림 생각뿐이었던 그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꿈과 현실을 오가는 환상적인 장면이 등장하기도 한다. 저자는 오듀본의 모험을 따라가면서 북아메리카의 대자연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오듀본이 오랜 기간 관찰한 양버즘나무에는 무려 11만 마리의 제비가 함께 살고 있었다. 이밖에도 딱따구리, 어치, 딱새, 앵무새 등의 다양한 조류는 물론 곰, 뱀, 들소 등의 야생동물들과 숲에서 살아가는 인디언과의 만남도 등장한다.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거대한 숲과 강, 고목, 늪지대, 별이 가득한 밤하늘 등은 북아메리카의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누비는 듯한 생생함과 감동을 느끼게 한다. 오듀본은 『미국의 새들』이 성공을 거둔 이후에도 새로운 여행길에 오르는데, 새뿐만 아니라 미국의 모든 포유류를 관찰하기 위해서였다. 그가 준비하던 『북아메리카의 포유류』는 훗날 그의 아들들의 의해 완성되었다. 이 책은 오듀본이 생을 마칠 때까지 그의 삶을 따라가면서, 마지막까지 탐사 활동을 놓지 않았던 오듀본의 열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