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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물 사러 오세유!
남궁담
연인(연인M&B) 201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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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구두쇠 아버지
명희 언니
갸를 만나야
장날 밤
소포
새 옷
거짓말로 쓴 동시
보고 싶은 ‘어깨동무’
아버지처럼 살지 않을 겨!
비밀
임시 휴업
아버지 없는 날
그 책 이름이 뭐냐?

저자 소개 1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습니다.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쳤습니다. 1987년 아동문학연구 동화 부문 신인상을, 2009년 창작동화 《철물 사러 오세유!》로 한국 안데르센 상 문학 부문 금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누가 빨간 소파를 옮겼을까?》 《철물 사러 오세유!》 《종이는 힘이 세다!》 《지붕이 들려주는 건축 이야기》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아파트, 최선의 주거 양식일까?》가 있습니다.

남궁담의 다른 상품

그림 : 전인숙
‘다비젼’, ‘산그림’ 회원입니다. 하얀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며 어른과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 그린 책으로는 『어린 왕자야! 경제랑 놀자』, 『닐스의 신기한 여행』, 『인형놀이』, 『아기 돼지 삼형제』 등이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23쪽 | 308g | 170*240*20mm
ISBN13
9788962530940

책 속으로

함석 빈지문을 있는 힘껏 잡아당겼다. 그러자 함석이 콘크리트 문틀 바닥에 긁히며 날카롭고 요란한 소리가 났다. 빈지문을 한 짝씩 잡아당겨 열 때마다 감겨 있던 눈이 떠지듯, 가게 안으로 저녁 햇살이 깊게 비쳐 들었다. 가게 안이 밝아지자 가슴이 벅차올랐다.
가게 앞 큰길 한가운데에 서서 면사무소 지붕 위로 넘어가고 있는 저녁 해를 올려다보았다. 해도 빨갛게 얼굴을 붉히고 나를 보았다. 마치 나와 눈을 맞추고 있는 것처럼 발그레 웃고 있는 해를 향해 팔을 벌렸다. 그리고 있는 힘껏 소리를 질렀다.
“울 아부지 집에 오셨어유! 가게 문두 열었어유. 인자 우리 집에 철물들 사러 오세유우!”
저녁 해는 서쪽 하늘에서 점점 더 붉게 번져 가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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