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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따스내, 어린 시절: 1938~
해월봉과 따스내 22 기도 끝에 얻은 늦둥이 27 뽕나무 놀이터와 놋숟가락 31 ‘저 작은 공기로 배를 채울 수 있을까’ 36 마을과 사람들 속으로 스민 전쟁의 불길 39 집을 떠나 밥을 짓기 시작하다 44 2부 고향을 떠나 시대의 한복판으로: 1956~ 아버지 품을 떠나다 48 4·19 혁명의 한복판에 서다 57 ‘고생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62 한일회담 반대운동의 중심에 서서 67 바닷가 마을의 요란한 혼례 74 감옥에서 아버지가 되다 80 다시, 고향을 떠나다 88 3부 원주로, 농민 속으로: 1965~ 이제 우리 같이 살자’ 96 가르치며 배우는 교사의 길 105 신용협동조합이라는 모험의 길 110 ‘주여, 이 땅에 정의를!’ 117 농자성군을 모시며 123 농민이 농사의 주인이 되게 하자 131 딸의 아버지, 아버지의 아들 137 농민이 관을 이긴 첫 승리 142 생명에 대한 각성, 운동의 새로운 길 149 ‘생명의 세계관과 협동적 생존의 확장’ 155 일본과 대만에서 협동조합을 배우다 163 유기농운동과 소비자협동조합이 만나다 172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181 4부 사람과 자연, 도시와 농촌이 한살림: 1986~ 도시와 농촌이 함께 살자 190 한살림을 시작하며 196 쌀 팔고 계란 팔며 행복한 사람들 205 아파트는 한집살림이다 215 더디 가도 바른 길로, 함께 가자 222 한살림을 선언하다 231 우리 힘으로 밀을 되살리자 238 아픔을 통해 함께 성장한다는 것 247 무위당과 한 약속, 모심과 살림 260 쌀을 지키고 땅을 살리는 밑거름 267 연대의 힘, 북한과 아시아 민중을 돕다 277 생활이 정치다 284 5부 삶의 운동, 흙으로: 2000~ 어떻게 하면 삶의 운동이 될까 292 밥상 살림에서 마음 살림으로 299 병과 함께 몸 살림을 기록하다 308 어진 농부 땅으로 돌아가다 318 작가의 말 325 주석과 참고문헌 328 박재일 연보 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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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2월 14일 제 13차 가톨릭농민회 총회에서 6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 “농업이 보호되고 농민의 인간적 존엄성과 생산자로서의 권익이 실현되는 것이 농촌사회의 복음화와 사회정의 구현이라는 평소의 소신 때문에 이 부름에 응하였습니다.” --- p.167
가게를 얻고 개업 준비를 위해 뛰어 다니던 그 무렵이었다. 1호선 전동차가 종로5가역을 막 출발할 즈음, 분주한 인파 속에 이리저리 떠밀리며 생각이 복잡했던 박재일의 머릿속에서 ‘한살림’이란 단어가 불현듯 떠올랐다. 요 며칠 그는 온통 새로 문을 여는 가게 이름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그래, 한이야! 도시와 농촌이 한집 살림하듯 서로 도우며 살자! 한살림!’ 마음에 쏙 드는 이름이었다. --- p.192 “나 혼자 우리 가족만 좋은 거 먹으면 된다, 이거야말로 반생명적이지. 이대로 가다가는 세상이 다 망하겠다, 그러니 우리 다 같이 살 방법을 찾아 서로 돕는 게 진짜 한살림이지. 박재일의 이러한 생각은 한살림의 물품과 농업정책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우선 1991년 한살림공동체소비자협동조합 당시의 물품정책을 보면 “한살림은 생명운동으로 완전한 유기농산물을 지향하며 자연 생태계 가운데 기존의 상태보다 조금이라도 더 살려내려는 노력이 있는 물품, 인간 사이의 협동적인 노력이 깃든 물품, 외국농산물로 파괴되어 가는 농업, 농민생활을 지키는데 도움 되는 물품을 물품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선정한다”고 되어 있다. --- p.285 “이제 한살림의 물품 사업은 일정한 궤도에 올라 스스로 발전해 나갈 거예요. 문제는 세상에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거예요. 건강한 먹거리로 밥상을 살리고 농업을 살리는 일뿐 아니라 이제는 우리 마음과 영혼을 돌보는 노력을 해야 해요.” --- p.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