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잭 스토크스의 아내
작가정신 2010.11.20.
가격
10,000
10 9,000
YES포인트?
5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저자 소개 1

케이 기본스

관심작가 알림신청
 

Kaye Gibbons

1960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내시 카운티에서 태어났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을 거쳐,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캠퍼스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대학 재학 시절에 쓴 『엘렌 포스터』가 ‘수 카우프만 문학상’과 헤밍웨이 재단의 특별상을 수상하고,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에 소개되었다. 이로써 그녀는 일약 실력 있는 신예 작가로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된다. 1996년에는 불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예기사훈장’을 최연소로 수상한다. 그 외에도 ‘하틀랜드 상’, ‘월터 롤리 문학상’, ‘펜-랩슨 문학상’ 등을 받았다. 작품으로 『고결한 여자』 『꿈의 치료제』 『안락한 삶의 매력』 『보
1960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내시 카운티에서 태어났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을 거쳐,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캠퍼스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대학 재학 시절에 쓴 『엘렌 포스터』가 ‘수 카우프만 문학상’과 헤밍웨이 재단의 특별상을 수상하고,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에 소개되었다. 이로써 그녀는 일약 실력 있는 신예 작가로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된다. 1996년에는 불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예기사훈장’을 최연소로 수상한다. 그 외에도 ‘하틀랜드 상’, ‘월터 롤리 문학상’, ‘펜-랩슨 문학상’ 등을 받았다. 작품으로 『고결한 여자』 『꿈의 치료제』 『안락한 삶의 매력』 『보지 못한 장면들』 『마지막 오후에 있었던 일』 등이 있다. 현재 랄레이에 거주하고 있다.
역자 : 이소영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밀워키의 위스콘신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희대, 고려대, 중앙대, 한양대 강사를 역임했다. 『엘렌 포스터』『더 이상 평안은 없다』 『브루스터플레이스 여자들』 『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 『해롤드 블룸 클래식』(전 8권) 『불안감에 시달리는 소년』 『테헤란에서 롤리타를 읽다』 『하나님의 위대한 유산, 여자』 『이브가 깨어날 때』 『페미니즘 사상』 등 20여 권의 소설 및 이론서를 번역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301g | 128*205*20mm
ISBN13
9788972883814

책 속으로

내 아내 루비는 지난 삼월에 폐암으로 죽었다. 마흔다섯밖에 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 너무나도 빨리 저세상으로 가버렸다. 살아생전 그녀는 나에게 이런 말을 하곤 했다. “아내한테 좋은 건 남편한테도 좋다고 하잖아요. 당신이 술을 끊으면 나도 담배를 끊을게요.” 사람들은 서로의 나쁜 습관에 기대어 산다고 언젠가 준의 아버지인 버가 나에게 말한 적이 있다. 내가 술꾼이라는 지적만 뺀다면, 버가 한 말이 맞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꼭 필요한 때를 제외하면 술을 거의 입에 대지 않는다.
그렇지만 루비는 죽었다. 장의사 사람들은 장례를 준비하면서 아내의 두 손을 그녀의 가슴 위에 엇갈리게 놓았다. 그래서 나는 “아내가 잠잘 때 손을 저렇게 하고 있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그들에게 말해주었다. 그랬더니 그들은 죽은 사람의 손은 언제나 그런 식으로 처리한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나는 “그렇다면 할 수 없군요. 아내의 손도 그냥 저렇게 놔둬야겠네요”라고 말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나는 관 위로 몸을 구부려 아내의 손가락에 물든 니코틴 자국이 보이지 않도록 그녀의 손가락을 매만졌다. 루비의 부드러운 피부는 새하얀 크림색이었는데, 그런 피부에 갈색 자국이 나 있는 걸 사람들한테 보인다는 게 싫었다. 총에 맞거나 칼에 찔려 죽은 사람을 조문하러 갔다가 상처부위를 보게 되었다고 생각해보라. 그러니까 장의사 사람들이 죽은 사람에게 잘 어울릴 만한 색깔의 회반죽 같은 것으로 상처부위를 감쪽같이 숨기는 것이 아닌가? 그들은 분명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담배 냄새가 나는 루비의 두 손가락을 매만진 것도 그와 마찬가지였던 셈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잭 스토크스의 아내』는 데뷔작 『엘렌 포스터』로 수 카우프만 문학상과 헤밍웨이 재단 특별상을 수상한 미국의 주목받는 작가 케이 기본스의 두 번째 소설이다. 세속적인 기준으로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남녀의 사랑을 통해 관계의 본질을 되묻는 이 소설은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에 선정되어 삼백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아내의 죽음 이후 상실감에 비틀거리는 잭의 시점과 암 선고를 받고 죽음을 준비하는 루비의 시점이 교차되는 구성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열여섯 개의 장을 통해 그들의 삶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명망 있는 집안의 막내딸로 자란 루비는 부모님의 농장에서 일하던 잘생긴 이주 노동자 존 우드로를 만나 낭만적인 환상만을 가지고 집을 뛰쳐나왔다. 하지만 허울 좋은 존의 실체가 곧 밝혀지고, 루비는 폭언과 학대를 견디며 피아노를 치던 고운 손으로 남의 집 허드렛일을 하는 처지로 전락한다. 그리고 어느 날, 힘겹게 몸을 끌며 돌아온 집에서 그녀는 존이 끌어들인 낯선 여자와 아기를 보게 된다. 작품 속 잭의 표현대로, 그녀는 “어느 난폭한 작자가 즐겁게 깨물어먹다가 내뱉어버리기 좋아할 부류의 여자”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울면서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가는 대신 우드로를 쏘기 위해 총을 산다. 그리고 우연히 잭을 만나면서 루비의 삶은 또 다른 국면을 맞는다. 스무 살의 아름다운 루비와 마흔 살의 볼품없는 소작농 잭은 만난 지 다섯 달 만에 결혼을 하게 된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여성의 삶을 그려내 주목받은 작가 케이 기본스답게, 이 소설에서는 최근 여성주의에서 새로이 부각되고 있는 ‘돌봄’이라는 가치를 형상화하며 의지할 곳 없는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를 발견하고 이해하고 서로 기대며 살았는지, 사랑의 새로운 원형을 그려내고 있다. 작품 곳곳에 배치된 생생한 비유와 대조,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문체, 그 속에서 돋보이는 개성적인 인물들은 기본스 소설의 매력을 여실히 드러낸다. 두 남녀의 고요하고도 아름다운 결속을 진솔하게 그린 작품이다.
2차 대전 시기의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버치 가의 여인 삼대가 함께 꾸리는 삶을 그린 케이 기본스의 『Charms for the Easy Life』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이것이 우리가 기다려온 사랑 이야기입니다.”
_오프라 윈프리

사랑과 상실, 원초적이고도 보편적인 테마의 새로운 해석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소설은 사랑 이야기다. 그리고 상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각자의 시점에서 인생의 인상적인 순간을 포착한 각 장은 이들의 삶을 삽화적으로 보여주는데, 상처받고 외로웠던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를 돌보았는지, 그리고 잭이 루비를 잃고 얼마나 비통해하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아무에게도 이해받지 못한 두 사람의 사랑을 독자는 비로소 이해하게 된다. 특히 인상적인 작품의 결말에서 루비는 죽음이라는 한계까지 뛰어넘으며 잭에게 영원한 수호자이자 구원자의 이미지로 남는다.
그런데 이 소설은 사랑이나 상실, 돌봄 등의 주제를 다루면서도 감상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빛난다. 잭은 자신의 감정을 세련된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투박하고 아이 같은 행동을 통해 오히려 더 절절한 슬픔을 보여주고, 루비는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비탄에 빠지는 대신 남겨진 잭이 혼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기에 바쁘다. 기본스는 특유의 간결하고 건조하며 냉소적인 문체로, 이들의 사랑을 과장하거나 감상에 빠지는 법 없이 잔잔하게 그러나 선명하게 그려낸다.

대화적 상상력과 선명한 이미지로 그려낸 관계의 초상
이 소설의 구성은 특별하다. 소설의 첫 페이지에서부터 독자들은 루비의 죽음을 알게 되지만, 바로 다음 장에서는 살아 있는 루비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이처럼 미묘하게 어긋난 시간을 배경으로 각자의 시점이 교차되다가 마지막인 16장에서는 모든 인물이 등장하는 3인칭 전지적 시점으로 마무리되어, 독자에게 특정한 시점을 강요하지 않고 모든 것을 독자 스스로 판단하게 한다. 이는 작가-작품-독자의 삼각관계에 일종의 대화적 상상력을 불어넣는 것으로, 독자는 더욱 풍부한 의미를 획득하게 된다.
또한 이 작품에서는 수많은 대조와 비유가 선명한 이미지로 부각된다. 소설 속의 세계는 아내와 남편, 여자와 남자, 죽음과 삶, 지주와 노동자, 젊은이와 늙은이, 부모와 자식, 신앙과 불신앙, 지혜로운 아내와 어리석은 아내, 딸과 아들이 서로 대립되는 세계다. 특히 잭과 루비에 대조되는 커플인 버와 타이니 프랜 부부와 그의 자녀인 롤런드와 준 등의 개성적인 인물은 이 소설의 갈등을 더욱 복합적인 구조로 만들며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나간다. 그 밖에 지주와 소작농으로 환유된 계층의 아이러니나 교조적인 기독교에 대한 비판 등도 작가의 통찰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언론사 서평

감상적으로 흐르지 않고 연민의 감정으로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탐구한 걸작. 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문학적 산문의 가능성을 풍요롭게 하는 작품, 인간은 살면서 상실로 인한 고통도 겪지만 선물도 받는다. 케이 기본스의 작품이 바로 그런 선물 중 하나다. _《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우리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사랑, 동정, 이해의 이중창. 감동적이고도 만족스러운 소설. _《신시내티 포스트》
복잡하면서도 간결하다. 릴리안 헬만의 희곡을 연상시키는 이 작품의 구조는 주목할 만하다. _《뉴욕 타임스 북리뷰》
책을 든 두 손이 떨려올 만큼 진솔하고 생명력이 넘친다. _《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선명하고, 감상적이지 않은, 힘 있는 소설이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추천평

케이 기본스는 죽음을 뛰어넘는 심원한 사랑의 정수를 보여준다.
레이놀즈 프라이스(소설가, 영문학 교수)

리뷰/한줄평3

리뷰

7.6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