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과학 혁명
유럽의 지식과 야망, 1500~1700 양장
베스트
자연과학 top100 2주
가격
22,000
10 19,800
YES포인트?
1,1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책소개

목차

도판 목록
서문

서 론 자연철학과 도구주의
제1장 1500년경에는 무엇이 ‘알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었을까?
제2장 인문주의와 고대의 지혜: 16세기에는 사물에 대해 어떻게 배우고 있었을까?
제3장 연금술사, 장인, 그리고 학자
제4장 수학, 철학에 도전하다: 갈릴레오, 케플러, 그리고 수학 분야 종사자들
제5장 기계와 입자: 데카르트가 만들어낸 우주
제6장 커리큘럼을 넘어선 활동들: 자연철학의 새로운 안식처
제7장 실험: 17세기에 자연을 알아가던 방식
제8장 데카르트주의자들과 뉴턴주의자들
결 론 18세기에는 무엇이 ‘알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었을까?

옮긴이의 말
후주
참고문헌과 더 읽을거리
등장인물
주요 용어 해설
찾아보기

저자 소개 1

피터 디어

관심작가 알림신청
 

Peter Dear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코넬 대학교 과학기술학과와 역사학과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과학혁명, 과학의 수사학, 경험 개념의 변화 등이 주요 연구 분야다. 주요 저서로는 『학문 분야와 경험: 과학혁명에서의 수학적 방법』, 『자연의 명료함: 과학은 세계를 어떻게 이해하는가』, 주요논문으로는 「초기 왕립학회에서의 수사학과 저술」, 「16세기 초반 예수회의 수리과학과 경험의 재구축」 등이 있다.
역자 : 정원
서울대학교에서 수학과를 졸업하고 과학사및과학철학 협동과정(석·박사)을 거쳐, 현재는 전북대학교 과학학과 교수다. 주된 연구 분야는 과학혁명, 네덜란드 과학사, 수학의 역사다. 출판한 논문으로는 「광활한 우주와 그것을 둘러싼 천구: 1600년경 네덜란드 수학자 스테빈의 눈에 비친 우주」, 「시몬 스테빈의 십진 소수 체계: 기하학과 산수의 본격적 융합 시도」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1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74쪽 | 662g | 153*224*30mm
ISBN13
9788964620106

책 속으로

천상의 움직임은 규칙적이며, 지상계를 벗어난 영역에서 진정으로 새로운 현상은 관측된 바가 없었다. 혜성과 같이 하늘에서 잠시 발생했다가 사라지는 현상들은 지상계의 현상으로 정의되어버렸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파악한 바로는, 혜성은 지구 주위를 회전하는 달 천구보다 아래쪽에 위치한 상층부 공기 영역에서 일어나는 기상 현상이었다. 천상계와 지상계는 전혀 다른 영역이었고, 그러므로 다른 종류의 물리적 구성물과 상이한 운동에 지배받는 별개의 세상이었다. 천상계와 지상계에 대한 자연학은 분명히 자연철학의 일부임이 틀림없었지만, 그 둘은 전혀 다른 영역을 다루고 있었던 것이다. 바로 이것이 대학의 교양학부 교과목에서 교육하던 세상의 모습이었다. --- p.31

그[베이컨]는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자연철학과 그 이외의 여러 대안에 대해, 잘못 구상된 것들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자연철학을 관조적인 작업으로 바라보는 생각을 완전히 거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대신, 그는 제대로 이해된 자연철학이란 오늘날의 우리가 기술적 진보라고 생각하는 바에 해당하는 인류 복지의 증진을 달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단순히 스콜라주의적 자연철학을 어설프게 땜질이나 하고 다니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모든 작업은 완벽히 새로워질 필요가 있었다. --- p.113

기하학은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들이 왜 그렇게 되어 있는가에 대한 설명들을 제공할 수 있었다. 다섯 개의 정다면체에 대한 기하학은 행성의 개수와 태양까지의 거리를 서술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사실들이 타당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었다. 케플러는 정다면체로 보여준 바와 같은 종류의 수학적 명료함이 왜 특정 사물들이 그러했는지를 설명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우주가 기본적으로는 수학적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믿었다. (……) 사실 많은 면에서 천문학자로서의 케플러의 경력은 신의 의도를 이해하고 천문학 연구라는 매개물을 통해 신에 가까이 다가서려는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이것은 가장 순수하고 가장 신을 중심으로 하는 형태의 자연철학이었다. --- pp.145-147

이 과정에서 갈릴레오는 자신이 “몇 달 공부한 순수수학보다는 철학을 훨씬 더 오래, 여러 해에 걸쳐 공부했다”는 것을 잊지 않고 강조했다. 그가 자신의 철학적 소양을 강조하는 것을 중요시했다는 점은, 대학의 철학적 동료들이 지녔던 높은 지위에 분개하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갈릴레오 또한 자신의 열등한 지위를 정당화하던 평가 중 많은 부분을 스스로 내재화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역시도 ‘수학자’보다는 ‘철학자’가 더 중시되고 더 명망 높다고 여겼던 게 분명하다. --- p.197

15세기와 16세기에 이루어진 지리적 발견들과 연관된 세계의 개방과 팽창은 자연세계에 관한 지식의 축적을 목표로 하는 기관들, 즉 한마디로 연구를 위한 기관들의 발전을 가져왔다. 연구는 발견해야 할 대상의 존재를 함축하고 있는 말이었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주장자였던 프랜시스 베이컨에 따르면 그 대상이란 실용적인 가치가 있는 것들을 의미했다. 베이컨이 몇 차례에 걸쳐 제안했듯 실용적인 가치가 지닌 최고의 장점은 진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있었다. 산업이나 농업의 개선 같은 문제와 더불어 무역의 문제는 나중에 새로운 왕립학회가 계승하게 될 17세기 중반의 자칭 ‘베이컨주의자’ 모임들이 추구한 개혁의 중심 과제였다. --- p.239

아리스토텔레스주의 철학자에게 ‘경험’은 자연에서 늘 일어나는 일들에 관한 지식을 획득하기에 적절한 원천이었다. 뉴턴과 그의 추종자들에게 실험철학은 자연을 추궁하여 본질적 지식이 아닌 조작적 지식을 얻어내는 수단이었다. 조작적 지식은 사물 자체와 관련해 진짜로 참인 것이 무엇인가보다는 어떻게 사물을 작동하게 하는가를 말해주는 지식이었다. --- p.272

16세기와 17세기를 거치면서 유럽의 국가들은 역사상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자신들의 힘을 세계의 다른 지역에 퍼트려나가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유럽을 넘어선 세계에 대한 정보를 유럽 내로 들여올 수 있는 종류의 지식이나, 물질적으로 또는 문화적으로 세계의 다른 지역을 지배하기 위해 그곳에 더 효과적으로 도달하게 해줄 수 있는 종류의 지식이 점차 지지를 받게 되었다. 17세기에 베이컨적인 유용성을 강조하는 수사적 표현들이 국가의 번영과 연관되어 널리 퍼진 현상은 유럽인의 생활에서 일어난 광범한 변화를 직접적으로 반영한 것이었다.

--- p.308

출판사 리뷰

근대 과학의 기원에 대한 최고의 개론서!

‘과학혁명기’는 과학의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전환이 이루어진 16, 17세기를 일컫는다. 과학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대단한 만큼 이 시기에 대한 연구는 워낙 활발하고 그 성과도 다양하다. 이 다양한 과학혁명의 주요 주제와 쟁점들을 개관하면서 중요한 학문적 성과들을 두루 소개하는 최고의 개론서가 나왔다.

과학사의 권위자인 피터 디어 교수가 쓴 『과학혁명』은 코페르니쿠스, 케플러, 갈릴레이, 케플러, 데카르트, 뉴턴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과학적 사유와 실천을 이끈 등장인물의 다양한 활약상을 소개하면서 그들이 살았던 전근대적 세계와 그들이 창조해낸 새로운 세계에 관해 상세히 살펴본다. 그리하여 16, 17세기 유럽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실천적 지식’을 강조하는 거대한 문화적 전환이 어떻게, 그리고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를 생생하고 흥미롭게 묘사한다.

특히, 이 책은 한 차례 개정을 통해, 최근의 연구성과를 포함해 더욱 다채로운 주제들을 충실하게 담아내고 있다. 주요인물 ? 용어의 설명과 풍부한 도판, 상세한 참고문헌들을 주제에 맞게 수록하고 그 내용을 소개함으로써, 과학혁명에 관해 처음 접하는 이는 물론 더욱 깊이 연구하고자 하는 이에게도 더없이 친절하고 꼼꼼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

‘왜’에서 ‘어떻게’로,
‘알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의 변화


혁명이란 “특정한 한 가지 방식은 폐기되고 다른 방식으로 대체”되는 것이다. 과연 16, 17세기 유럽의 과학에서 ‘혁명’이라 이름 붙일 만한 전환이 일어났을까? 실제로 “과학혁명 같은 것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이 책의 지은이 역시 “독보적이고 오래된 통설이 진짜로 존재하기는 했는지, 아니면 그 통설을 대체했다고 여겨지는 사고방식이 진짜로 얼마나 새로운 것이었으며 얼마나 일치된 견해를 보였는지는 그리 분명치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책 속에서 ‘과학혁명’이라는 단어를 계속 사용하면서 ‘혁명’이 존재했다는 견해를 간접적으로 지지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폐기하고 다른 무엇이 그 자리를 차지했을까?

자, 여기 낙하하는 물체가 있다고 하자. 중세까지의 과학은 “무거운 물체가 떨어지는 것은 우주의 중심에 있는 원래 위치를 찾아가기 위해서다”라는 식으로 설명했다. 자연현상에 대한 ‘목적론적 설명’에 초점을 둔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철학’이 과학의 바탕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학혁명기의 갈릴레이는 자신의 책 『운동에 대하여』에서 이러한 아리스토텔레스적 설명을 비판하면서, ‘왜’ 물체가 떨어지는가 하는 질문은 제기하지 않았다. 그 질문은 주로 자연철학자들이 제기할 만한 것이었고, 갈릴레이의 관심은 오로지 물체가 ‘어떻게’ 떨어지는지를 알아보는 가속도 측정에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왜’에서 ‘어떻게’로, ‘알 만한 가치가 있는 지식’의 중심이 이동하는 과정이야말로 과학혁명기의 핵심적인 변화라고 파악한다. “자연철학이 인류 복지의 증진을 달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17세기 프랜시스 베이컨의 주장을 보더라도, 과학혁명기의 ‘자연에 관한 지식’은 더는 자연현상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고 통제하는 데에 복무하는 것이어야 했다. 과학혁명의 가장 주요한 배경에는 바로 이러한 지식관·자연관의 변화가 자리 잡고 있었고, 과학이 차츰 실용적 지식에 집중하게 되면서, 특히 기술과 손잡게 되면서 비로소 근대 과학의 탄생을 예고하게 된다. 지식과 실천의 긴밀한 연관, 이것이야말로 근대 과학의 핵심인 것이다.

재생을 넘어 혁명으로!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넓게 보면 과학혁명의 시기에 포함되는 16세기를 ‘과학적 르네상스’로 구분하여 설명한다는 점이다. 르네상스란 고대의 복원이자 재생, 곧 “자신들의 시대가 모방해야 할 모델이 고대의 고전시대, 즉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라고 여겼던 인물들이 이끈 문화적 운동”이었다. 16세기 과학의 이러한 인문주의적 ‘재생’은, 비록 고대의 복원을 통해 자연에 관한 지식을 증진하기는 했지만, 엄밀히 보면 17세기의 과학적 ‘혁명’과 성격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

예컨대, 16세기에 “지구를 태양 주위에서 움직이게 한”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은 흔히 과학혁명의 불을 댕긴 것으로 손꼽힌다. 20세기 말에 와서야 교황청이 인정했다는 점이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같은 표현을 보면 대단히 혁명적인 발견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아리스토텔레스 우주론의 한 요소를 의심한 데에 불과했다. 더욱이 그는 “자신의 ‘새로운’ 천문학 체계를 프톨레마이오스의 고대 천문학[‘천동설’]이 남긴 유산을 정당하게 계승한 것이라고, 그리고 자신의 작업을 고대 천문탇의 복원이라고 여겼”으니 그야말로 인문주의적 면모를 보인다고 하겠다.

지동설이 중세 이전의 과학을 지배하던 아리스토텔레스주의 체계에 흠집을 내기는 했지만, 그 체계 자체를 ‘혁명’적으로 대체하지는 못했다. 이처럼 과거지향적이었던 르네상스와는 달리, 과학혁명은 고대의 재생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보여준다고 여기지 않았으며, 고대의 업적을 모방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겠다는 진취적인 태도를 보였다. 실제로 역학, 광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명’의 기운이 거세게 밀어닥치기 시작한 것은 17세기에 이르고 나서부터이며 실제로 과학혁명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도 대개는 17세기 사람이었다. 과학이 과학적 르네상스 시대에는 신학이나 철학에 여전히 종속되어 있었다면 과혁혁명기에는 비로소 제 발로 설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인문주의적’ 합리성이 ‘과학적 합리성’으로 대체된 것이다.

★ 『과학혁명』에 쏟아진 찬사

“간명하고 체계적이며 명쾌하다. 16, 17세기 자연세계에 대한 이해의 지적 변환과정을 탁월하게 설명한다.” - 폴란 핀들렌, 스탠퍼드 대학
“명쾌하고 유려하게 쓴 이 책은 과학혁명이라는 주제를 철저히 조망한다. 피터 디어는 복잡한 관념들을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설명하며, 과학적 사유의 변화하는 본성을 밝히는 데에 적합한 예들을 제시한다.” - 마리사 린튼, 킹스턴 대학
“이 책은 분명 학생과 교사를 위한 가장 좋은 선택이다. 최신 연구 성과를 포함하는 폭넓은 내용을 주제별로 명쾌하게 서술하며, 친절하지만 확고하게 독자를 과학혁명의 영역으로 데려간다.” - 사이먼 디치필드, 요크 대학

리뷰/한줄평9

리뷰

9.0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