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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펴내는 글
10 개학식 밭매다 딴짓거리, 새로운 시작 14 먹을 것1_어머니 손맛을 찾아서 018 오늘의 요리 일기1 24 먹을 것2_ 집에서 만든 건강간식, 건강 먹을거리 28 먹을 것3_ 찰칵찰칵, 예술 속으로 이미지 속으로 032 오늘의 요리 일기2 36 입을 것 딸 같은 며느리 선아가 사 준 여름 옷 040 엄마가 해 준 옷, 아이에게 해 준 옷, 선물받은 옷 45 놀 것1_ 책마을 울리는 소리 “윷이야” 48 놀 것2_ 신나는 음악연주, 리듬에 온몸을 맡겨요 52 놀 것3_ 온 마을이 들썩들썩, 라성운동회 056 그땐 그랬지, 라성운동회 62 놀 것4_ 한 알 한 알 이야기로 묵직한 콩주머니 66 탈 것_ 우리 집 만능 자가용, 경운기 070 탈 것에 관한 추억 78 사람과 사람1_그림 잘 그리는 비법은 점, 선, 면에 있다 082 동물 그리기_치타 084 자화상과 짝꿍 그리기 88 사람과 사람2_라성에 가면 소식을 띄우세요~ 092 그리운 이에게 편지 쓰기 98 사람과 사람3_초록치마에 엄마 생각, 빨간고추에 언니 생각 102 사람과 사람4_내 인생은 무지게 빛깔, 색소금놀이 106 색소금으로 표현한 나의 인생 109 사람과 사람5_세상 모든 근심걱정, 노래로 잊어요 112 사람과 사람6_고마운 이에게, 사랑하는 이에게 116 사람과 사람7_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 120 책마을 아짐들이 건네는 위로 126 우리 마을1_우리 마을, 풍성한 라성의 마을 129 우리 마을, 라성의 가을 132 우리 마을2_노래하듯 말하다 보니 시가 되었네 136 책마을 아짐들의 시 잔치 142 우리 마을3_풀은 풀잎으로, 나무는 나뭇잎으로 146 사진 속 시간여행1_내 친구 집은 어디인가? 150 사진 속 시간여행2_시집 올 때 해온 진분홍색 명주저고리 154 사진 속 시간여행3_“잘 먹고 잘 커줘서 내가 더 고마워” 158 사진 속 시간여행4_그리운 추억을 액자에 담아 162 수료식?전시회_벌써 3학년 끝… 새학년 새학기 부푼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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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고랑 대신 책마을에서 감행한 딴짓거리 흔적
이대건/ 책마을해리 촌장 세상을 온몸으로 빨아들이며 고추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매달기 시작했어요. 길쭉길쭉 통통통 잘 생긴 녀석들 말이에요. 오디는 벌써 끝물, 복분자 철이 코앞이에요. 지난해 책마을 아짐들이 평생 웅크려 살았던 밭고랑 대신 찾아서 어깨도 펴고, 가슴도 펴고, 생각도 펼치며 딴짓을 감행한 흔적들을 이제사 엮어 놓습니다. 지난 딴짓은 먹고 입고 놀았던 것들 이야기로 채웠어요. 그림으로도 글로도, 더불어 사진으로도 기록하는 일이었어요. 딴짓도 조금씩 진화를 거듭하고 있어요. 마음에 맺힌 것들을 풀어내는 ‘씨원씨원’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그리운 이에게 띄운 소식 한 줄은 곁에서 아짐들과 딴짓 벌이는 우리에게도 울림을 주어요. “이 동생 언제나 활짝 핀 햇살처럼 밝은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젠 동생 걱정하지 마시고 언니 몸 강건하시고 몸 건강만 챙기세요.(언니전상서 가운데서)” 오래 만나지 못한 사랑하는 언니에 대한 그리움이 스며있어요. 딴짓 가운데 추억 챙기기에는 마을 아짐들의 공간을 찾아 앨범을 펴들고 기록하는 일도 있었어요. 수십 년 소중하게 개켜두었던 멋진 기억들이 다시 살아나 기지개를 켜내요. 얼마나 얼마나 젊고 아름다운 시절이었을까요. 그 기억에는 지금 책마을해리가 자리한 나성초등학교에 대한 이야기도 넘쳐났어요. 서방님이며 아이들이 모두 이 학교를 다녔거든요. 대를 이어가는 졸업사진이 아짐들 이야기짐에 어김없이 담겨있어요. 한해 딴짓에 도가 튼 아짐들이 졸업을 맞았어요. 그러나 해를 더할 뿐, 책마을 아짐들이 글과 그림, 사진과 고군분투로 펼쳐놓는 책마을학교는, 오늘도 이렇게 늦깎이 학생들의 잊히지 않는 새로운 이야기로 한올한올 짜깁어 가는 일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 짜깁기에 여러분들의 이야기도 보태세요. 목요일 밤, 책마을로 오세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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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거듭될수록 진화하는 책마을 아짐들의
딴짓거리, 생각거리, 이야깃거리 『밭매다 딴짓거리』는 『마을책, 오늘은 학교 가는 날』, 『개념어 없이도 잘 사는 법』에 이은 책마을책학교 마을학교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들에서 심고, 풀매고, 거두는 농촌의 일상 속 잠깐의 ‘딴짓거리’는 잠들어있던 감각을 깨우고 고된 노동으로 뭉친 몸을 풀어가는 시간입니다. 쓰고 그리고 만들면서 나누는 담소 덕분에 책마을해리에는 목요일 저녁마다 이야기꽃 웃음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책마을 아짐들이 살아 온 방식은 아짐들의 3학년 활동 기록 『밭매다 딴짓거리』는 여러 가지 테마로 일상을 이야기 합니다. 먹을 것, 입을 것, 놀 것, 탈 것… 나와 우리 식구, 이웃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글 그림 때로는 만들기로 다양하게 표현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수업과정을 직접 기록하는 연습하기,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아짐들 댁 방문하기 등 마을학교와 어르신들이 함께 한 새로운 활동 도전기이기도 합니다. “사진을 어떻게 찍어. 선생님이 찍어야지.” 염려스러운 말에 선생님은 다 같이 사진 찍는 방법을 배울 테니 마음껏 찍으셔도 된다며 안심시켰다. 카메라 사용법을 익히기 위해 어르신과 책마을 식구들이 짝을 지었다. 카메라를 받으시더니 이리저리 둘러보신다. 양 손으로 카메라를 들어 왼손은 카메라를 받치고 오른손 검지는 셔터 위에 올리고…, 분명히 선생님 따라 했는데 왜 잘 안 되는 걸까. 단추를 꾹 눌렀는데 어째 안 찍힌다고 하신다. 왜 안 되나 셔터를 세게 누르니 그제야 ‘찰칵’ 소리가 난다. -본문 p.29 中-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사람들 사람과 사람, 소중한 이와의 관계를 되돌아봅니다. 남편, 자녀, 형제자매, 친구… 보고 싶고 그리운 이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하고,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따듯한 위로를 건넵니다. 보자기에 곱게 싸서 보관한 앨범 속 사진을 보니 지난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 때의 기억들이 시공간을 넘어 『밭매다 딴짓거리』로 모였습니다. 여동생이 가장 보고 싶다는 어르신은 소꼬리를 푹푹 고아 얼려서 병원에 있는 아픈 동생을 찾아갔는데, 자고 가란 동생의 말을 뒤로 하고 일 때문에 댁에 가셨다고. 그러다가 삼밭에서 동생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셨다. “아짐도 젊은데 동생이 그러셨소.” 듣는 이들은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본문 p.99 中- 해가 가면 갈수록 이야기가 만개하는 책마을책학교 마을학교. 아짐들의 『밭매다 딴짓거리』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책마을책학교, 마을학교 ‘누구나 책, 누구나 도서관’ 책마을해리를 둘러싼 월봉, 성산, 매남, 유암 마을 어르신들이 매주 목요일 책마을 마을학교로 등교합니다. 평생 일만 하다 살아온 우리 아짐들이 책마을 마을학교에서 책도 함께 읽고,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책도 만듭니다. 지난 2014년부터 다니기 시작했으니, 벌써 4학년이 되었네요. 마을학교를 다니며 쓰고 그리고 지은 이야기들을 모아 책으로 펴냈습니다. 그동안 『마을책, 오늘은 학교 가는 날』(2015), 『개념어 없이 잘 사는 법』(2016),을 펴내고, 올해 『밭매다 딴짓거리』(2017)을 펴냅니다. 책마을 아짐들의 유쾌발랄한 삶글을 만나 보세요. 책마을책학교는 바탕이 되는 출판캠프부터, 시인학교, 만화학교, 생태학교, 미디어학교, 그림책작가교실, 인문공작소, 통통셰프, 인문건축학교, 예술학교, 마을학교 들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감각을 키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