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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데 자긴 싫고
장혜현
자화상 20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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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기분이 아주 습해요
이제부터 좀 울어볼까 합니다/ 슬픔을 내려놓고 오다/ 그날과 같은 햇빛인가요?
슬픈 건 꿈이길/ 동경 맑음/ 느렸던 대화/ 너를 왜 좋아하는가/ 고슴도치 같은 하루
좋은 건, 제 마음에 담았어요/ 이러는 건, 그때 내가 행복했기 때문이다/ 애정의 부재
기분이 아주 습해요/ 어른이 된다는 건, 울음을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다
Where are you here?/ 순진한 믿음이 배신의 통통배를 탈 때
언젠가는 옅어지기 마련이다/ 10분 ver.1/ 10분 ver.2

2 토닥토닥이 필요합니다
밤잠/ 아주 사적인 취향/ 나는 아직…/ 헤어지고 나서야 그를 이해하다
애정의 책임이란 오롯이 자신의 것 ver.1/ 애정의 책임이란 오롯이 자신의 것 ver.2
너마저 떠나도 나한텐 너밖에 안 남아/ 너 말고는 다 따분하니까/ 상추의 효능
다 내 탓/ 호기롭던 여자, 익숙하지 않던 남자/ 핑크빛 마음과 점 하나의 상관관계
헬로우 프랭크?/ 조금만 더 방황할게/ 바람이 불었다 ver.1/ 바람이 불었다 ver.2
토닥토닥이 필요합니다/ 여행 속, 카페인 법칙/ 울음의 근원 ver.1/ 울음의 근원 ver.2

3 우연히 그리워질 모든 것
간격이 필요하다/ 우리가 헤어지는 다섯 번째 이유/ 누구를 위한 건지 모르겠지만
버렸으니깐 다신, 줍지 마/ 어쩌면 어리석은 건, 같은 사람과 두 번 헤어지는 것이다
불안함이 포함된 나이/ 내 사랑이 가장 특별하다고 믿었던 그때/ 참 서툰 사람들
콩깍지/ 내 곁을 맴돌지 않기를/ 계속해서 마음이 슬프다면
간절히 원하는 건 더 간절하게 원해야 한다/ 청소 중/ 우연히 그리워질 모든 것
자존심의 무게/ 이래야 말이 되니깐/ 이럴 때만 하는 기도 ver.1
이럴 때만 하는 기도 ver.2

4 그래도 사랑이 마음의 맨 앞자리에 앉아 있길
날씨가 달다/ 간절한 첫눈, 녹아버린 눈사람/ 아픔이 이사하다/ 그땐 잘 몰랐어
Everything is good?/ 놓아주자/ 녹신녹신/ 효과 좋은 약/ 오글거림 주의
유난히, 유달리/ 고작 하루(man ver.)/ 고작 하루(woman ver.)
진짜 이별은, 너를 꿈에서도 찾지 않을 때까지/ 사랑과 두려움은 비례한다
그래도 사랑이 마음의 맨 앞자리에 앉아 있길/ 애당초

5 졸린데 자긴 싫고
꿈 치어리더(You ver.)/ 꿈 치어리더(Me ver.)/ 위로에 온기를 느껴/ 이제 안전하다
감화되다/ 용기는 오 분이면 됩니다/ 애정이란/ 진짜 좋아한다는 건 이런 게 아닐까? ver.1
진짜 좋아한다는 건 이런 게 아닐까? ver.2/ 졸린데 자긴 싫고/ 그리움은 늘 적의적이다
여행이 준 1㎝/ 설렌다/ 이토록/ 흩어지는 기억 그것에 대한 아쉬움/ Good Night, Friends

저자 소개 1

1988년. 작가가 태어난 날 하늘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이토록 여러 감정에 의연하지 못한 걸까. 그래도 감정은 소모되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랑은 그런 다양한 감정을 소모하게 하는 가장 단단하고 아름다운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사랑하며 소모된 감정을 충전하러 자주 낯선 곳으로 떠난다. 정리해보면 아무래도 사랑이 나를 여행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렇기에 나는 사랑이 끝나지 않는 한, 계속해서 낯선 곳을 찾아 헤맬 것 같다. 여행 가방을 근 한 달이 지나서야 풀었다. 여행 중 넘어진 무릎은 걸을 때마다 욱신거려 오늘에서야 진료를 받았다. 다사했던 여정을 풀며 반성은
1988년. 작가가 태어난 날 하늘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이토록 여러 감정에 의연하지 못한 걸까. 그래도 감정은 소모되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랑은 그런 다양한 감정을 소모하게 하는 가장 단단하고 아름다운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사랑하며 소모된 감정을 충전하러 자주 낯선 곳으로 떠난다. 정리해보면 아무래도 사랑이 나를 여행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렇기에 나는 사랑이 끝나지 않는 한, 계속해서 낯선 곳을 찾아 헤맬 것 같다. 여행 가방을 근 한 달이 지나서야 풀었다. 여행 중 넘어진 무릎은 걸을 때마다 욱신거려 오늘에서야 진료를 받았다. 다사했던 여정을 풀며 반성은 두었고 후회는 치웠으며 뭐라도 달라질 줄 알았던 나는 여전히 조금 게으르고 아직도 조금 미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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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302g | 126*200*20mm
ISBN13
9791188345182

책 속으로

누군가 그랬는데, 성격은 그 사람의 운명이래요.
고쳐보고도 싶고 고쳐볼까도 했지만 그냥 이게 제 운명인 듯
다급한 마음을 감추지 않고 살아갈까 해요. --- p.67

인생에는 특별한 순간이 있어요.
처음에 짜릿함을 알게 된 순간, 짜릿함으로 사랑을 시작하게 된 순간,
사랑 안에도 무수히 많은 벽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
그 벽에 부딪혀 결국 헤어지게 된 순간, 헤어짐을 이기지 못해 아픔에 갇혀버리는 순간,
그리고 이 모든 걸 다 몰랐었던 것처럼, 또다시 시작하게 되는 순간. --- p.70

헤어짐을 피하려 애쓸 때는 몰랐다, 헤어짐이 내 마음을 이렇게 평온하게 해줄 줄.
가버리려는 마음을 붙잡고 있을 때는 몰랐다, 그 마음이란 게 생각보다는 가벼웠다는 것을.
마음은 붙잡고 있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놓아준다면, 진짜 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계속해서 마음이 슬프다면… 놓아주자. --- p.199

이렇게 쉬워진 내가 우습다.
두 시간의 비행이 뭐라고, 이곳의 공기가 뭐가 다르다고
나는 슬픔에 이토록 의연해진 것일까?
애쓰던 것들에서 멀어지니 마치 방패가 생긴 듯 단단해지고 있었다.

--- p.262

출판사 리뷰

절대적일 것만 같던 사랑, 그리고 어느덧 찾아온 이별의 순간,
사랑은 빛바랜 시간 후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긴 여정!


누구나 한 번쯤 되뇌었을 그 말, “졸린데 자긴 싫고.” 섬세한 감성으로 독자의 가슴을 파고드는 공감의 글이 가득하다. 사랑과 이별, 슬픔과 그리움에 대한 정서를 솔직하게 드러냄으로써 더욱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더불어 이별 후의 그 쓸쓸함을 달래는 장소인 동경, 오사카, 교토, 파리, 스위스 등의 여행지는 아픔으로부터 벗어나는 과정과 삶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오롯이 보여주기도 한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졸린데 자긴 싫고’는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 말하자면 의지와는 달리 슬픔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 상태를 빗댄 표현이기도 하다. 추억과 감정에 휩싸여 잠 못 드는 한편으로, 다 비우고 싶다가도 또 그러한 애틋한 순간들의 끈을 덜컥 놓아버리고 싶지 않은 심정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방황하는 감정, 고통스럽지만 실패와 두려움을 극복하게 만드는 성장 여행!
용기 있는 자신을 되찾기 위한 떠남이자 삶의 한 단계를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


이 책은 사랑과 이별이 청춘의 과정임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반복해도 학습되지 않는 청춘의 쓰라린 경험. 저자에게 있어서 실패한 사랑과 또 다른 사랑의 시작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수단은 여행이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용기 있는 자신을 되찾기 위한 떠남이자 어른으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발걸음이다. 하지만 청춘은 지나고 보면 언제나 아쉽다.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스스로 아픔을 다독일 줄 알아야 하겠는데 그런 한편으로 감정에 무뎌져가는 시간이 무심하여 저자는 이렇게 말한 게 아닐까. “어른이 되긴 싫고.” 흔들리는 감정에 또다시 치이며 이끌리고 싶지 않지만 사랑이란 그렇게 마음먹은 대로 절제되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한 단계 성장을 위해 저자는 또다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쓴다. 『졸린데 자긴 싫고』가 청춘의 다이어리라면 그 속편 격이 될 『어른이 되긴 싫고』(근간)에서는 더욱 절제된 감성의 농익은 인생 다이어리가 펼쳐질 것이다. 저자는 작품을 통해 이별의 아픔을 경험한 모든 청춘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하고 용기를 북돋아줄 뿐 아니라 새롭게 다가올 사랑과 삶을 한층 더 열정적으로 바라보게끔 말 걸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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