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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게 이끌리어
작은 별이 난파 직전의 배를 항구까지 인도한다 프롤로그 만화가의 딸 그래 그래 괜찮아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에필로그 부록 : 박강월, 고명일 듀엣 음반 C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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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앙과 불순종의 나, 강팍하고 완악하여 타인의 잘못은 물론 나 자신의 실수조차 용납지 않으려는 나, 열매도 없이 잎사귀만 무성한 무화과나무처럼 믿음도 없이 행위만 요란한 나, 칭찬의 행글라이더만 타고 한없이 높이 솟아오르기만 하려는 겸손을 잃은 나, 그러나 무엇보다도 감사를 잃어버린 나.
참으로 긴 회개의 시간이었다. 나를 짓누르던 무거운 죄짐을 내려 놓고 잃어벼렸던 감사를 되찾고 보니 온몸이 새털처럼 가벼워지고 말할 수 없는 평안이 스폰지에 물이 스미듯 내 영혼에 차올랐다. --- p.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