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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짱의 한국생활 적응기Ⅰ
천적 택시를 탈 때마다 술자리에서 주의할 것 그냥 놔둬 줘 도둑? 오늘도 무적 엄격한 지도자 잠 못 이루는 밤은 가을 쓸데없는 참견 고장이 바뀌면 진기 명기? 인간 볼링 (...) 요코짱의 한국생활 적응기Ⅱ 봄이니까 솔직히 말하면 공포 언제 어디서든 칭찬 수수께끼같은 질문 그 한마디로 위층의 비밀 친절한 한국 사람1 친절한 한국 사람2 한계! 타이밍 작은 기쁨 (...) |
田上陽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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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애기, 색시, 새 애기, 아내, 며느리, 마누라, 와이프, 집사람, 올케, 형수, 언니, 누가, 이모, 동서, 아줌마, 사모님, 돼지(?)…' 요코씨가 한국에서 불리는 호칭이다.
20년 동안 하나의 문화 속에서 온실 속 화초처럼 살아오다 어느 날 느닷없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툭 떨어져 시도 때도 없이 밀어붙이는 아줌마 파워에 놀란 가슴 진정시킬 틈도 없이 야간 택시 합승시스템에 얼굴 새파래지고… 이래저래 속상하고 눈물나는 사정은 당연지사다. 더욱이 한·일 양국 감정이 좋지 않아 일본에 대한 편견의 시선에 마음 씁쓸하기도 했을 것이다. 이 문제는 4컷 만화에 자연스레 녹여내져 있다. 이외에도 음식 양이 적고, 김치 한 조각도 돈을 지불해야 하는 일본에 비해 콩나물, 두부, 시금치 등의 밑반찬에서 식후 커피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한국의 리필문화에 쾌재를 부르다가도 처음 대면하는 사이에 불쑥 나이부터 묻는 쉰내 나는 낡은 습관에 우울해지기도 한다. 문화충격의 이면에는 상주시간에 비례하는 적응력이 있다. 낯선 문화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적응력 또한 좋아진다는 말이다. 한국에 상주한 지 3년, 낯설고 답답했던 서울풍경이 이제 요코씨에겐 자라온 고장만큼 친근하고 정겹다. 식사 때마다 김치를 물에 행궈주던 남편의 도움 없이도 매운 음식을 잘 먹으며, 버스가 오면 차도에까지 내려가 정차위치를 살피며 버스와 함께 뛰는 용감하고 솔직한 한국 아줌마가 되어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