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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鍾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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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리스도인이란?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금식을 많이 하는 사람인가? 그것도 아니면 헌금을 많이 하는 사람인가? 정절을 지키며 정의를 실현하는 지사들인가? 윌리엄 로우는 모두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면 참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사람일까? 그는 하나님께 날마다 감사하는 사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따라서 하는 사람,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선하신 뜻으로 받아들이며 감사할 준비가 되어 있는 바로 그러한 사람이라고 하였다. 그의 에세이는 거창한 이념이나 가치를 강조하지 않는다. 아주 조용한 목소리로 우리의 삶의 현장을 꿰뚫어본 그대로 말하고 있다. 그것은 아마 필자가 삶에 대한 진정성과 성실성, 그리고 그의 온 삶이 그리스도에게 향하는 마음이었기에 가능하였다. 이 책은 한 개신교 목회자의 에세이집이지만, 짧은 글에서도 인간과 세상을 보는 필자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평소에도 균형목회를 지향해온 그의 목회 철학을 일상인의 생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가 하는 삶의 지혜를 읽을 수 있다. 전체의 내용을 제1부 목사도 사람, 제2부 긍정적 삶은 기쁘다, 제3부 별이 되고 싶은 사람들, 제4부 뒤로 가는 자동차는 피곤하다로 나누어, 교회와 목회에 얽힌 내용은 물론이고, 세상살이에서 보고 느끼고 확인한 삶과 진실을 명쾌하고 잘 다듬어진 문체로 드러내놓았다. 필자는 교회 살림이나 교단 정치나 신자의 생활에서 긍정적 사고와 균형을 강조한다. 그것은 곧 조화와 질서에 이르는 길이며, 삶의 진지성과 통하기에 하나님의 나라와 그 문화를 이루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마지막에는 충신교회 장로이자 교수인 현길언이 만난 박종순 목사를 부록으로 수록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