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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취임
01 스스로 직위를 구하지 않기 02 간소하게 부임하기 03 대중의 여망에 부응하기 04 직무에 대해 듣기 05 다스릴 방법 생각하기 06 업무 체제 갖추기 2. 몸가짐 07 자신을 타일러 경계하기 08 청렴하기 09 가정 다스리기 10 사적인 손님 물리치기 11 물품 절약하기 12 남에게 베풀기 3. 공적 신분 13 목표와 비전 전파하기 14 법 지키기 15 관계 원만하게 하기 16 문서 간편하게 하기 17 비리 없게 거두기 18 궂은 일에 솔선하기 4. 백성 사랑 19 노인 봉양하기 20 어린이 사랑하기 21 외로운 사람 구제하기 22 죽은 사람 애도하기 23 환자 구호하기 24 재난 당한 자 구제하기 5. 인사 관리 25 구성원 관리하기 26 대중 통솔하기 27 적재적소에 기용하기 28 인재 발탁 양성하기 29 물정 살피기 30 공적 평가하기 6. 경제 문제 31 토지 제도 바르게 하기 32 세금 투명하게 징수하기 33 대출 제도 운용하기 35 공평하게 거두기 36 농업 중시하기 7. 규범 교육 37 올바른 제사의식 지니기 38 절도 있게 접대하기 39 가르쳐 교화하기 40 실제적 배움 중시하기 41 위계질서 확립하기 42 시험 제도 마련하기 8. 국방 43 병역 기피자 없게 하기 44 군사 훈련 강화하기 45 무기 관리하기 46 전술 전략 개발하기 47 비상사태에 대처하기 48 적의 침략 물리치기 9. 법률 49 사실 밝히기 50 신중 신속하게 판결하기 51 형벌 남용하지 않기 52 죄수에게 온정 베풀기 53 세력자의 횡포 막기 54 해로운 집단 단속하기 10. 환경 산업 55 산림 가꾸기 56 수자원 관리하기 57 건물 환경 개선하기 58 방위 시설 구축하기 59 도로 구비하기 60 도구 제작하기 11. 불황 위기 극복 61 물자 비축하기 62 넉넉한 사람이 나누기 63 규모 정하기 64 시스템 마련하기 65 대체 방안 찾기 66 정책 평가하기 12. 퇴임 67 언제든지 물러날 준비하기 68 청렴하게 물러나기 69 유임 청원하기 70 용서 구하기 71 목숨 바쳐 소임 다하기 72 사랑 남기고 떠나기 |
다산茶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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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를 현대적 상황에 적용하여 쓴 책입니다. ‘목민심서’는 다산이 강진에서 18년 동안 유배 생활을 하면서 저술한 책으로서, 목민관의 치민의 도리를 기록한 책입니다. 목민관은 조선 시대의 수령이나 현령 등의 지방 통치자를 가리키는데, 오늘날의 상황에서 본다면,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각급 기관장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목민심서’에서 제시하는 리더십은 지위 고하에 관계없이 모든 지도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가르침입니다. ‘목민심서’를 머리맡에 두고 읽은 외국의 국가 지도자가 있었듯이, 고위지도자는 물론이고, 삶의 현장에서 지도적 역량을 발휘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리더십의 귀중한 원리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다산이 서문에서 ‘목민심서는 본래 나의 덕을 쌓기 위해서 저술한 것이지, 어찌 꼭 목민에 필요해서 저술한 것이겠는가.’라고 말한 것처럼, ‘목민심서’의 교훈은 행정 조직뿐만 아니라, 일반 사업체나 조직의 리더들에게도 충분히 귀감이 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다만, 조선 당시의 상황과 오늘날의 사회적 상황이 워낙 다르기 때문에, 다산의 리더십을 오늘의 현실에 곧장 적용하는 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 ‘정약용 리더십’에서는 ‘목민심서’의 핵심적인 교훈을 인용하여 오늘날의 상황에 비추어 해석하고, 크고 작은 조직체의 리더들이 지녀야 할 바람직한 덕목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사례를 중심으로 엮었습니다. ‘목민심서’의 내용을 현대어로 그대로 번역하는 방식으로 쓴 것이 아니라, 다산이 제시한 사례들과 ‘목민심서’의 본질에 잘 들어맞는, 오늘날의 정치, 경제, 사회 지도자들의 사례를 두루 제시하였습니다. 그래서 부제를 ‘사례로 읽는 목민심서’로 정했습니다. 다산은 책 제목을 ‘심서’라고 붙인 이유를, ‘목민할 마음만 가졌지, 몸소 시행할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 점에서 ‘목민심서’의 유산을 받아든 오늘의 지도자들이 이 책이 심서가 아니라, 목민행서가 되도록 삶 속에서 실천할 때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이번에 행정안전부와 강진군에서 실시하는 지자체 신규 공무원 대상 공직관 함양교육 프로그램에서, ‘목민심서’를 통해서 다산의 생애와 사상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한 것은 다산의 목민 정신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쪼록 다산이 일깨워주는 ‘목민심서’의 교훈과 실제적인 사례들을 잘 배우고 익혀서 각자가 몸담고 있는 삶의 현장에서 목민심서형 지도자로 굳게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순전히 다산 정약용 선생에 대한 흠모의 마음에서 비롯된 책입니다. 조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상가이자 실천가인 다산 정약용 선생을 닮아가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다산이 제시한 진정한 지도자의 자질을 현대적으로 풀이해 본 것입니다. 우리 역사 속에 정약용 선생이 존재한다는 것은 후손된 우리의 큰 자랑이자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우리 자신들은 정약용 선생에게 범접할 수도 없을 만큼 부족한 사람들이지만, 마음만은 정약용 선생을 닮고 싶고, 정약용 선생처럼 행하고 싶은 것은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많은 사람들, 특히 지도력을 발휘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다 함께 정약용 선생의 마음을 갖는다면, 정말이지 우리 사회는 땅 위에 건설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삶의 모형이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런 마음이 넘치다 보니 그만 분수에 지나쳐 이 책을 쓰게 된 것입니다. 식견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원저 ‘목민심서’의 높고 큰 뜻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했을지라도, 정약용 선생의 리더십에 대한 넘치는 충정을 헤아려 주시고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