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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카페, 나는 티벳에서 커피를 판다
한정은
푸르메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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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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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
한국어판 서문

제1장 여행의 이유
고적古迹이 된 우리 집
여행을 싫어했던 유년기
여행에 맛들이다

제2장 마음속의 티벳
처음으로 만난 티벳
티벳으로 잠입하다
티벳은 어디에 있을까

제3장 태국, 자전거, 그리고 오트
오트, 강제로 출가하다
스물다섯 살, 불길한 해
오트, 교통사고를 당하다

제4장 티벳에 카페를 차리다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다섯 가지 개념
부동산중개소가 없는 라싸
바가지를 쓸 뻔하다
무성한 철거 소문
건물주 찾아 3만 리

제5장 맨땅에 헤딩하기
첫 번째 집수리
두 번째 집수리
쓰촨 사투리 vs 홍콩 중국어
라싸 세관 통과하기
「바람카페」 개업하다

제6장 떠나는 건 돌아오기 위함이다
우물 가서 숭늉 찾기
샤오지아와 샤오미
사랑을 기념하여

제7장 나의 친구 헤이무 야주
화가 친구
그림을 통해 연인이 되다
나의 보디가드들
쓰촨 대지진
이상과 현실의 거리

제8장 마술하는 카페
마술공연을 하다
기분이 좋아지는 칵테일
스페인에서 세상 끝까지

제9장 천체天體가 많은 티벳 이름
나마와 그의 친구들
내 친구 비엔바
바이마 연꽃

제10장 나의 티벳 누님
그녀의 이름은 주오가
주오가와 「바람카페」의 인연
「바람카페」의 수호자

제11장 일어나서는 안 될 일
사건의 시작
여관에 갇히다
평온한 나날들

추천사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1

역자 한정은은 경북대 영어영문학과와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동대학원에서 강의와 국제회의 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퍼팅바이블》, 《정판교의 바보경》, 《장사의 신 호설암》, 《내 마음에 찍는 쉼표 하나 느낌표 둘》, 《TheGame》, 《스몰플레인의 성녀》, 《위험한 마음》, 《중국의 거대한 기차》, 《바람이 맴도는 카페-나는 티벳에서 커피를 판다》 등이 있다.

한정은의 다른 상품

저자 : 파주 슈보보
본명은 요우홍강이나 온라인상에서는 ‘아깡’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하다. 홍콩에서 태어나 자란 토박이로, 홍콩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에 많은 여행기를 올린 파워블로거이자 전설 같은 인물이다. 중학교 때부터 여행을 다닌 이래 여러 해에 걸쳐 한국,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 중국 대륙(주로 윈난과 티벳지역을 여행), 네팔,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싱가포르,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북한, 일본 등 유럽과 아시아 두 대륙에 걸쳐 자신의 족적을 남겼다. 여행을 하면서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운 덕분에 마카오어, 중국어, 영어, 태국어를 능숙하게 할 줄 안다. 2006년 어느 날, 태국에서 만난 친구 오트OAT와 티벳 라싸에 카페를 차리기로 의기투합한다. 이후 자전거로 방콕을 출발, 중국 내륙을 거쳐 6개월이 걸려서 라싸에 도착한 후 「바람카페Spinn Cafe」를 열었다. 현재 그는 티벳 라싸에 살면서 「바람카페」를 경영하고, 온라인상에서는 자신의 카페를 운영하는 것 외에도 티벳어를 배우고 있지만 생각만큼 진척이 없어서 고민 중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56g | 148*205*30mm
ISBN13
9788992650410

책 속으로

티벳이 주는 느낌은 어쩌면 종교와 닮아 있는지 모르겠다. 늘 사람들로 하여금 이 땅을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만들고 싶어진다. 티벳 라싸에 있는 「바람카페」에서 “당신의 책을 읽고 티벳에 꼭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정말이지 기분이 좋다.
--- p.6

어수룩해 보이고 낙천적이고 장난스러운 나를 보고 사람들은 내가 당연히 따뜻한 가정에서 자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렇지 않다. 나의 유년시절은 순탄치 못했다. 어머니는 늘 나에게 “피하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맞서라.” 심지어 “‘당연하게’ 받아들이라”고 가르치셨다. (……) 생각해보면 이렇게 말과 행동으로 가르치신 어머니의 교육은 티벳족과 많이 닮았다. 어쩌면 어머니는 전생에 티벳족이었는지도 모른다.
--- p.7

당시에 나는 안국역 근처에서 민박을 했다. 1, 2층 높이의 작은 옛집들이 동네를 옹기종기 둘러싸고 있었다. 홍콩에서 자란 나는, 대도시 안에서 여전히 오래된 정경들을 볼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홍콩이었다면 이런 곳들은 전부 정부와 부동산개발업자들이 매입해 수십 층 높이의 고층건물을 세웠을 것이다.
--- p.18

90년대 중반 「전파소년」이라는 일본 TV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예를 들면 홍콩인과 일본인이 실제로 남아프리카 희망봉에서 노르웨이 최남단 등대까지 가는 여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다. 매일 그 프로그램을 놓치지 않고 보면서 나는 그제야 홍콩이 좁디좁은 항구에 불과하다는 것, 세계가 얼마나 넓은지 눈으로 봐야겠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나는 다른 세 명의 중학교 친구와 7일간 태국으로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었다.
--- p.24

3주간 실크로드를 따라가는 여행에서 소요된 경비는 7일간의 태국 여행에 들어간 비용의 절반밖에 들지 않았지만 느낌은 훨씬 깊고 강렬했다. 자유롭게 발길이 닿았던 곳, 천천히 감상하며 지나갔던 곳들이 눈앞에 선명하게 펼쳐졌다. 이 여행은 나로 하여금 진정으로 여행을 사랑하도록 만들어주었다.
--- p.26

이후 나는 배낭을 메고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3년에 이르기까지 유럽과 아시아 수십여 나라를 돌아다녔다. 기차역 밖에서 노숙을 하고, 사원에서 명상을 배우고, 태국어와 베트남어를 배우고, 자원봉사를 하면서 영어를 배웠다. 통역을 하면서 돈을 벌기도 했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하마터면 지뢰를 밟을 뻔한 순간도 있었고, 파키스탄에서는 절벽 아래로 떨어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나를 가장 오매불망하도록 만든 곳은 바로 티벳이었다.
--- p.26

별안간 차안이 술렁거렸다. 정말로 신성한 땅, 우리의 목적지인 ‘라싸’에 도착한 것이다. 차에서 너무 흔들린 탓인지 버스가 라싸의 베이징동로에 멈춰 섰을 때도 머릿속이 여전히 멍했다. 고개를 돌리자 햇살이 눈을 찔렀다. 찬란한 햇빛 속에 우뚝 솟아있는 포탈라궁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순간 알 수 없는 울컥함에 울음이 터질 것 같았다.
--- p.47

태국에서는 남자가 만 스무 살이 되면 삭발의식을 하고 출가해서 대개 3개월간 스님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바쁜 생활로 인해 기간을 단축시키기도 한다. 태국에서 삭발의식은 일종의 성년식으로 승려생활을 진정으로 체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속에서 불가의 가르침을 배우고, 더욱 중요한 것은 가족과 자신을 위해 공덕을 쌓는다.
--- p.56

가끔씩 길가에 있는 노점에서 냉커피를 마셨는데 어느 날 머릿속에 번뜩 떠오르는 생각을 곁에 앉은 오트에게 말했다. “우리가 카페를 하나 내면 어때?” “좋지!” “같이 티벳에다가 카페를 내는 건?” “좋지!” 그러더니 물었다. “티벳이 어딘데?” 이야기가 어이없이 마음 내키는 대로, 어이없이 간단하게 흘러간 것일까? 뜬금없이 비현실적으로? 하지만 사실이 그랬다. 태국인, 홍콩인, 티벳, 카페, 자전거, 다섯 가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개념들이 이렇게 뭉쳐지게 된 것이다.
--- p.73~74

베이징동로는 배낭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 카페를 차린다면 틀림없이 잘될 것 같았다. 나와 오트는 매일 자전거를 타고 베이징동로를 돌며 큰 길과 작은 골목들을 헤집고 다녔다. ‘임대’라고 적힌 작은 광고를 발견하고 전화번호를 적어놓았는데, 이튿날이 되자 그곳을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 나는 오트처럼 방향감각이 좋은 사람도 위치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손님들도 절대로 못 찾아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p.83

카페를 여는 날, 음식을 함께 먹으며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을 초청한 것이었지만 그들은 50위안, 100위안으로 ‘마음’을 표시했다. 이것이 티벳의 풍습인지 알 수 없었지만 나와 오트는 그 돈을 받을 때 다소 쑥스러웠다. 우리는 그저 친구들과 함께 음식도 먹고 놀려던 것뿐이었다.
--- p.129

티벳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무척 관대한 것 같다. 우리 카페 바깥에 있는 작은 골목은 늘 아이들의 놀이터다. 아이들이 아무리 개구쟁이 짓을 해도 심지어 불을 붙인 폭죽을 마당 안에 있는 화장실 안으로 가지고 들어와도 어른들이 나무라는 걸 본 게 한두 번에 불과하다. 그것도 말로 나무라는 게 전부다.

--- p.263~264

출판사 리뷰

「바람카페Spinn Cafe」에 가보지 않은 것은 라싸를 여행하지 않은 것과 같다!
여행과 자전거를 사랑하는 두 청년의 자유로운 삶을 그린 독특한 에세이『바람카페, 나는 티벳에서 커피를 판다』가 도서출판 푸르메에서 출간되었다. 낯선 삶과의 소중한 만남을 찾아 소개하는 푸르메의 다섯 번째 여행에세이인 이 책은, 자신만의 꿈을 좇아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싶은 독자들에게 롤모델이 될 만한 전염성 강한 이야기이다.

저자인 파주는 본명은 ‘요우홍강’이나 온라인상에서는 ‘아깡’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하다. 홍콩에서 태어나 자란 토박이로, 홍콩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에 많은 여행기를 올린 파워블로거이자 전설 같은 인물이다. 중학교 때부터 여행을 다닌 이래 여러 해에 걸쳐 한국,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 중국 대륙(주로 윈난과 티벳지역을 여행), 네팔,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싱가포르,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북한, 일본 등 유럽과 아시아 두 대륙에 자신의 족적을 남겼다. 여행을 하면서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운 덕분에 마카오어, 중국어, 영어, 태국어를 능숙하게 할 줄 안다.

2006년 어느 날, 저자는 태국에서 만난 친구 오트OAT와 티벳 라싸에 카페를 차리기로 의기투합한다. 이후 자전거로 방콕을 출발, 중국 내륙을 거쳐 6개월이 걸려서 라싸에 도착한 후 「바람카페Spinn Cafe」를 열었다. 부동산중개소도 없는 라싸에서 카페를 차리기까지의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바가지를 쓸 뻔하기도 하고, 까딱하면 계약하자마자 철거가 될 건물을 살 뻔도 하고, 마침내 마음에 드는 건물을 찾았을 때는 집주인을 만날 수 없어 여러 날을 건물 앞에 죽치고 앉아 기다렸다가 간신히 11년의 임대 계약을 할 수 있었다. 막상 계약을 해놓고 보니 인테리어 업자들과의 소통문제도 만만치가 않았고, 카페에 필요한 물품들을 베트남이나 홍콩에서 들여올 때마다 물건에 손상이 있거나 세금 관련 문제로 우체국을 들락날락 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라싸 베이징동로의 유명인으로 티벳방송국에 출연도 하고, 티벳의 눈부신 햇살이나 바람만큼이나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살고 있다. 그가 수시로 티벳과 「바람카페」에서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그의 온라인 카페는 홍콩의 대표적인 파워블로그로서 중국, 홍콩에서는 “「바람카페」에 가보지 않은 것은 라싸를 여행하지 않은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수많은 곳을 여행 다녔지만, 오매불망하도록 만든 곳은 오직 티벳!

저자는 아주 어렸을 때는 오히려 여행을 싫어했는데, 중학교 때 좋아하던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홍콩이 한낱 작은 항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세계가 얼마나 넓은지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는 소망을 가졌고, 다른 친구 세 명과 처음으로 일주일간 태국을 여행하면서 그의 기나긴 ‘길 위에서의 삶’이 시작되었다. 그 또한 처음에는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다가 문득 혼자 여행을 다니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어 혼자서 실크로드를 3주간 여행을 했다.

3주간 실크로드를 따라가는 여행에서 소요된 경비는 7일간의 태국 여행에 들어간 비용의 절반밖에 들지 않았지만 느낌은 훨씬 깊고 강렬했다. 자유롭게 발길이 닿았던 곳, 천천히 감상하며 지나갔던 곳들이 눈앞에 선명하게 펼쳐졌다. 이 여행은 나로 하여금 진정으로 여행을 사랑하도록 만들어주었다. (26쪽)

혼자 하는 여행의 깊은 맛을 맛본 후, 저자의 여행 인생은 더욱 자유롭고 여유로워졌다.

이후 나는 배낭을 메고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3년에 이르기까지 유럽과 아시아 수십여 나라를 돌아다녔다. 기차역 밖에서 노숙을 하고, 사원에서 명상을 배우고, 태국어와 베트남어를 배우고, 자원봉사를 하면서 영어를 배웠다. 통역을 하면서 돈을 벌기도 했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하마터면 지뢰를 밟을 뻔한 순간도 있었고, 파키스탄에서는 절벽 아래로 떨어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나를 가장 오매불망하도록 만든 곳은 바로 티벳이었다. (26쪽)

이 책 『바람카페, 나는 티벳에서 커피를 판다』는 저자가 여행한 나라들을 소개하는 여행서가 아니다. 비록 그가 매우 우연히 티벳 라싸에서 카페를 차릴 생각을 하고 곧장 추진해서 카페를 차렸지만, 저자는 지금의 삶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그가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삶, 바로 ‘가슴 뛰는 삶’을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그는 티벳 라싸에 살면서 「바람카페」를 경영하고, 온라인상에서는 자신의 카페를 운영하며 티벳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또 잡지에도 글을 쓰고 중국어와 영어를 번역하는 것 외에도 티벳어를 배우고 있다. 이 책『바람카페, 나는 티벳에서 커피를 판다』에는 그가 여행을 좋아하게 된 계기와 오트를 만난 이야기, 그리고 부동산중개소도 없는 티벳 라싸에서 카페를 차리기까지의 우여곡절과 「바람카페」에서 만난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과의 흥미롭고도 인상적인 에피소드들이 소개되어 있다. 2009년 홍콩에서 처음 출판되었고, 2010년 중국에서 출판된 이래 그의 경계가 없는 진정한 노마드로서의 삶이 중국 대륙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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