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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플 라이프
해냄 200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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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뷰티플 라이프

작가 후기
역자 후기

저자 소개 1

기타가와 에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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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ko Kitagawa,きたがわ えりこ,北川 悅吏子

2000년 현재 일본문학 최고의 우먼파워로 불리는 기타가와 에리코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특유의 감성과 섬세한 러브 스토리로 화제를 몰고 다니면서 '연애의 신', '멜로의 여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소설과 드라마, 작사에 이르기까지 문화 전방위에 걸쳐 활약하는 그녀의 영향력은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 와세다 대학교 제1문학부 졸업 후 방송기획자로 활동하면서 작가로 첫 데뷔, 1992년 '그 모습 그대로'로 명성을 얻었다. 지금까지 20여권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으며, 거의 전 작품이 드라마로 방영되어 사랑을 받았다. 극히 평범한 일상을 꿰뚫어 특별한 이
2000년 현재 일본문학 최고의 우먼파워로 불리는 기타가와 에리코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특유의 감성과 섬세한 러브 스토리로 화제를 몰고 다니면서 '연애의 신', '멜로의 여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소설과 드라마, 작사에 이르기까지 문화 전방위에 걸쳐 활약하는 그녀의 영향력은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 와세다 대학교 제1문학부 졸업 후 방송기획자로 활동하면서 작가로 첫 데뷔, 1992년 '그 모습 그대로'로 명성을 얻었다. 지금까지 20여권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으며, 거의 전 작품이 드라마로 방영되어 사랑을 받았다. 극히 평범한 일상을 꿰뚫어 특별한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그녀의 재능 중에서도, 특히 가슴을 울리는 표현과 부드러운 이야기 전개는 타의 추종을 불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작 중 장편소설로는 『하늘에서 내리는 1억 개의 별』(2002), 『러브 스토리』(2001), 『뷰티플 라이프』(2000), 『롱 버케이션』(1996), 『사랑한다고 말해 줘』(1995), 소설집 『기묘한 이야기』(2003), 『차가운 비』(1999), 에세이『연애의 신』(2002), 『사랑에 대하여』(200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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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난주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공부하였다. 1984년 일본으로 건너가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이후 오츠카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하였다.

번역서로는 『일각수의 꿈』『노르웨이의 숲』『키친』『가족 시네마』『허니문』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62쪽 | 84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3376025

책 속으로

슈지는 전화를 끊고 교코 뒤에서 껴안는 자세로 몸을 구부려 화면에 쓴 자기 번호를 보여준다. 그러고는 번호저장법을 잘 모르는 교코의 손을 잡고 자기 번호를 입력해 준다.
싸늘하게 식은 몸을 따뜻하게 데우듯 슈지는 잠시 그 자세로 교코를 꼭 안고 있었다.

때로 기억된 전화번호는 슬프다. 나는 그때, 가르쳐준 전화번호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녀가 가고 없는 지금도...... .

---p. 139

"그 사람도 좀 이상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이상한. 휠체어 타고 있으면 보통은 백안으로...... 아니, 그렇지는 않아도 좀 놀란 눈으로 보거나 괜히 친절하게 굴고 그러잖아."
"그래서."
"그런데 그 사람은 전혀 그런 게 없어. 대등하게 군달까."
"훨체어나 장애자에 익숙한 사람 아냐?"
"그런 것 같지도 않던데...... 음, 마음속에 경계가 하나도 없는 듯한 느낌. 마음의 밸리어 프리."

---p. 20

교코가 옆을 보자, 슈지가 허리를 구부리고 얼굴을 교코의 눈높이에 맞추고 있다.
"아니, 어떻게 보이나 싶어서. 휠체어에 앉아 있으면 늘 눈높이이가 100센티미터 정도잖아요. 세상이 다르게 보일 것 같아서."
"이상한 사람."
교코가 또 웃음을 터뜨렸다.
"내가" 그런가?"
"그런 말 하는 사람 처음이네요. 보통은 이렇게 말하거든요. 힘들겠다. 힘내라. 뭐든 말해라, 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해주겠다...... .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그런 생각은 해본 적도 없는데."
슈지가 일어나 담배에 불을 붙인다. 둘은 잠시 각자의 눈높이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pp. 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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