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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卷上)
제1편 열고 닫음[?闔] 제2편 반대로 대응함[反應] 제3편 내면적인 상호 결합[內?] 제4편 틈새를 막음[抵?] 권중(卷中) 제5편 칭찬하여 옭아맴[飛鉗] 제6편 배반과 결합[?合] 제7편 헤아림[?篇] 제8편 어루만짐[摩篇] 제9편 자세히 살펴봄[權篇] 제10편 모략을 세움[謀篇] 제11편 결단함[決篇] 제12편 부합하는 말[符言] 언사를 원활(圓滑)하게 굴림[轉丸] (분실됨) / 혼란을 열어 놓음[?亂] (분실됨) 권하(卷下)[외편(外篇)] 근본적인 다스림 은밀하게 들어맞음[本經陰符] 7편 1 정신을 왕성하게 함[盛神] 2 의지를 기름[養志] 3 생각을 충실하게 함[實意] 4 위세를 발휘함[分威] 5 위세를 발산함[散勢] 6 계모를 원활하게 굴림[轉圓] 7 잡념을 줄여 마음을 집중시킴[損兌] 관건을 장악함[持樞] 내심으로 다스림[中經] ≪귀곡자≫ 일문(佚文)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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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언어의 상징성과 사물의 비유함으로 신묘막측하게 하려면 반드시 상반하는 언사를 던져 이것으로 상대를 말하게 해서 자신은 돌이켜 청취한다. 상대의 음성을 듣고자 하면 자신은 반대로 침묵을 지키고, 입을 열고자 하면 반대로 먼저 입을 닫으며, 높아지고자 하면 반대로 먼저 낮아지고, 탈취하고자 하면 반대로 먼저 준다. 상대의 심정을 열어젖히고자 하면 상징적인 말이나 견줄 만한 선례를 써서 그의 언사를 유도해 내야 하니, 소리가 같으면 자연히 서로 호응하게 되고, 도리가 같으면 함께 돌아가게 된다
--- p.3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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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바라는 것으로 살며시 어루만져 주면서 그의 내심을 헤아려서 탐색하면, 상대 내부의 부합된 감정이 반드시 반응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가 일단 반응하면 반드시 뭔가를 하는 것이 있게 된다. (…) 이쪽에서 상대를 헤아려 어루만져 주면 저쪽에서 이에 부합해 표현하니, 이에 그를 따르고 그에게 응해 화답하면 어떤 일도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귀곡자≫에는 상대의 심리에 맞추어 그의 신임을 얻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고, 기회를 틈타 상대의 약점을 장악해서 그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붙잡아 둬야 한다는 내용도 있으며, 상대를 잘 위무해서 그의 진심을 끌어내고 확인함으로써 상황을 추측하고 파악해서 책략을 세워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요컨대 ≪귀곡자≫는 유세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론화한 중국 최초의 심리학 전문 서적이라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학자들의 관점에 따라 비판을 당하기도 했다. 일부 법술은 어리석은 군주에게만 운용될 뿐 명군(明君)과 치세(治世)를 만나서는 쓸데가 없고 바른 사람을 만나서는 통용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국 시대 이래로 천하의 법도가 사라지고 어지러운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계모를 쓸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달리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대인이 읽는다면 지혜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상대의 심리를 파악해 처신하는 방면에서 깨달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정치하는 사람,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 조직과 단체를 이끄는 사람, 외교하는 사람, 군에 종사하는 사람 등 모든 방면에 걸쳐 선용(善用)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