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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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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제레미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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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했고, 현재 정신과 전문의로 병원에 근무하고 있다. 우주공학 SF 『보이저』와 『화성탈출』을 출간하여 과학적인 개연성과 논리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하드 SF를 쓰는 작가라고 평가받았다. 『보이저』는 KOCCA K-Story in America에 선정됐고, 『화성탈출』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문학나눔 도서 선정 및 드라마 판권 계약의 특별한 성과를 거뒀다. 그는 작품을 집필할 때마다 NASA의 현직 연구원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완성도를 높이고 디테일을 보완한다. 무한한 우주에 대한 상상력과 전문적인 과학 지식이 결합된 그의 작품은 독자들
서울대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했고, 현재 정신과 전문의로 병원에 근무하고 있다. 우주공학 SF 『보이저』와 『화성탈출』을 출간하여 과학적인 개연성과 논리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하드 SF를 쓰는 작가라고 평가받았다. 『보이저』는 KOCCA K-Story in America에 선정됐고, 『화성탈출』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문학나눔 도서 선정 및 드라마 판권 계약의 특별한 성과를 거뒀다.

그는 작품을 집필할 때마다 NASA의 현직 연구원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완성도를 높이고 디테일을 보완한다. 무한한 우주에 대한 상상력과 전문적인 과학 지식이 결합된 그의 작품은 독자들에게 미지의 우주에서 일어나는 서스펜스와 지적 유희를 동시에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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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390g | 145*210*30mm
ISBN13
9791188504138

책 속으로

사고는 커다란 섬광으로 다가왔다.
중력휠의 4-3구역 조립을 진행하고 있던 토마스의 헬멧 바이저 위로 순간 거대한 섬광이 번쩍였다.
토마스 앞에서 리벳 구조물을 고정하고 있던 사라는 반사된 불빛에 고개를 들어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그 순간, 사라와 토마스는 예상치 못한 광경에 작업 도구를 손에 쥔 채로 온몸이 굳어버리고 말았다.
남쪽으로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거대한 화염이 구 모양으로 점점 커지더니, 이내 거대한 금속 조각들이 흩어지는 것이 보였다.
“토마스, 저게 뭐죠?”
사라가 다급하게 물었다.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닌 거 같아. 얼른 피해야 해!”
--- p.243

“진입 궤도에 들어가고 착륙하기까지는 2시간 반 정도 걸릴 거야. 이제부터 휴스턴에서 알아서 조종해줄 테니까 기다려보자고.”
존이 고개를 의자에 기대며 말했다.
사라는 창밖으로 빠르게 멀어지는 헬리온 탐사선을 바라보았다.
아직 미완성이었지만, 탐사선의 윤곽을 이루는 이온추진기휠과 중력휠은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이번 비행이 자신의 첫 우주 비행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라는 한참 동안 조그만 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곧 조금씩 몸을 당겨오는 미세한 중력이 느껴지자 사라는 의자에 몸을 기댄 채로 눈을 꼭 감았다.

--- p.251

줄거리

2020년 1월 21일, 캘리포니아 딥스페이스네트워크에서 보이저 1호의 통신과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사라 쿠퍼 박사는 며칠 전부터 보이저 1호의 속도가 갑작스레 0으로 떨어져 있음을 발견한다.
수 주일에 걸친 조사 끝에, 보이저 1호가, 지구로부터 200억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갑자기 멈춘 채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결론 내린다.

NASA의 중대발표 이후, SpaceZ의 수석연구원 브라이언 리는 SpaceZ의 화성탐사 자원과 NASA의 최신 기술인 이온추진기를 이용해 보이저 1호까지 무인탐사선을 보내자는 제안서를 보낸다.
브라이언과 사라는 극비리에 미팅을 진행하고, 이 계획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안을 마련한다. 이후 브라이언은 SpaceZ의 CEO 앨런 브라운을 찾아가 우여곡절 끝에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승인을 받아낸다.

1년 후, 지구 저궤도에서 조립이 완료된 무인탐사선은 수개월의 항해를 걸쳐 보이저 1호 근처에 도달한 뒤 여러 장의 사진을 지구로 보내온다.
탐사가 성공한 듯 보였지만, 사라는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발견한다. 무인탐사선이 찍은 보이저 1호의 사진 한쪽에 큰 공간왜곡이 있었을 뿐 아니라, 사진에 나타난 보이저 1호의 모습을 정상적인 과학지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의문을 해결하고자 유인탐사선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만, 지구 저궤도를 공전하던 팔콘9의 1단 로켓의 조립 과정에서 커다란 폭발이 일어나면서 폭발의 잔해물이 근처에 있던 국제우주정거장(ISS)마저 모두 파괴시키고 만다.
유인탐사선 프로젝트는 무기한 연기되었다가, 1단 로켓의 힘을 빌리지 않고, 이온추진기만으로 지구 궤도를 탈출하여 보이저 1호가 있는 곳까지 가는 방법인 플랜B가 다시 부상한다.

사라와 두 명의 승무원인 토마스와 존은 유인탐사선 헬리온을 타고 지구 궤도를 떠나기 위한 여정에 돌입한다.
지구를 출발한 지 2년이 지난 후, 사라와 승무원들은 마침내 보이저 1호로부터 1,000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도달한다. 광학망원경과 중력계측레이더를 통해, 그들은 토성에서 본 것보다 훨씬 더 큰 구 형태의 공간왜곡이 보이저 1호 바로 옆에서 천천히 회전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사라는 드론을 통해 보이저 1호 근방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우주공간으로 나가 보이저 1호와의 랑데부를 시도한다.
보이저 1호 근처에 도달할 무렵, 사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몸을 강하게 부딪히는데. 이상한 현상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을 돌아다녀보지만, 물리적으로는 넘어갈 수 없는 장벽이 보이저 1호 주위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확인한다.
믿을 수 없는 발견을 했다고 생각한 사라는, 헬리온에 탑재되어 있던 모든 드론을 조종하여 이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을 탐사하는데….

추천평

“1977년 발사된 보이저 1호는 40년이 지난 2017년 현재 태양의 영향권 끝자락을 통과해 인류 역사상 가장 먼 우주를 항해하고 있다. 과연 태양계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우주의 비밀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까?
소설 『보이저』는 인간이 한 번도 도달해본 적 없는 우주 끝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한 저자의 섬세한 물리학적 심리학적 묘사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NASA 연구원 윤경식 박사

이 소설이 작가의 데뷔작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매끈한 전개와 서스펜스 그리고 미스터리의 적절한 조합은 그저 놀랍다고 밖에 평할 수 없다. 영상을 비롯한 다른 매체로 보이저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역시 큰 이유다. 『보이저』는 장르문학, 특히 SF 문학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나오기 힘든 작품으로,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연 미탭스플러스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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