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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와 편견을 넘어서
1. 출생과 성장(1942~1964) 2. 김정일의 사생활 3. 김정일의 리더쉽 4. 후계자의길(1964~1974) 5. 김정일의 북한 6. 북한 붕괴론의 허와 실 7. 북한은 변하고 있는가 취재노트를 덮으며 |
鄭昌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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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확실히 북한체제와 퇴고통치자 김정일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국내언론에 소개된 고(故) 신경완씨의 증언은 대단히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 ... 그는 김정일이 보유하고 있는 통치력의 진면목을 냉정하게 파악할 때 올바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머리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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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일성(金日成) 주석이 사망한 1994년 7월 8일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당시 신분에는 김일성이 사후 북한체제를 전망하는 국내외의 내노라하는 북한전문가들의 글이 경쟁적으로 실렸다. 당시 신문을 다시 들추어보니 이런 문구가 자주 눈에 뛴다.
'3분에서 3년'. 김정일체제의 수명(壽命)을 예상한 대목이었다. 2년을 못 넘기고 붕괴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신문과 방송이 쏟아내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최종적으로 알 수 있는 사실은 김일성이 죽었다는 것 하나였다. 새 지도자 김정일에 대해 어느 하나 일치된 정보가 없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눈에 뒤는 칼럼 한나가 있었다. 1994년 7월 12일자 중아일보의 유승삼(劉承三) 논설위원의 칼럼이다. 제목은 '총체적 북한 무지(無知)'였다. 유위원은 다음과 같은 자성과 의문을 던졌다. ''우리가 북한사정에 이렇게 무지하고 어두울 수가 있을까. 당을 맞대고 있고, 북한의 일거수일투족이 그대로 우리의 운명과 직결되는 환경에 있으면서도 우리의 대북한 정보가 이토록 얄팍하고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견해도 그처럼 천차만별일 수가 있는것일까.... 이 기막힌 현실은 북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총체적 무지를 드러내준 것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김정일이 후계자가 될 것이 확실해진 이 시점에도 과연 우리들이 김정일이란 인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이 얼마나 되나.'' ---p.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