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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자본주의
누구나 말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조준현
카르페디엠 2011.03.07.
베스트
사회 정치 top100 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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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자본주의는 어디에서 태어났는가
돈이 오간다고 모두 자본주의는 아니다 / 헌법에 직업선택의 자유를 명시하는 이유 / 아흔아홉이 만든 한 명의 자본가

제2장 사람들은 언제부터 공장에 출근했는가
도시의 공기에는 자유의 냄새가 난다 / 공장은 착취의 장소이자 기회의 장소 / 기계가 노동자들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

제3장 자본과 국가는 언제부터 결탁했을까
애덤 스미스, 자유를 외치다 / 국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거기 있었다 / 국가도 존재하기 위해 긴장한다

제4장 노동자들은 왜 자본가들을 지지했는가
보호무역과 자유무역에 관한 오해와 진실 / 계급을 초월한 국민적 이익은 존재하지 않는다 / 경제학의 설명은 모두 만들어진 모형에 불과하다

제5장 독점은 어떻게 출현했을까
주식 중개인과 시골 목사 이야기 / 리카도와 맬서tm, 새로운 자본주의를 만나다 / 자본가의 이윤은 어디서 오는가

제6장 독점은 왜 위기를 필요로 하는가
자본주의의 숙명, 위기는 반복된다 / 우리는 왜 가난한가 / 1873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제7장 대공황은 어떻게 자유를 앗아갔는가
주무실 겁니까, 뛰어내리실 겁니까 / 왜 시장은 스스로 위기를 극복할 수 없었나 / 노동자의 자유는 안정된 고용에서 가능하다

제8장 도대체 신자유주의란 무엇인가
마르크스와 케인스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모임 / 복지국가, 자본가들이 손해 볼 일은 없었다 / 자본가들이 위기 비용을 노동자에게 전가시키다

제9장 세계화는 노동자에게도 이익인가
신자유주의와 세계화를 동일시하는 이유 / 진보가 왜 세계화를 부정해야 하는가 / 좋은 세계화, 나쁜 세계화 그리고 노동자의 미래

제10장 자본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신자유주의만 비판하면 진보가 되는 것일까 / 진보가 바라보아야 할 곳은 어디인가 / 조금 더 인간적이고 조금 더 행복한 자본주의

후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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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보통 사람들이 경제학에 더 쉽게 다가가게 하고자 현실 문제와 경제사상, 경제이론을 아우르는 교양서를 꾸준히 내왔다. 쓴 책으로는 『고전으로 읽는 자본주의』 『내일을 위한 경제학』(공저) 『사람은 왜 대충 합리적인가』 『중산층이라는 착각』 『승자의 음모』 『19금 경제학』 『누구나 말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자본주의』 등 다수가 있다. 아시아 경제, 특히 중국 경제도 꾸준히 연구해왔으며, 『중국 경제: 개혁개방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동아시아 경제발전의 연구』 등의 책을 냈다. 중국인민대학에서 초빙연구원으로 있을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보통 사람들이 경제학에 더 쉽게 다가가게 하고자 현실 문제와 경제사상, 경제이론을 아우르는 교양서를 꾸준히 내왔다. 쓴 책으로는 『고전으로 읽는 자본주의』 『내일을 위한 경제학』(공저) 『사람은 왜 대충 합리적인가』 『중산층이라는 착각』 『승자의 음모』 『19금 경제학』 『누구나 말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자본주의』 등 다수가 있다. 아시아 경제, 특히 중국 경제도 꾸준히 연구해왔으며, 『중국 경제: 개혁개방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동아시아 경제발전의 연구』 등의 책을 냈다. 중국인민대학에서 초빙연구원으로 있을 때의 경험이 이 책을 쓴 계기가 됐다. 지금은 부산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젊은 경제학자들의 모임인 참사회경제교육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여러 신문과 잡지 등에 경제에 관한 글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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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58g | 148*210*20mm
ISBN13
9788996533436

책 속으로

신자유주의에 대한 고민은 자연스럽게 자유주의 그 자체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고, 당연히 자유주의에 대한 고민은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로 나아갔다. 결국 신자유주의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를 구성하는 세 가지 힘 즉 자본, 국가, 노동의 관계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해 왔는가를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이 책은 말하자면 그런 고민의 산물이지만 끝은 아니며, 앞으로 더 고민해야 할 질문, 즉 “과연 우리 사회에서 좌파로 또는 진보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에 대한 물음의 시작이다. --- 「머리말」 중에서

자본주의라는 이 용어 또는 개념을 즐겨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이 시스템을 증오하거나 최소한 비판적인 관점에서 그것을 보고 있기 십상인 반면, 정작 이 시스템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그 용어를 좋아하지도 즐겨 사용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자본주의라는 말로 시작하는 거의 모든 문장은 부정으로 끝나기 마련이다. 마치 자기를 낳아준 어미의 살을 파먹으면서 세상에 나오는 어떤 거미들처럼, 한마디로 자본주의라는 용어는 자기 안에 이미 자기 자신에 대한 강한 부정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정말로 제 어미의 살을 파먹고 태어났을 리는 없고,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은 과연 어디서 어떻게 온 것일까? --- 「제1장 : 자본주의는 어디에서 태어났는가」 중에서

“세계화는 어느 나라의 이익을 옹호하는가?” 하는 질문은 잘못되었다. 당연히 우리는 “세계화는 어느 계급의 이익을 옹호하는가?” 하고 물어야 한다. 물론 이 질문에 대답하기도 쉽지만은 않다. 농산물 수입개방은 농민들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이 되지만 대부분 노동자들인 소비자들에게는 이익이 된다. 솔직히 그렇다. 다만 진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그렇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뿐이다. 산업의 개방은 단지 자본가들에게만이 아니라 어떤 산업의 노동자들에게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물론 다른 산업의 노동자들에게는 역시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런 식의 이야기가 위험한 이유는 마치 노동자계급의 동일한 계급적 이해라는 것은 없으며, 노동자계급의 여러 분파들 사이의 대립된 분파적 이익들만 있을 뿐이라는 것처럼 오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제9장 : 세계화는 노동자에게도 이익인가」 중에서

나는 “다시 발전을 요구한다.”는 장하준의 주장에 동의한다. 한국경제가 7%의 성장률을 다시 기록할 수 있다는 신장섭의 주장에도 단서를 붙여 공감한다. 다만 그것을 위한 방법이 개발독재의 복구라는 데 동의하지 않을 뿐이다. 개발독재는 더 이상 유용하지도 않을뿐더러 더 중요하게는 더 이상 실현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이들은 망각하고 있다. 백 걸음을 양보하여 국가주의자들의 주장처럼 개발독재를 복구하는 것이 한국경제에 더 유용하다고 가정해 보자.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요구한다 하더라도 이미 그것은 실현불가능하다. 이들은 과거에는 가능했던 일이 지금은 왜 불가능하냐고 묻는다. 그러나 그 대답은 이미 질문 속에 들어 있다. 과거에는 과거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고 지금은 지금이기 때문에 불가능한 것이다.

--- 「제10장 : 자본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출판사 리뷰

당신은 자본주의의 정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라고 하면 흔히 ‘돈이 최고이고 모든 것을 좌우하는 사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돈이라면 서양의 중세 시대에도 존재했었고, 우리나라의 조선 시대에도 있었다. 또 지금만큼이나 그때도 사람들은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중세 시대와 조선 시대를 자본주의 시대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돈이 오간다고, 돈이 중요하다고 해서 모두가 자본주의는 아닌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하면 떠오르는 것이 ‘돈’이기 때문인지 우리 사회의 진보나 좌파는 자본주의라는 말 자체를 증오하거나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보수나 우파는 근거도 없이 무조건 옹호하기 십상이다.

또 얼마 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신자유주의’와 ‘세계화’라는 말은 부지불식간에 ‘자본주의’라는 말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신자유주의=세계화=자본주의”라는 등식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역사를 조금만 깊이 있게 들여다 보면 돈과 상품을 중심으로 자본주의를 생각하거나, 신자유주의와 세계화가 자본주의의 모든 것인 양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자본주의는 특정한 시대, 특정한 조건, 특정한 관계에서 태어난 사회 양식이며, 자본주의의 토대가 되는 근본적 관계는 여전히 이어져 오고 있다. 그리고 그 근본적 관계란 “자본-국가-노동”의 삼각관계다.

“자본-국가-노동”의 삼각관계로 자본주의를 쉽게 이해한다!

자본주의의 본질을 알기 위해서는, 그리고 자본주의를 오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본-국가-노동”의 삼각관계를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돈’이나 ‘상품’이라는 것이 자본주의 시대 이전에도 있었지만, 그 이전 시대가 자본주의가 아닌 것은 그것들을 둘러싸고 “자본-국가-노동”의 삼각관계가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제적 재화를 둘러싸고 노동자와 자본가가 합세하다가 대립하기도 하며, 자본가와 국가가 결탁하거나 배신하기도 하고, 국가와 노동자가 협력하거나 갈등하는 사회가 바로 자본주의 사회인 것이다.

신자유주의나 세계화도 이런 시각에서 바라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신자유주의를 “자본-국가-노동”이라는 삼각관계에서 바라보면, 신자유주의는 단순히 몇몇 자본가들의 이기심이나 이윤 욕구에서 출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본주의가 경제 위기에 처했을 때 위기를 넘기기 위해 필요한 비용을 국가나 자본가에게 부담시키지 않고 노동자에게 전가시키고자 하는 이념인 것이다. 적어도 자본가와 국가를 위해 위기 비용을 노동자에게 전가시켰다는 점에서 신자유주의는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1974년 경제 위기 이후 30년 이상이 지난 지금에도 세계 경제가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점에서 신자유주의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것에는 실패했다.

“자본-국가-노동”의 삼각관계에서 바라본 세계화는 또 다른 시사점을 던져준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진보와 보수를 구분하는 기준은 세계화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FTA에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이다. 하지만 저자는 FTA나 세계화 그 자체를 선(善)이라거나 악(惡)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넌센스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세계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고, 세계화에는 자본가에게 이익이 되는 세계화도 있고, 노동자에게 이익이 되는 세계화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세계화 그 자체가 좋으냐 나쁘냐를 따질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한 세계화이냐?”를 물어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돈’이든 ‘상품’이든 ‘신자유주의’이든 ‘세계화’이든 자본주의와 관련돼 보이는 다양한 용어들을 “자본-국가-노동”의 삼각관계로 바라본다면 우리는 보다 쉽게 자본주의를 이해할 수 있고 설명할 수 있게 된다.

하룻밤에 읽는 자본주의 300년의 역사!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렵게만 보이는 자본주의 300년의 역사를 핵심만 간추려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서술하는 차원을 넘어 자본주의의 탄생부터 자본주의의 미래까지 그 중간 중간에 있었던 혁명적 사건과 핵심적 인물을 중심으로 자본주의와 관련된 본질적인 내용을 선택적으로 파고든다. 그리고 그 설명 방식의 중심에는 “자본-국가-노동”이라는 삼각관계가 놓여 있다. 저자는 자본주의 설명의 핵심이 되는 삼각관계를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놓치지 않음으로써 일반인은 물론이고 진보와 보수, 우파와 좌파가 놓치거나 외면하거나 잊고 있었던 자본주의 논쟁의 본질을 파헤친다.

결국 저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자본주의 자체가 “옳으냐, 그르냐” 또는 “좋으냐 나쁘냐”가 아니라 “누구를 위한 자본주의인가?”이다. 그래서 ‘진보적 경제학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장하준 교수에 대해, 그의 주장은 박정희식 개발독재의 복구라는 국가주의적 사고에서 비롯됐으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국가는 근본적으로 자본가 계급의 도구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한다. 또 천규석처럼 공동체 운동을 중시하는 학자들에 대해서도 그의 실천에 대해서는 존경을 하지만 자본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현실적인 공상이라고 비판한다. 저자에 따르면 장하준이나 천규석의 공통적 문제는 진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미래를 보려 하지 않고 자꾸 과거만 돌아보려 한다는 데 있다. 하지만 저자는 진보주의자들도 자본주의라는 것을 미래를 향해 열린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만 좀 더 인간적이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리뷰/한줄평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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