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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감사의 말
추천사

국경을 넘어서
나 홀로
껍질을 벗다
텐트시티의 기적
황금빛 천사
크리스마스 선물
내 친구 페리코
목화자루
유랑
깡통차기
동전과 수첩
계속되는 이사

옮기고 나서
후일담
저자와의 인터뷰


저자 소개 2

프란시스코 히메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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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주했다.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여섯 살 때부터 캘리포니아 농장에서 일하며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온갖 역경을 딛고 열심히 공부해 콜롬비아대학에서 문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고, 이후 샌타클래라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험난했던 과거를 잊지 않고 이주 노동자를 위한 활동을 하는 한편, 불법 이주민 아이들을 위한 교육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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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정치학과 대학원에서 비교정치학을 전공했다.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의 추천도서인 『프란시스코의 나비』『엔리케의 여정』을 번역했다. 그리고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우수과학도서로 선정한 『체험! 우주정거장』『왜,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질까』를 번역하였다. 이 외에도 『철학의 13가지 질문』, 『안녕, 베할라』, 『꼭 싸워야 하는 걸까』,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권장도서로 선정된 교양 철학서인 『드림위버』 등 다수의 번역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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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294g | 142*205*20mm
ISBN13
9788992711401

출판사 리뷰

슬프지만 아름다운 12개의 에피소드가 어우러진 자전적 성장소설

미국으로 불법 이주한 멕시코계의 한 빈민 가족이 따뜻한 가족애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어린 판치토의 시선으로 그린 자전적 성장 소설. 슬프지만 아름다운 12개의 에피소드가 어우러져 가족 간의 사랑과 희망,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다. ‘책따세’ 추천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이 달의 책 선정, '미국 도서관협회 최고의 책'으로 선정됐고, '보스톤 글로브 혼 북 상'을 수상했다.

불법 이민자의 삶

주인공 판치토의 가족은 지금보다 잘살아 보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조국을 떠나 미국으로 몰래 들어간다. 목화와 딸기, 포도 수확 철에 맞추어 일 년에 세 번이나 이사를 해야 하고 텐트촌, 주소도 없는 집에서 생활하며 하루 열두 시간의 노동을 하고, 정육점에서 개에게 준다며 고기 뼈를 얻어 오는 생활은 어른들만의 몫이 아니다. 어린 판치토도 살아가는 게 쉽지 않다. 영어를 몰라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쓰레기장에서 고무를 모으며, 선생님에게 트럼펫 연주를 배우기로 약속한 다음 날, 아무 말 없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가족과 함께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책을 넘길수록 이런 불법 이민자의 삶은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머릿속에 그려진다.

가족 간의 사랑과 희망

고통스런 생활 속에서도 판치토 가족의 모습은 참 따뜻하다. 특히 판치토의 아버지는 목화에 흙을 넣은 판치토에게 남을 속이는 것은 나쁜 짓이고 돈보다 사람에 대한 신의가 중요함을 일깨워 준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줄 사탕 한 봉지를 포장하며 우는 아내에게 손수건을 선물한다. 판치토의 가족은 배우지 못하고 가난하지만 성실한 아버지의 그늘 아래서 서로를 포근하게 감싸 안는다. 그런 포근함 덕분에 엄마는 목화를 담을 흰 자루를 등 뒤로 묶은 채 아빠를 보고 “세상에서 가장 예쁜 웨딩드레스”라고 말하며, 형은 이민국의 불법 입국자 단속에도 “이민국 직원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따뜻한 가족의 모습에서 사랑과 희망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잔잔한 감동이 다가온다.

긍정적인 삶의 자세

판치토는 목화를 따러 가는 아빠, 엄마, 형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고, 처음 상을 받게 해 준 나비 그림을 자신과 싸웠던 친구에게 선물로 주기도 하며, 자신이 아끼던 동전을 동생이 훔쳐서 자판기에 넣어도 용서할 줄 알고, 쟁기를 몸으로 끌게 하는 농장주에게 항의하는 가브리엘 아저씨에게서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는 법도 배운다. 그렇게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며 자아와 주변 사회에 눈을 떠가는 판치토의 모습에 가슴이 시큰거린다.

냉정한 삶 속의 성장

하지만 판치토 가족은 미국에서 어렵게 자리를 잡지만 결국 이민국의 단속에 걸리게 된다. 삶이란 쉽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냉정하게 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창조주는 몇 개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했으며, 그 권리 중에는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가 있다.’는 독립선언문을 외우는 판치토의 모습에서 그들 가족의 유랑은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엿볼 수 있다.

추천평

이 책을 많은 것이 넘쳐나면서도 마음이 허한 우리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그리고 이런 목적을 앞세우지 않아도 이 책은 충분히 재미있고 슬프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해준다. 나는 왜 공부를 하는가, 나는 어떻게 십대를 넘기고 있는가, 그리고 나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한 권의 책이다.

책따세 추천도서 선정위원회
머리로만 세상을 살려는 청소년들에게 강력 추천!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에 못지 않은 감동을 주고, 온몸으로 삶을 배워가는 어린 판치토는 독자들에게 삶의 자세에 대해 어느새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동아일보
이 소설은 매우 사실적이어서 더욱 감동적이다! 불법 이민자 가족의 힘겨운 삶과 그 속에서 자라는 어린 소년의 기쁨과 슬픔을 작가는 연민이나 감상을 배제한 채 그려내고 있다. 그런 은근함은 독자의 가슴에 따스한 훈김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
한국일보
이 책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한 가족의 모습을 아이의 눈으로 살핀다. 가난으로 범벅된 고통스런 삶 속에서도 희망의 웃음을 자아내는 감동이 거기 있다. 이주노동자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만만치 않은 세상과 맛서며 ‘자아’를 형성해 가는 성장의 기록으로 손색이 없다.
한겨레신문
우리나라에 맞춤한 청소년 성장소설이 없는 즈음, 우선 감명 깊게 읽었다. 판치토의 생각이나 내면 심리 등이 리얼하게 표현되어 공감이 갔으며, 따스한 가족애, 형제애 등에 가슴이 뭉클하였고, 특히 어린 나이에 가족에게 희생하는 로베르토의 상황이 눈물겨웠다. ‘나비’가 주는 상징적 의미도 상당히 인상 깊다.

원유순 (아동문학가)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판치토 가족의 모습은 참 따뜻하다. 그리고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며 자아와 주변사회에 눈을 떠가는 판치토의 모습에 가슴이 시큰거린다. 인터넷과 게임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보다 소중하게 가꿀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게 되었으면 좋겠다.

박신식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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