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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내는 글
막 찍어도 멋있다? 남들과 다른 멋진 사진을 찍는 법 추억을 기록하는 사진, 때로는 앞으로의 나 풍경, 책마을해리 내가 아는 너와, 나를 아는 너 사람책 고단한 농부의 삶 흙과 물, 불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 도예가 도예가 박옥태 시골서 나고 자란 촌놈, 흙이 좋아 흙만지며 한평생 자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생태해설사 생태해설사 김동식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생태지킴이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고 싶었다, 영상예술가 방송 PD 황영호 포기하지 않는 꿈, 열정으로 다시 태어나다 촬영감독 백홍종 세상은 알려고 하는 만큼 보인다 멋은 자신이 만들어 내는 것, 화가 화가 류충렬 나를 표현할 수 있고,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예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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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진정한 영웅 이야기
이미지로 옮기는 사람책 책마을책학교는 학교 교육 안에서든 밖에서든 청소년들이 청소년다운 생각과 고민을 펼치는 인문공간으로, ‘읽고 하고 쓰고 펴내는’ 책마을책학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고전부터 읽어나가는 읽기에서 감각을 써 세상과 마주하는 하기, 글, 사진, 그림으로 기록하는 쓰기, 개인의 기록에 머물지 않고 우리 인류의 기록으로 확장하는 펴내기-출판으로 이어집니다. 매주 토요일 청소년들이 책마을해리에 모였습니다.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SNS 등 이미지가 넘쳐나는 요즘, 우리는 어떤 이미지를 만들고 소비하고 있을까.요. 수많은 이미지의 홍수 속에 내가 만들어내는 이미지는 어떤 의미를,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는지를 살피는 여정이었습니다. 이미지로 이야기하는 사람책을 만들기 위해서죠. 준비를 마치고 영웅을 찾아 나섰습니다. 위인전에서 찾을 수 있는 나라를 구한 장군, 탐험가, 전쟁영웅이 아닌 우리 주변, 우리 곁의 진짜 영웅을 만났습니다. 흙이 좋아 흙을 만지며 사는 도예가 박옥태, 자연을 사랑하는 생태지킴이 김동식 해설사,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꿈을 이룬 황영호 피디, 세상을 제 집처럼 누비는 백홍종 감독, 예술가는 내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이야기하는 류충렬 화가를 만나 인터뷰하고 기록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곁 진짜 영웅을 찾아 나섰어요. 평생 우리 마을을 지키며 살뜰하게 보살피는 멋쟁이들을요. 농부의 삶이기도, 생태해설사의 삶이기도, 도예 예술가의 삶이기도, 영상제작자의 삶이기도, 갖가지 예술쟁이의 삶이기도 해요. 이 책이 바로, 그렇게 우리가 발로발로 뛰어서 찾은 마을예술가들의 기억 창고를 옮겨놓은 커다란 도서관이에요. - 펴내는 글 가운데 펴내는 글 열몇 살 우리도 책이라는 사실, 알아차리셨죠? 사람책 말이에요 사람책, 휴먼라이브러리라고 읽어요. 사람이 책인 도서관 쯤이에요. 우리 곁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책이 놓여있는지 몰라요. 저마다 살아온 만큼 온 감각을 써 세상 정보를 읽고 자기 식 기억저장소에 옮겨 놓았을 테니까요. 그 기억저장소는 꺼내 이야기하거나 글로 쓰거나 그림으로 그리거나 하지 않으면 영영 사라지고 말 것들이에요. 그래서 더 소중해요.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인류의 소중한 기억! 좀 거창해 보이나요? 그런데 그 기억이 소유자는 누구죠? 인류를 위해 소중한 발견을 한 탐험가인가요? 전쟁에서 나라를 구한 위대한 장군 쯤 되어야 하나요? 아닐걸요. 물론 그분들을 기리는 특별한 방식이 있긴 해요. 위인전 같은 글쓰기 방식이에요. 그런데 그 위대한 탐험가며, 전쟁 영웅이 지금 내 고민을 해결해주던가요? 우리 문제를 척 풀어주는 사람은, 늘 나와 만나는 할머니며, 동네 슈퍼 아줌마며, 잔소리꾼 울 엄마며, 세상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바쁜 터라 얼굴이 기억 날똥말똥한 우리 아빠며예요. 우리의 ‘당면 고민’을 해결해주는 우리에게 진짜 영웅들이죠. 이 분들이 바로 기억 소유자예요. 우리는 우리 곁 진짜 영웅을 찾아 나섰어요. 평생 우리 마을을 지키며 살뜰하게 보살피는 멋쟁이들을요. 농부의 삶이기도, 생태해설사의 삶이기도, 도예 예술가의 삶이기도, 영상제작자의 삶이기도, 갖가지 예술쟁이의 삶이기도 해요. 이 책이 바로, 그렇게 우리가 발로발로 뛰어서 찾은 마을 예술가들의 기억 창고를 옮겨놓은 커다란 도서관이에요. 그러기 위해 사진이라는 매체로 놀기 시작했어요. 아무것도 없이 기억 전쟁터에 나설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우리는 글이라는 특히, 사진이라는 우리만의 작은 기록장치로 그분들과 마주했어요. 놀듯이요. 그 놀이의 전 과정을 여기에 담습니다. 그렇다면 그렇다면, 우리도 우리시대를 우리 기억에서 기억 바깥으로 잘 꺼내놓은 바로, 기억 소유자라는 말씀. 이제 좀 아시려나요. 열세 살부터 열 여섯, 우리도 책이라는 사실, 이제 알아차리셨죠? 책마을해리 촌장 이대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