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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내면서
제1부 [총론] 한국 추리서사와 탐정의 존재론 _박유희 Ⅰ. 한국 추리서사 논의를 위한 전제 제1절 왜 지금 추리서사인가? 제2절 추리서사의 정의와 범주 제3절 추리서사의 유형 분류 Ⅱ. 한국 추리서사의 역사적 전개와 매체의 역학 제1절 한국 추리서사의 ‘탐정’ 표상과 시대 구분 제2절 관(官)에 의한 신원(伸寃)과 직관적 해결자 제3절 정탐(偵探)에서 탐정(探偵), 그리고 스파이로 제4절 제도권 탐정의 약화와 범죄자의 부상 제5절 추리와 현실의 대면과 탐정의 자살 제6절 이분법의 붕괴와 추리 게임의 시작 「추리물 관련 연구 현황」 제2부 근대 추리서사의 연원과 장르의 형성 Ⅰ. 전근대 추리서사에서 근대 추리소설로 제1절 한국 고전서사와 추리 모티프 _오윤선 제2절 조선 후기 서사의 살인 범죄와 해결방식 _이주영 제3절 정탐소설의 등장과 초기 창작 추리소설 _고은지 제4절 번역·번안 추리소설의 수용과 취향의 분화 _이주라 Ⅱ. 근대 추리소설의 개념·형성·유통 제1절 식민지 탐정소설 서적의 유행과 굴절. _김종수 제2절 ‘탐정’·‘기괴’ 개념을 통해 본 탐정소설의 형성과정 _김지영 제3절 소년소설의 형성과 탐정소설 _조은숙 제4절 탐정·스파이물과 동아시아 지정학 _송효정 제3부 추리서사의 확산과 매체의 다원화 Ⅰ. 스릴러의 전유와 추리물의 대중오락화 제1절 해방 이후 서구 스릴러의 한국적 수용 _이길성 제2절 탐정소설의 민족주의적 의장(擬裝)과 대중오락화 _조계숙 제3절 1960년대의 자기분열과 스릴러 영화 _오영숙 Ⅱ. 이분법에의 긴박과 추리서사의 균열 제1절 1970년대 방송 드라마의 위상과 법에 대한 태도 _이영미 제2절 유신체제하의 자기검열과 균열의 징후 _최애영 제3절 추리 전문잡지의 등장과 작가군의 형성 _배지완 Ⅲ. 이분법의 붕괴와 다원적 놀이로서의 추리 제1절 2000년대 스릴러 영화, 반사회적 범죄와 법의 무효화 _이현경 제2절 신감각 추리드라마, 가진 자들의 범죄와 심리 게임 _김유미 제3절 일본 추리소설의 수용과 한국 추리소설의 현황 _김봉석 참고문헌 / 찾아보기 / 일러두기 / 저자 약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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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중서사장르란 무엇인가?
대중서사장르란 대중의 기대 지평이 서사 매체를 통해 산업적 요구와 만나 호흡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일련의 서사 유형을 일컫는다. 멜로드라마, 역사허구물, 추리물, 코미디, 환상물이 이에 해당하며 각 장르는 일정한 서사 관습을 가진다. 2. 추리물이란 무엇인가? ‘추리물’이란 ‘추리서사’가 나타나는 서사물, 즉 추리소설, 추리영화, 추리 드라마, 추리만화 등을 통칭한다. 여기에서 ‘추리서사’란 ‘탐정, 범인, 희생자’의 인물 유형이 등장하고, 불가사의한 범죄(대부분 살인)의 발생과 그 해결과정을 중심 플롯으로 삼는 이야기를 일컫는다. 3. 전성기를 맞이한 추리물에 대한 연구서 추리물은 멜로드라마와 역사허구물에 비해 식자들의 여기(餘技)내지 이국적이거나 아동적인 취향의 산물로 여겨졌던 장르이다. 이는 추리물이 영미, 프랑스 등 서구 국가뿐만 아니라 가까운 일본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장르였던 것과 대비된다. 그런데 냉전체제의 붕괴 이후에 한국에서도 추리물이 약진하여 최근 가장 각광받는 장르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 책에서는 소설, 영화, 드라마 등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져왔던 추리 장르에 대한 논의를 한 장(場)에서 바라보며, 세계적으로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장르인 추리물이 그동안 한국에서 번성하지 못했거나 혹은 음지에 머물며 폄하되어왔던 이유와 그것이 지금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는 맥락을 밝혀보고자 했다. 이 책은 추리서사의 텍스트 분석을 통해 한국 추리서사의 역사를 고찰하고 그 구조원리와 의미를 도출하였고, 한국사회를 움직였던 대중 욕망의 지형, 사회변화를 예지할 수 있는 징후의 규칙 등을 발견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다. 4. 다양한 텍스트로 만나는 추리물 이 책은 한 장르를 탐구하거나 한 시대를 한정지어 연구한 것이 아니라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추리물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문학, 영화, 드라마, 잡지를 넘나들며 추리물 장르의 특성과 영향력을 탐구하였다. 전 책보다 필자의 수가 늘어난 만큼 추리물의 역사와 현재에 대한 방대한 분석을 담고 있다. 제1부에서는 한국 추리서사가 지금 주목받는 현상과 추리서사의 범주, 유형에 대해 다루었고, 한국 추리서사에서 나타난 탐정의 역할과 존재론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한국 추리서사 논의를 위한 이론적 기초를 정립하는 장이다. 제2부에서는 전근대 추리서사의 연원과 장르의 형성, 근대 추리소설의 개념?형성?유통을 다루면서 김내성, 방정환 소설과 번역?번안 추리소설과 창작 추리소설 등에 대해 연구하였다. 『쌍옥적』, 『염마』등의 소설과 『수평선 넘어서』등의 탐정?스파이물에 대해 논하였다. 제3부에서는 추리서사의 확산과 매체의 다원화를 다루었다. 해방 이후 스릴러, 탐정소설의 인기, 1960년대 스릴러 영화, 1970년대 방송 드라마의 위상, 추리전문 잡지, 2000년대 스릴러 영화와 신감각 추리 드라마, 일본 추리소설의 수용에 대해 논하였다. 「수사반장」《법창야화》와 같은 미디어의 영향력과 2000년대 인기를 끌고 있는 「살인의 추억」, 「그놈 목소리」와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와 「부활」, 「변호사들」처럼 가진 자들의 범죄를 그린 추리 드라마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