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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꼬마 화가, 그림에 눈뜨다 밀라노에서 보낸 4년 죄악의 구렁텅이, 로마 첫 경험 아카데미 회원이 되다 산피에트로 대성당 사건 홀로서기 집시 여인의 예언 삼각관계 날개를 달다 죽음의 그림자 이단자의 화형식 시기와 질투의 나날 도시의 문제아 살인자 카라바조 함정에 빠지다 요한기사단의 복수 위대한 화가의 최후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
Tilman Rohrig
틸만 뢰리히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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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조 이전에도 미술이 있었고, 카라바조 이후에도 미술이 있었다.
그러나 카라바조 때문에, 이 둘은 절대 같은 것이 될 수 없었다. --- p.5 “여기 내 실험실에서 연금술을 말하는 것은 천재들이 갖춰야 하는 기본 자질이야. 미켈레의 가장 최근 작품인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지…….” --- p.461 “그녀들에게서는 삶이 느껴집니다. 그녀들을 그리다 보면 그게 느껴져요. 『성경』에도 거의 평범한 사람들만 등장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는 그들과 함께 있는 게 좋습니다. 특히 안나 비안치니랑 어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창녀라는 건 저한테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 p.465 “형의 사악한 작품들만으로도 충분하니까 나를 부인해서 더 많은 죄를 짓지 마. 나는 형을 지키고 구해주고 싶어. 형의 명성이 형을 더욱 파괴하고 있어. 형은 이 도시에서 유명한 창녀를 성녀로 그리고, 성스러운 이야기들을 형의 그림 속에서 타락의 구렁텅이로 묘사하고 있어…….” --- p.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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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조 이전에도 미술이 있었고, 카라바조 이후에도 미술이 있었다
그러나 카라바조 때문에, 이 둘은 절대 같은 것이 될 수 없었다 미켈란젤로가 죽은 지 7년 후, 또 다른 미켈란젤로가 태어난다. 그의 이름은 바로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어린 시절 흑사병으로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동시에 잃은 그는 고향을 떠나 밀라노의 화실을 떠돌며 힘겹게 살아간다. 그러던 중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주는 귀인, 델 몬테 추기경을 만나 인생 최대의 반전을 이루어내며 로마 최고의 화가라는 명성까지 얻게 된다. 그러나 당시의 화풍이던 신성하고 근엄한 종교화를 비웃기라도 하듯 집시, 창녀, 부랑자들을 모델 삼아 극도로 사실적이고 자아존재감을 드러낸 그의 그림을 보고 충격 받은 사람들은 ‘이단’, ‘악마적 천재’, ‘회화의 반反그리스도’라는 말로 그를 지탄한다. 그리고 마치 그 별명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는 폭행과 명예훼손 등으로 수사 대상이 되어 감옥에 투옥되는 것도 수차례, 급기야는 살인까지 저질러 힘겨운 도피 생활을 하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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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역사를 뒤바꾼 천재 화가,
카라바조의 뒤를 밟다 카라바조 서거 400주년 기념 팩션, 유럽은 현재 카라바조 열풍! 천재 화가, 카라바조는 왜 살인자가 되었나? 현재 유럽 전역에는 ‘카라바조 기념 전시회’가 한창이다. 카라바조 서거 400주년을 기념하는 2010년부터 시작된 카라바조 열풍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시카고 미술협회가 작품 사용의 빈도수를 토대로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카라바조는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미켈란젤로와 대등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카라바조가 높이 평가되며 주목받는 분위기는 곧 국내에도 이어질 전망인데 우선 2011년 12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바티칸 박물관전’에서 카라바조의 작품(「그리스도의 매장」)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살아생전에 각종 폭력 사건과 논쟁적인 그림으로 ‘악마적 천재’, ‘회화의 반反 그리스도’라는 극과 극의 평가를 받으며 그야말로 파란만장하게 살다가 서른아홉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한 카라바조. 그가 사후 4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탈리아 화폐 10만 리라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정도로 인정받으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렇게 오랫동안 큰 인기를 누리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독일에서는 이미 유명인사인 작가, 틸만 뢰리히의 장편소설 『카라바조의 비밀』은 그 비밀을 풀어내는 정통 역사소설이다. 이 작품의 감상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논쟁거리가 되었던 카라바조의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 특히 거리의 집시, 거지, 창녀들을 영감의 원천이라 생각한 카라바조가 이들을 섭외하여 모델로 삼고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보는 재미. 둘째, 서른아홉이라는 짧은 생애 동안 15번이나 수사 기록에 이름을 올렸고, 감옥에 투옥된 것도 7번이 넘을 정도로 드라마틱했던 카라바조의 삶 자체를 보는 재미. 셋째, 중세의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체험해보는 재미.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이 소설은 2010년 카라바조 서거 400주년으로 기념으로 출간되었으며 ‘매혹적인 역사소설’이라 평가받으며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카라바조의, 카라바조에 의한, 카라바조를 위한 소설 카라바조는 신성하고 근엄한 종교화가 대세이던 르네상스 말기에 기존의 관습을 거부하고 파격적인 종교화를 그렸다. 그의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 예수, 성모 마리아를 비롯하여 마태오, 토마스 등 성자들의 모습은 전혀 성스럽지 않다. 손에는 때가 끼고 초췌한 모습이거나(「의심하는 토마스」, 「마태오와 천사」, 「배신당하는 예수 그리스도」 등) 물에 빠져 죽어 있거나(「성모의 죽음」) 오르가슴을 느끼고 있거나(「황홀경에 빠진 막달라 마리아」) 하는 리얼한 모습이어서 인간적이다 못해 불결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카라바조는 신 중심의 세계관이 팽배했던 중세 말기에 이와 같이 불경한 그림을 그려서 보수주의자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인간 중심의 세계를 원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인식의 지평을 열어주며 열렬한 환영을 받게 된다. 세속적이고 사실적이며 개인의 가치와 생각을 드러내는 그의 그림은 기존의 그림과는 전혀 다른 것, 즉 근대의 세계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선각자의 시각이 들어 있었다. ‘카라바조 이전에도 미술이 있었고, 카라바조 이후에도 미술이 있었다. 그러나 카라바조 때문에, 이 둘은 절대 같은 것이 될 수 없었다.’라는 어느 미술 평론가의 말은 카라바조의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고스란히 말해준다. 그러나 대개 선각자들의 삶이 순탄치 않듯이 그의 인생은 폭력과 광기, 살인과 도피로 이어지는 고단한 역경의 연속이었다. 이 소설은 이와 같이 인생 자체가 드라마였던 카라바조에게 바치는 헌정 소설처럼 카라바조의, 카라바조에 의한, 카라바조를 위한 작품이다. 그의 불같은 성격, 종잡을 수 없는 행동과 광기 어린 생활이 어떻게 예술적으로 승화되는지를 파노라마처럼 묘사해주는 이 소설은 카라바조를 좋아하는 국내 독자뿐 아니라 역사소설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줄 것이다. 언론 서평 탁월한 언어로 풀어놓은 영화 같은 소설이다. _첼레 신문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이며 에로틱하다! _베를린 신문 틸만 뢰리히는 장인과 같은 솜씨로 픽션과 논픽션을 반죽하여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재탄생시켰다. _쾰른 룬트샤우 작가는 상상력을 동원하여 매혹적으로 글을 쓸 줄 안다. _베스트팔렌 룬트샤우 작가는 카라바조의 삶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독자에게 보여준다. 모든 사건과 인물들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_베스트팔렌 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