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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말씀 그리고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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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편집자 서문
옮긴이 후기
일러두기
성경약어표
헤른후트 성경묵상집의 구성
헤른후트공동체와 ‘로중’
2018 연중 말씀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원문출처 목록

저자 소개 2

독일에서 디아코니아학, 개신교 사회실천학을 공부했다. 현재 한국에서 난민과 노숙인 현장에서 일하며, 수원에서 난민 센터와 쉼터, 사회적 기업인 케밥집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 『개신교 연대정신과 디아코니아』, 『디아코니아 백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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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및 동 대학원, 한신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을 졸업 하고 독일 마인츠 대학교 외국어학당에서 수학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10쪽 | 120*170*15mm
ISBN13
9791187633013

출판사 리뷰

[10년간 번역한 역자의 소회]
2018년 헤른후트 로중 번역을 마쳤다. 지난 10년간 간단없이 한국어판 출간을 이어온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번역자이면서 이 로중에 큰 힘을 받았기에 어쩌면 내 자신의 영의 양식을 스스로 경작해온 것이라 생각도 든다. 보물을 발견한 이가 몰래 그 땅을 사서 기쁨을 감추지 못한 예수님의 비유, 하늘나라는 마치 그러한 것과 같다고 하였는데, 역자인 내게 로중은 그러하다. 독일 체류 10년간 로중에 의지해 살아온 경험을 한국의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이었다.

10년간 번역과정에서 여러 시행착오도 있었고 신체적 고통도 따랐다. 작은 책이지만 아주 세밀한 번역이 필요하기에 고어체 독일어를 번역하면서 고충도 많았다. 사전에도 없는 단어 때문에 고심했고 기도문이기에 따르는 번역의 난해함도 있었다. 번역과정에 눈가의 실핏줄이 터져 붉은 눈으로 얼마간 지내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난관에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번역과정에서 “말씀하시는 말씀” 덕택이었다.

288년 전 친첸도르프가 이 로중운동을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600년 전 얀 후쓰의 후예인 보헤미아형제단과의 조우와 독일 다른 지역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이주한 이주민 공동체 안에서 하나의 영적인 슬로건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제비를 뽑는 것은 신비주의적인 요소도 있지만 당시엔 이러한 전통이 보편적이었다. 특히 깊은 기도 후에 선택된 말씀은 직접적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어떻게 말씀하시는가? 친첸도르프는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말씀”하신다는 확신 아래 로중운동을 전개했다. 구약성서의 구절은 그런 과정을 거쳐 선택되어진 것, ‘로중’이다. 이러한 로중을 풀 수 있는 열쇠는 신약성서 구절인데, 이는 공동체원들이 많은 시간동안 기도를 통해 채택된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이 구약성서한 절의 로중을 해석하면서 여러 주석서나 해석도구를 통해서가 아니라 신약 한 구절을 통해 묵상하면서 “말씀하시는 말씀”을 가슴에 담는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기도시간은 조용히, 하지만 아주 강력한 영성의 불길로 이끈다. 매일 로중을 묵상하며 말씀 나누기를 하고 기도문으로 기도시간을 갖고 찬송을 부르면 더 좋다. 친첸도르프에 의하면, 찬양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응답이다.

다른 하나의 중요한 로중의 활용은 기도문 아래에 있는 두 개의 성서본문이다. 로중은 그 자체를 통해 성서의 깊은 강으로 이어지게 하는 관문이다. 기도문 아래 본문을 계속 읽어나간다면 구약성서는 4년에 한번, 신약성서는 8년에 한번 통독을 하게 된다. 로중으로 마음을 열고 기도문 아래에 제시된 성서본문을 통해 말씀의 깊은 강으로 들어가는 것도 귀중한 경험이 되리라.

마지막으로 주일날 설교 본문은 독일교회의 설교단에서 동시에 선택되는 말씀이다. 주일에 주어지는 세 개의 본문은 깊은 석의과정을 통해 선택되어진 것이다. 강단의 말씀은 사람이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말씀을 대언하는 것이다. 주일 설교본문도 로중처럼 한 주간에 “말씀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 세 말씀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교독을 통하여도 말씀 자체가 주는 본래의 힘을 경험할 수 있다. 설교는 화해의 디아코니아를 선포하는 ‘말씀하는 행동’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인 해에 한국어 로중을 열 번째 출간하면서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처음에 로중을 한국어로 소개하면서 역자에게 바람 하나가 있었다. 이 로중을 통해 ‘행동하는 말씀’인 디아코니아가 전해지는 것이었다. 종교개혁의 정신에 굳건히 서서 처음의 교회로 돌아가고 성서로 돌아가고자 한 헤른후트 공동체운동은 창조적 디아코니아 공동체의 산실이다. 말씀에 깊이 들어가 우리를 움직이시는 디아코노스 주님을 따라가자. 사랑의 행함은 신앙에 의해 자신을 유보하지 않고 진실함으로 하는 것이다. 이것은 어떻게 가능할까. 바로 ‘말씀 그리고 하루’를 살아가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 땅에 디아코니아가 조용히, 사랑하면서, 섬기면서 퍼져나가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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