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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길을 걷는 즐거움
이재호
힐링아트 20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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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제1장 신라의 건국과 패망
제2장 불국토의 염원, 경주 남산
제3장 통일의 기운은 싹트고
제4장 찬란한 신라의 꿈

저자 소개 1

기행전문가. 자연과 인간, 문화유산의 감동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1994년에 삶의 터전을 경주로 옮겼다. 그 후 11년 동안 전국에 흩어져 있는 고택 네 채를 경주로 옮겨 한옥 수오재(守吾齋)를 지었으며, 현재 또 한 채의 고택을 옮겨 짓고 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민예총 창립 발기인이며,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초대 총무로 1987년부터 대표인 유홍준 교수와 함께 전국의 문화유산을 기행해왔다. 또한 대곡댐 반대, 울산 병영성 살리기, 울산 옥현 유적지 보존, 가지산(석남사) 살리기, 석굴암 모형 반대운동 등을 해왔다. 현재 아름지기 영남지부 대표,
기행전문가. 자연과 인간, 문화유산의 감동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1994년에 삶의 터전을 경주로 옮겼다. 그 후 11년 동안 전국에 흩어져 있는 고택 네 채를 경주로 옮겨 한옥 수오재(守吾齋)를 지었으며, 현재 또 한 채의 고택을 옮겨 짓고 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민예총 창립 발기인이며,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초대 총무로 1987년부터 대표인 유홍준 교수와 함께 전국의 문화유산을 기행해왔다. 또한 대곡댐 반대, 울산 병영성 살리기, 울산 옥현 유적지 보존, 가지산(석남사) 살리기, 석굴암 모형 반대운동 등을 해왔다.

현재 아름지기 영남지부 대표, 울산문화재연구원 이사, 반구대사랑시민연대 대표, (사)우리땅걷기 이사, 한국조형예술학회 회원이다. 동국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미술사와 한국미술사’를 강의하고, 이밖에도 여러 대학과 박물관, 기업체에서 문화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신문 칼럼을 통해서도 저자가 안내하는 생생한 문화 현장을 만날 수 있다. 저서로는 경주 문화 길잡이로 널리 알려진 『천년 고도를 걷는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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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602g | 153*225*22mm
ISBN13
9791195512737

출판사 리뷰

왕릉과 왕릉을 연결한 길의 문화유적과
마을을 걸으며 느낀 가슴시린 여운과 벅찬 감동!


저자는 어릴 때부터 자연의 이치에 골몰하여 이 바위 저 바위 절터나 문화유적에 관심이 많아 전국의 문화유적을 찾아 다녔다. 그중에서 가장 큰 여운과 쓸쓸함을 주는 고즈넉한 절터와 고요한 왕릉들을 수없이 거닐었고, 특히 지척에 있는 효공왕릉과 신문왕릉, 선덕여왕릉, 진평왕릉, 헌강왕릉 등은 제집 드나들 듯이 자주 찾아가 머물렀다. 그 가슴시린 여운과 벅찬 감동을 인연이 닿는 독자와 나누고자 왕릉과 왕릉을 연결한 길의 문화유적과 마을을 답사한 것이다.

천년왕국 신라의 경주는 2천년의 세월을 안고 오롯이 흔적이 남아있는 한국역사문화의 중심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더구나 험준한 산길이 아니라 분지형의 넉넉하고 아늑한 길은 어머님의 품과 같이 포근한 여유를 준다. 엄마 품이 그리워 지친 몸을 이끌고 그립고 정겨운 고향을 향하는 길이 얼마나 설레었던가. 저자는 그 설레임을 안고 행복한 나그네가 되어 길을 나섰다. 엄마 품속 같은 왕릉을 만나기 위해 신라왕릉 찾아 걷고 또 걸었다.

한 왕조가 개창하면 나름대로의 이상과 철학이 생기기 마련이다. 신라는 고대왕국, 세계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화백제도에 의해 집단지도체제의 전원 합의체 방법론의 나라였다. 이 합의체는 소통을 근간으로 한다. 소통이란 무엇인가. 서로 다른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는 바탕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공자는 이것을 다름을 인정하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 했다.

신라는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신라가 1천년을 이어온 통치철학은 ‘덕(德)의 정치’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문화 수용의 정치’였다. 사람마다 자신의 길이 있다. 그 길을 온전히 가야 훌륭한 사람이며 혼신의 힘을 다할 때 향기롭고 아름답다. 왕이란 어떤 길을 가야 하는가? 거창한 제왕학이 아니더라도 나라와 백성의 아픔을 어루만져 줄 수만 있어도 휼륭한 왕이리라. 정치의 요체도 나의주장을 토하는 것보다 세상 사람의 아픔과 고통을 들어주고 치유해주는 것이리라.

국가나 개인이나 수용하는 포용력이 클 때 발전하고 문화의 꽃을 피운다. 신라의 다문화 수용의 포용력은 대단했다. 부족연합체의 대표 박씨와 철을 다루는 석씨 그리고 금을 다루는 김씨 세력이 왕위를 주고받으며 서로화합하면서 신라를 발전시켰다. 그 결과 삼국 중 가장 미약했던 신라가 왕과 귀족 백성들이 혼연 일체가 되어 마침내 삼한을 통합한다. 그리고 도움을 주었지만 결국 신라까지 차지하려는 당의 침략야욕을 물리치고 통일국가를 이룩해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운 나라다. 그 바탕이 고려로, 조선으로, 상해임시정부를 거쳐 오늘날 대한민국을 탄생시키는 모태가 된다.

지금 같은 현대의 국가에서는 선거로 대통령을 뽑고 총리를 뽑지만 고대국가는 대개 혈족을 중심으로 한 성씨가 왕을 하는데 신라는 아주 특이하게도 3성(박, 석, 김)이 번갈아 왕을 하는 민주적인 방식을 고수했다. 그 결과 박씨가 10명, 석씨가 8명, 나머지 38명이 김씨였다. 56명의 신라왕들은 나름의 한계도 있었지만 백성을 사랑하고 아끼는 아름다운 덕의 정치를 펼쳤기에 그 결집된 힘으로 마침내 반도를 평정하는 최초의 통일국가를 이루었다. 1천년이나 존재한 신라, 망한지 1천년, 즉 2천년의 역사가 땅속과 지상의 유적을 찾는 이의 옷깃을 여미게 한다.

추천평

나와함께 3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우리문화유산을 사랑하고 지키고 알리는 필자가 경주로 낙향하여 수오재 고택에 살면서 신라의 문화유산을 세상에 소개해온지도 어언 20년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천년고도, 삼국유사 등 ‘걷는 즐거움’ 시리즈를 통하여 경주남산을 비롯한 문화유적 구석구석을 친절하면서도 가슴 따뜻한 문장으로 소개해온 필자가 이번엔 신라 왕릉을 11코스로 답사하는 여행을 안내하고 있다.
현장을 걸어서 체험하고 느낀 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술한 이번 저서에서는 신라왕들의 갖가지 사연들을 조근조근 이야기해주면서 오늘날 대통령과 지도자들이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가야 하는지 그 길을 제시하기도 한다. 특히 이 책은 그간 갈고닦은 탁월한 혜안에 현장에 사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서정이 스며있어 이제까지 보아온 어떤 왕릉 안내서보다 살갑게 다가온다. 필자인 수오재 이재호는 이제 경주를 넘어 한국의 보배로운 존재가 되었다.
- 유홍준(전 문화재청장,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암울했던 80년대에 이재호 선생과 함께 예술 활동을 하며 많은 사연을 나눠온 지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선생은 서울을 떠나 울산을 거쳐 경주에 머물며 신라의 향기에 담뿍 취해 조상의 유적들을 어루만졌다. 그의 맑고 착하고 애정 어린 눈길은 실낱같은 오솔길 하나도 버려두지 않았다. 서라벌에 대한 사랑, 지치지 않는 열정, 깊은 고뇌 속에서도 어린애같이 피워내는 해맑은 웃음,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가슴, 그것으로 풀어내는 그의 조근조근한 이야기를 나는 늘 사랑방에서 단술 마시는 즐거움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왕들의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 미래에 접목시켜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낸 『왕의 길을 걷는 즐거움』 이 책에서도 그의 깊은 사유에서 우러나오는 사랑 가득한 문장이 허리에 휘감기고 가슴에 스며드는 진한 여운을 안겨준다.
- 박재동(시사만화가,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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