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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 한운사
추억, 손때 묻은 자취 종전의 기억|마음이 떨리는 순간|이이쿠라, 창문들로 가득한 세상|바람의 상자, 공기의 상자|르 코르뷔지에와 스틸링의 도시|빛과 그림자의 아름다움, 파르테논 신전|술 이야기|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기억 -자연의 섭리를 따른 한국의 민가|꾸미지 않은 아름다움 내 영혼을 매료시키는 것들 두부예찬|돌과 새|내 사랑 죽|제 손으로 깨뜨린 백자 항아리|검은 종이과 하얀 실|아름다운 의자를 만날 때|자연에 가까운 디자인|물방울|아름다운 소재들|흙으로 빚은 조형|내 영혼의 드로잉|유명 건축가들의 드로잉 -자연과 문화의 조화| 자연과 어우러진 한국의 건축|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고 손이 따뜻한 예술가들 어떤 편지|사진가 무라이 오사무|조각가 하야미 시로|공간을 조각하는 이사무 노구치|건축가 김중업1-자유로운 영혼|건축가 김중업2-전위의 운명|화가 곽인식|사업가 토니 골드만 -종묘1-정화된 조형의 숨결|종묘2-개방과 폐쇄 운명적 만남, 건축 나의 데뷔작<시미즈의 집>|<먹의 집> 시말기|상자 두 개로 된 <여백의 집>|건축가의 수첩|하늘과 땅 사이에 <온양미술관>|근원적인 생명력 <각인의 탑>|돌의 말|도시 속의 돌쌓기 <엠 빌딩>|꿈 이야기와 <먹의 공간>|인사동과 <학고재>|모던 코리아에 빛을! -‘조선의 미’ 논쟁1-조선의 흰빛|‘조선의 미’ 논쟁2-흰색은 비애의 색인가|‘조선의 미’ 논쟁3-자연의 산물 ‘흰색’ 오래된 말벗들, 고미술품 조선 민화와 처음 만난 순간|민중의 삶과 함께 걸어온 민화|유랑하는 화가들의 그림|가구와 벼루에 매료되다|신라의 불상|푸근한 자연스러움, 백자|맑디맑은 조선의 자기|사랑의 조형물 -예에 산 조형|돌과 빛 속에서 대담/ 자연에 순응하며 찾아가는 이타미 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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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건축 사진의 기준은 물론 만드는 쪽에서 세우는 것이기도 하지만, 찍는 쪽에서도 세운다. 즉 ‘둘 사이에는 현장의 공범자 같은 일면이 있다’고 언젠가 그에게 심술궂게 말한 적이 있다. 사진을 찍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고 불만이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완전히 감정이 이입된 상태의 행위와 몸짓도 있다. 건축가와 사진가 사이에는 마치 질서를 정리하는 사람 같은 일면이 있으며, 그 때문에 행복을 공유할 수 있다.
최근에 미키모토 빌딩 앞뜰에 설치된 그의 작품을, 연말의 인파 속에서 낮에 한 번 그리고 밤에 한 번 그렇게 두 번을 보았다. 뭐라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그의 작품 앞에서 감동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단정한 자세, 조화의 명쾌함, 치밀한 계산. 나는 흥분하여 눈꼬리가 뜨거워졌다, --- pp.116-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