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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펴내면서
추천의 말 잎으로 만드는 차 몸에 좋은 우리 산야초 차 이야기 겨울을 이겨낸 초목의 첫 잎을 따서 _ 백초차 뿌리에서 잎까지 버릴 것이 없는 뽕나무 _ 뽕잎차 화살나무 가지는 가시를 빼는 약 _ 귀전우차 사철 푸르다 지쳐 봄이면 늑장을 부리는 소나무 _ 솔잎차 다섯 갈래 잎을 지닌 나무 인삼 _ 오갈피차 우리네 사람살이를 닮은 덩굴식물 _ 으름덩굴차 차는 식어도 향은 그대로 남아 _ 연잎차 혹독한 추위에도 굴하지 않는 _ 인동덩굴차 당귀를 먹으면 임이 돌아오리라 _ 당귀잎차 대나무, 그 서늘한 아름다움 _ 댓잎차 감나무의 근원, 고욤나무 _ 감잎차 향기가 좋아 ‘차의 보석’ _ 두충나무잎차 소박한 삶의 모습 그대로 _ 싸리나무잎차 강인한 생명력, 달콤한 열매 _ 다래나무잎차 전초로 만드는 차 해맑은 우리 차 만들기 차 만들기 봄날을 향기롭게 하는 푸른 쑥 _ 쑥차 가는 허리 흔들며 피어나는 하얀 냉이꽃 _ 냉이차 뿌리, 잎, 꽃 세 부분이 다 희어서 _ 삼백초차 영혼을 맑게 하는 풀 _ 질경이차 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든 뿌리 내리는 _ 민들레차 봄 햇살을 닮은 풀꽃 _ 꽃다지차 입맛을 돋우는 상큼한 참취 향기 _ 취나물차 앙증맞은 남보랏빛 꽃 달개비 _ 닭의장풀차 독성 제거에 뛰어난 _ 어성초차 자손을 번창하게 하는 _ 삼지구엽초차 행운을 불러오는 신성한 식물 _ 겨우살이차 꽃으로 만드는 차 향기로운 꽃차 이야기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_ 진달래차 드러나지 않고 겸손하게 피는 _ 산수유꽃차 매화 향기 선비의 책상 앞까지 _ 매화차 흰 눈처럼 화르르 떨어지는 꽃잎 _ 벚꽃차 생강처럼 아릿한 향을 가진 꽃 _ 생강나무꽃차 말갛게 마음을 가라앉히는 은은함 _ 난꽃차 서럽게 지는 꽃 _ 백목련차 ‘희망’이라는 꽃말을 가진 _ 개나리꽃차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올 때 피는 _ 제비꽃차 꿀보다 달콤한 꽃 _ 골담초꽃차 분홍빛 요염함과 흰색의 청아함 _ 찔레꽃차 향기로운 꽃송이에 달콤한 꿀이 가득 _ 아까시꽃차 다정한 사람끼리 마시는 다정한 맛 _ 칡꽃차 근심 걱정을 잊게 하는 휴식 같은 꽃 _ 연화차 장마가 끝나면 피어나는 금빛 은빛 꽃 _ 인동초꽃차 가을 정취 그윽한 _ 국화차 명사십리에서 피어나는 생명 에너지 _ 해당화차 만리향이 부럽지 않은 짙은 향기 _ 치자꽃차 떨어진 뒤에도 아름다운 꽃송이 _ 동백꽃차 열매와 뿌리로 만드는 차 차를 나누는 즐거움 원숙한 여인의 아름다움을 닮은 _ 탱자차 수험생에게 더 좋은 _ 구기자차 시큼한 돌배도 맛 들이기 나름 _ 돌배차 아이 눈망울을 닮은 새카만 열매 _ 산머루차 너무도 붉어서 슬픈 _ 오미자차 요리에도 약재에도 두루두루 유용한 _ 생강차 숲을 건강하게 만드는 참나무 열매 _ 도토리차 더위를 이기는 힘 _ 산딸기차 영양 많은 약방의 감초 _ 대추차 양지바른 산에서 자라는 약초 _ 삽주뿌리차 인삼 부럽지 않은 효능을 가진 _ 더덕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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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보낸 산야초 차 이야기 1》을 내고 내 인생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내가 하는 일이나 앞으로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세상 속으로도 더 깊고 넓게 들어가는 계기가 된 것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이었다. 세상에는 아픈 사람도, 자신의 얘기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너무 많았다. 누군가 자신의 속마음을 읽은 듯 들려주는 말들에 목말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첫 책을 계기로 나는 많이 성장하였고 깨달음도 얻었다.
책이 널리 읽히면서 반갑고 기쁜 일도 많았지만 번거롭고 힘겨운 일 또한 적지 않았다. 저자인 나를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누고 싶어 찾아오는 독자가 한둘이 아니었다. 어떤 날은 작업도 못하고 손님맞이 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기도 한다. 종일 남의 말을 들어준다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어서 저녁때는 탈진 상태가 된다. 그런 일이 반복되자 사람 만나는 게 두렵고, 피하고 싶어졌다. 앉은 김에 쉬어간다고 그때 내 생활과 마음을 다진다는 의미로 거처를 지금 살고 있는 산청으로 옮길 결심을 하였다. 사람이 사람을 반가워하지 않고 피하고 싶어 하는 것만큼 무서운 일도 없다. 마음이 평안하고 건강해야 다른 사람도 사랑하고 자기 자신도 사랑할 수 있다는 걸 큰 값을 치르고 깨달았다. 첫 책에서는 차를 계절별로 분류하여 시기에 맞게 채취하고 담그는 방법을 정리했다. 이번에는 차의 재료를 잎, 전초, 꽃, 뿌리, 열매로 각각 분류해 나름대로 일관성을 갖고자 했다. 이번 책에서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차의 종류와 제다법을 좀 더 다양하게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것이다. 그래야 주변의 산야초로도 차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차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은 컸다. 그것은 아마 건강에 대한 관심이고 각박한 생활에 대한 반성일 것이다. 산과 들에서 채취하는 산야초로 만든 차를 소개하다 보니 자연과 생명과 환경에 대한 내 감회와 소견도 함께 쓰지 않을 수 없었다. 또 내가 비중을 두고 고민한 것은 건강에 대한, 아니 건강을 잃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작은 도움이라도 세상에 내놓을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이 책을 읽는 분들이 ‘건강’이라는 단어 하나에 담긴 다양한 의미와 삶의 내용을 절실하게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이 책을 펴내면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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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지리산에서 보낸 산야초 차 이야기 2》는…
사시사철 우리 산야에서 자라나는 초목의 잎과 전초, 꽃, 뿌리, 열매를 재료로 한 산야초 차는 어떤 방식으로 만들고 어떻게 마셔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까? 산야초 차의 제다법과 효과적인 음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룬 이 책은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산야초 차를 소개한 《지리산에서 보낸 산야초 차 이야기 1》의 후속편이다. 이 책에서는 산야초 차 종류를 잎, 전초, 꽃, 열매, 뿌리 등 부위별로 나누어 좀 더 상세하고 실용적인 지식들을 알려준다. 산야초를 채취해 차를 만들고 마시기까지 주의해야 할 사항들은 물론, 우리 몸에 구체적으로 어떤 작용을 하는지 세세히 밝혀내어 산야초 차를 직접 만들어 마시는 데 지침이 되어준다. 이 책은 2007년에 처음 선보인 책의 개정판으로, 지리산 자연 속에서 포착한 산야초 사진들을 보완하여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다. 몸과 마음을 정화해주는 산야초 차의 놀라운 효능 산야초 차는 혈액순환을 돕고 우리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며 피를 깨끗하게 하고 피부를 맑게 한다. 산야초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속에 날마다 생성되는 독소를 약화시킨다. 저자는 산야초 차는 종류별로 그 효능이 각각 다르므로 한 종류의 차만 마시는 것보다는 다양한 차들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일례로 산야초 차 중 하나인 백초차는 나무의 새순과 풀들의 첫 잎을 따서 만든 차로, 재료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효능을 자랑하는데, 성인병을 예방해주고 혈압 조절에 효과가 있으며 만성피로와 두통, 다이어트에도 좋다. 산야초 차는 단기간 마셔서는 뚜렷한 효능을 느낄 수 없지만 건강 상태나 앓고 있는 질병의 종류에 맞추어 꾸준히 마시다 보면 체질을 변화시켜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종류 따라 계절 따라 다채로운 맛과 향 산야초 차만큼 맛과 향이 천차만별인 차는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산야초 차를 활용 부위별로 소개하고 있는데, 잎이나 전초로 만드는 차와 꽃으로 만드는 차, 열매와 뿌리로 만드는 차가 그것이다. 잎으로 만든 차는 대부분 연초록빛을 띠는 반면에, 꽃이나 열매로 만든 차는 그 색깔이 다채로운 만큼이나 그 맛과 향도 각양각색이다. 꽃으로 만든 산야초 차는 봄꽃, 여름꽃, 가을꽃 등 개화시기에 따라 그 맛과 향이 더욱 다양해진다. 저자는 산야초 차의 맛이 아직 낯설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녹차, 생강 혹은 대추나 감초 등 단맛을 첨가해서 마시는 것이 좋고 여러 산야초 차를 섞어 마시면 맛이 더 좋아진다고 조언한다. 차 한 잔의 여유를 닮은 시와 이야기들 이 책에서는 산야초 차와 관련된 시나 옛날이야기는 물론, 저자가 지리산에서 살며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산야초에 대한 시와 노래에서는 차를 닮은 맑고 따뜻한 정취가 느껴진다. 산야초 차를 알리는 일을 10여 년간 해온 만큼 건강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추구해온 저자의 풍부한 경험담들이 생생하고 진솔하게 담겨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산야초 차가 어느새 친근하게 다가와 있을 것이다. 저자는 산속에서 살면서 느낀 자연과 생명과 환경에 대한 감회와 소견도 담담히 술회하면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일상에서 차를 다반사(茶飯事)로 마시자고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