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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별로 안 좋네.”
하고 달리고 있던 모토라도가 말했다. 뒷바퀴 양옆에 상자가, 위에는 커다란 가방과 돌돌 말아놓은 침낭과 코트. 여행용 짐을 잔뜩 쌓아올린 모토라도였다. “그래도 역시 여기가 지름길이야.” 모토라도의 운전사가 말했다. 검은 자켓을 입고 모자와 고글을 쓴 십대 중반 가량의 젊은 인간이었다. 허리를 두꺼운 벨트로 감은 자켓의 앞 여김은 초여름의 바람이 들어온 듯 크게 열려 있었다. 그 안에는 하얀 셔츠를 입고 있었다. 인간 키노와 말을 하는 이륜차 에르메스의 여행이야기. ---p.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