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에 대해 구효서 작가는 추천사를 통해 “들짐승 같고, 그 들짐승의 배를 갈라서 꺼낸 시뻘건 간 같고, 그 간을 굵은 소금에 찍어먹는 백정 같다. 이 작품에는 그런 야생적이고 즉물적인 사람들이 도심의 밤거리를 활보한다. 크게 보면 서사는 사람들이 만나서 만드는 사건이거나 그 사람들이 살아온 내력인데, 소설 속 인물들이 만나서 하는 일이라곤 찧고, 까불고, 피?터지게 싸우는 게 고작이다. 대신 작가가 천착하는 것은 인물들이 만날 수밖에 없는 내력이다. 이 대목에서?글(文)이 아닌?말(語)로 전승(口傳)되었기에 외려 더욱 생명력을 지닐 수 있었던?속요(俗謠) 속 인물들의 처절한 운명을 떠올리게 한다.”고 평했다.
또한, 유응오 작가의 등단 당시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성석제 작가는 추천사를 통해 “작가가 등단할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내게는 이번 작품이 낯설지 않다. 이 작품은 등단작 「요요」의 10대 아웃사이더들이 이리저리 굴러다니다가 40대 루저가 되어서 아빠방으로 모여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대의 가출 팸에서 40대의 대안가족으로 바뀌었을 뿐 그들은 여전히 거리를 유랑하는 무리이다. 비록 꽃과 꽃이 어우러져 꽃밭을 이루는 정경을 보여주고 있다고는 하나, 꽃 피는 시간마저 지나버린 꽃들의 이야기여서 애처롭고 처연하다. 한없이 낮은 밑바닥의 사람들만 모인 이 인생의 파장에는 주객이 따로 없다. 낮아질수록 외려 높아지는(向上一路) 역설만 있을 뿐.”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