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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년 중국사 속의 사랑과 욕망
김문학
지식여행 201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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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top100 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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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호색의 전통
호색은 인간의 본성|생식기 숭배와 조상 숭배|전족이라는 이름의 에로티시즘|밤을 지배하는 자가 낮을 지배한다|남자가 차솥이라면 여자는 찻잔|열린 침실|호색 문화의 꽃은 기녀|남색과 남창|호색과 계색은 동전의 앞뒷면|쓸쓸한 열녀비|남자는 재능, 여자는 미모|인육을 정력제로

제2장 영웅호걸, 호색의 향연
황제의 첫날밤의 증거는 피 묻은 하얀 비단|주지육림의 황홀경|남자를 죽이는 미인 하희 |미인 콘테스트의 원조, 수양제|천하무쌍 호색한, 해릉왕|남첩 3천 명을 거느린 측천무후|절세의 미녀 조씨 자매|미인구국론 vs 미인망국론|마오쩌둥과 여인들

제3장 중국의 에로스문학과 성 표현
천자의 상투도 풀게 하는 에로스문학|현대인도 깜짝 놀랄 중국의 포르노그래피|처는 첩만 못하고, 첩은 기녀만 못하다|중국인의 여체미는 언밸런스|운우지정|섹스를 한자로 표현하면|춘화와 에로스|방귀와 섹스

제4장 중국의 역사는 밤에 만들어졌다
성교를 통한 질병치료|‘방중술’이라는 이름의 비술|섹스는 배틀이다!|관직이 오르면 성기도 커진다!?|봐서 좋은 것과 해서 좋은 것

제5장 에로스의 근대
중국판『킨제이 보고서』|1920년대에 있었던 누드시위|근대 중국 명사들의 연애혁명|신중국의 왜곡된 성 문명|강간마들|문맹과 성맹|추악한 성 풍속

제6장 중국의 성문화혁명
국문개방과 성문개방|1988년의 누드화전 소동|중국 최초의 섹스숍|불륜이라는 이름의 로맨스|그깟 정조가 뭐라고!|중학생들의 연애 붐|성교육은 저속한 것?|현대판『금병매』와 호색문학|중국 5천 년 사상 최초의 누드모델|공중화장실과 동성애|중국 남자는 죽었다?|섹스산업을 묵인하는 시대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Jin Wenxue,きん ぶんがく,金 文學

비교문화학자, 문명비평가, 작가. 독자적으로 한중일 비교문화 영역을 개척한 제1인자. 1962년 중국 선양에서 한국계 중국인 3세로 출생, 1991년 아시아 최우수 성적으로 ‘나이지마 장학금’을 획득하고 일본 도시샤대학 대학원에 유학. 교토대학 대학원 박사 연구생을 거쳐 히로시마대 학 대학원 비교문화, 문화인류학 박사과정 수료. 현재 중일한 국제문화연구원장, 히로시마 문화학원대학 특임교수 및 동아시아 여러 대학, 연구소 겸임, 객원 교수로 활동. 2004년 일본에 귀화했고 한중일 3개국어로 출간한 저작은 2023년 현재까지 100권이 넘는다. ‘신조선족 지성의 기수’, ‘
비교문화학자, 문명비평가, 작가. 독자적으로 한중일 비교문화 영역을 개척한 제1인자. 1962년 중국 선양에서 한국계 중국인 3세로 출생, 1991년 아시아 최우수 성적으로 ‘나이지마 장학금’을 획득하고 일본 도시샤대학 대학원에 유학. 교토대학 대학원 박사 연구생을 거쳐 히로시마대 학 대학원 비교문화, 문화인류학 박사과정 수료.

현재 중일한 국제문화연구원장, 히로시마 문화학원대학 특임교수 및 동아시아 여러 대학, 연구소 겸임, 객원 교수로 활동. 2004년 일본에 귀화했고 한중일 3개국어로 출간한 저작은 2023년 현재까지 100권이 넘는다. ‘신조선족 지성의 기수’, ‘동아시아의 귀재’, ‘월경하는 지적 거인’으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조선족 출신의 첫 사상가이기도 하다. ‘국제적 시야, 해박한 지견, 탁월한 사고, 신랄한 문체’로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많은 팬의 지지를 받고 있다. 글쓰기 외에도 TV 방송 출연, 강연 등으로 폭넓은 언론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그의 사상과 식견, 문화 활동에 대한 몰이해로 조선족 일부에서 왜곡 평가절하당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주요 저작으로 『벌거숭이 3국지』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반문 화지향의 중국인』 『한국인이여 상놈이 돼라』 『조국의 영웅을 매국노로 단죄하는 가엾은 한국인』 『한국인이 모르는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 『신, NO로 말할 수 있는 일본』 『조선족개조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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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76g | 153*224*20mm
ISBN13
9788961091695

책 속으로

유교가 체질화되지 않았던 일본인이나 철저한 유교문화 속에서 살아온 한민족은 유교의 본가인 중국의 성문화는 으레 금욕주의적이려니 하고 착각하고 있다. 주자학을 필두로 형성된 한국인의 유교적 성도덕의 시점에서 보면 이러한 착각은 극히 당연한 것이겠지만, 실상을 살펴보면 이는 매우 큰 오해임을 알 수 있다.
중국인이 성을 의도적으로 금기시해온 것은 아니다. ‘성 담론을 압제한 것’이라는 시점은 후세 유교학자들의 왜곡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호색이야말로 중국 성문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공자와 맹자를 비롯한 초창기 유학 사상에서 호색은 지극히 인간적인 본능, 혹은 욕구로서 유교가 제창하는 덕이나 예와 대립하는 일 없이 동일 선상에 있다.---p.13

일부다처제는 춘추시대 초기에 이미 정착되었을 뿐 아니라 귀족계층에서는 잉첩?妾제도까지 생겨나 있었다. ‘잉?’은 보낸다는 의미로, 신부가 시집올 때에 함께 데리고 오는 여자, 즉 하녀를 ‘잉’이라고 부른 것인데, 그가 후에 첩이 되었다. 잉혼의 범주에는 신부의 여동생이나 친척까지 포함된다. 본처가 죽거나 이혼하면 그중에서 처를 물색했다.
『시경』에는 신부가 시집갈 때 여동생이나 하녀가 잉첩으로 따라가지 못한 것에 대한 애달픔을 탄식한 시가 수록되어 있다.---p.39

고대 중국인은 성생활을 지극히 본능적인 것으로 인식했기에 타인이 보지는 않을까 하고 부끄러워한다거나 고상하지 못하다고 비하하지 않았다. 맹자는 ‘남녀거실 인지대륜야男女居室 人之大倫也’라는 명언을 남겼다. 유교의 고전인『예기 내측禮記 內側』에는 이러한 진지한 구절까지 있다.
‘첩이 연로하다 해도 50세 미만이라면 5일에 한 번씩은 성 결합을 해야만 한다.’---p.46

주나라 시대에는 후궁의 질서유지를 위해 황제와 동침하는 순서를 미리 정해두고 있었다. 당시는 천제天帝와 비빈의 동침도 음력의 변화주기에 맞춰 이루어졌다. 즉 월초부터 15일까지는 지위가 낮은 비첩부터, 16일부터 월말까지는 역으로 지위가 높은 황후부터 비첩의 순으로 행해졌다. 황후와 4부인에게 최우선권을 주었고 9빈 이하는 황제가 하루에 아홉 명씩 상대했다고 한다.---p.83

1980년대 후반, 중국대륙에서는 ‘황색바람’이라 불린 섹스산업의 바람이 한바탕 거칠게 불어닥쳤다. 이 황색바람은 남방에서 북방으로 퍼지며 더욱 빠르고 급격하게 맹위를 떨쳤다.
중국에서는 창부를 ‘샤오치에小姐’ ‘후위옌服務員’이라는 호칭으로 부른다. 신문 등의 매스컴에서는‘산페이三倍’라고 부르는데, 산페이란 세 종류의 서비스, 즉 함께 먹고 마시고, 함께 춤을 추고, 함께 잔다는 뜻이다. 뒷골목에서는 이런 여성, 즉 매춘부를 ‘예치野妓’ 혹은 그것을 비꼬아 같은 발음의 ‘예치野鷄’라 부르기도 한다.---p.248

성은 지극히 개인적이며 비밀스러운 것이나, 동시에 그 개인 한 사람 두 사람이 모여 성문화가 형성된다. 따라서 성은 다분히 개인적이면서도 사회적, 민족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중국인에게 성이란 과연 무엇일까?
비교문화를 연구하는 나는 늘 성문화에 대해,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 남녀의 에로스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왔다. 평소 틈틈이 신경 쓰며 수집해온 자료를 읽기 쉽게 정리해본 것이 바로 본서이다. 중국인의 성에 대해 이해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광활한 대지의 기운이 넘실대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장대한 ‘밤’의 역사


중국판 킨제이 보고서
비교문화학자가 밝히는 오천년 중국사 속의 사랑과 욕망
조선족 제3세이며 일본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비교문화학자가 써 내려간 중국의 성문화.

중국에는 광활한 영토와 장대한 역사만큼이나 다양하고 독특한 성 문화가 존재해왔다. 이 책은 명?청 시대의 춘화, 중국의 에로스문학과 철학서 등 중국 역사의 자취를 따라가며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의 흥미진진한 성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1장 호색의 전통」에서는 중국의 성 숭배 풍습과 유교사상의 성문화 인식, 남색과 남창 등, 역사 자료에 등장하는 중국인의 성에 대한 태도를 논한다.
「제2장 영웅호걸, 호색의 향연」에서는 황제가 거느린 비, 첩 등을 비롯한 여인의 수와 그들과의 방사 일정을 관리하는 직책인 ‘여사’의 역할을 세세하게 밝힌다. 걸왕과 매희의 방탕하고 음란한 취미, 충만한 음기로 숱한 남성을 홀리고 기를 빼앗아 죽음으로 몰아넣은 하희, 미인 콘테스트를 연 수양제, 남첩 3천 명을 거느린 측천무후 등 역사적 인물들의 농밀한 성생활을 엿볼 수 있다.
「제3장 중국의 에로스문학과 성 표현」에서는 고대 중국 대중문학의 한 장르인 에로스문학에 등장하는 성적인 표현과 성문화를 이야기한다. 문자 자체로 그 의미를 전달하는 상형문자인 한자 중에서 상교와 체위를 일컫는 한자는 무엇이 있는지 중국의 에로스소설에서 등장하는 예를 들며 설명한다.
「제4장 중국의 역사는 밤에 만들어졌다」에서는 방중술과 중국인이 생각하는 ‘정을 통해서 좋은 여자’의 기준이 나와 있다.
「제5장 에로스의 근대」에서는 근대 중국의 한 획을 그은 획기적인 사건들을 토대로 중국의 성 관념이 변화 과정을 보여준다. 1919년 신문화운동과 1920년대에 중국에서 있었던 누드시위로 꽃핀 개방적 성문화, 1949년 마오쩌뚱의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이후 금기시된 성문화, 성에 대해 무지한 ‘성맹’인 중국인의 일화를 수록하고 있다.
「제6장 중국, 성문화혁명」에서는 현재 중국에서 태동하고 있는 성문화를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예를 토대로 밝히고 있다.
오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사 속에 감추어진 장대한 밤의 역사와 바로 현재 중국의 성문화를 순차적으로 볼 수 있다. 철저한 고증과 저자 개인의 독특한 이력이 더해져서 중국의 성문화와 함께 한국과 일본의 성문화도 되짚어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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