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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펴내면서 4 l 개정판을 펴내면서 8
추천의 말 | 바우 황대권 10 봄 봄이 오면 18 l 백초차 _ 지리산 정기를 마신다 22 l 매화차 _ 봄 향기에 절로 취한다 33 l 어머니 _ 그 깊은 언덕을 가슴에 묻고 43 l 선다헌을 찾다 57 l 쑥차 _ 100가지 병을 다스리는 영초, 쑥 64 l 큰꽃으아리 72 l 으름덩굴잎차 _ 월야미인차 80 l 대평마을 자장면집 87 l 솔잎차 _ 해풍 맞은 참솔나무 92 l 하동 화개마을의 야생녹차축제 95 l 민들레차 _ 민들레로부터 배우는 무소유 정신 103 l 찔레꽃 _ 우리 엄마를 닮은 하얀 꽃 108 l 토끼풀 _ 세 잎은 행복, 네 잎은 행운! 112 l 냉이 _ 뒤를 돌아보게 하는 봄 냄새 116 l 봄철 산야초 요리 119 여름 여름의 생명력 128 l 인동초차 _ 추운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푸르름 134 l 뽕잎차 _ 임도 보고 뽕도 따고 138 l 섬진강 149 l 칡꽃차 _ 칡꽃 향기 너에게 주고 싶다 154 l 장마 164 l 연잎차 _ 신성한 부처님의 마음 170 l 황토 염색 _ 천연 염색, 우리 문화에 대한 생각 178 l 감잎차 _ 산중에 숨은 고욤나무 183 l 엉겅퀴 꽃, 속없이 저 혼자 피었네 190 l 꿀풀 _ 꿀이 많아 꿀풀? 196 l 닭의장풀 _ 남보랏빛 달개비 200 l 질경이 203 l 불청객 207 가을 산색이 고운 날 214 l 대추차 _ 한약에 빠져서는 안 되는 약재 220 l 국화차 _ 가을의 향기 225 l 감국차 _ 단맛이 나는 국화 231 l 구절초차 _ 신선보다 고결한 꽃 235 l 지리산, 지리산 사람들 239 l 선정 스님 242 l 지리산 시인 이원규 250 l 백작약 여인 255 l 피아골 주유소 청년 259 l 남의 집 지어주는 집 없는 목수 262 l 밥상이 아니라 천상을 차리는 보살 266 l 산당귀 271 l 구기자차 _ 시골 울타리에 척척 늘어진 빨간 열매 273 겨울 지리산 겨울나기 _ 혼자 있는 시간 278 l 산야초 효소 283 l 삽주 287 l 노스승의 가르침 289 l 물 295 l 차와 이야기 301 l 자연으로의 회귀 306 l 우리는 안녕한가? 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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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낸 지 15년이 지났다. 그 사이 산야초 차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다. 산야초로 만든 각종 차가 시장에 쏟아져 나와 많은 사람들이 친숙하게 마시는 단계까지 왔다. 그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가까이 느끼고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이 되었으리라고 믿는다. 병의 원인이야 수만 가지 있을 수 있겠지만 간단히 생각하면 이유는 한 가지다. 생활에 쫓겨 우리 몸이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한 거다. 달리 말하면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잘 돌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런 저간의 사정을 숙고한 끝에 효소에 관한 건강 에세이를 써서 내게 되었다. 그러면서 첫 번째 책과 두 번째 책도 함께 개정판을 출간하게 된 것이다. 모쪼록 건강을 지키고 삶을 의미 있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개정판을 펴내면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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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품에 안겨 산야초의 세계에 빠져들기까지
저자 전문희는 과연 어떤 계기로 지리산에 머물면서 직접 산야초를 채취하고 차를 만들게 되었을까? 저자는 한때 패션모델과 통기타 가수로 활동했고, 인테리어 가구업체 ‘마론핸즈’ 사장으로 일하며 많은 돈을 버는 등 도시에서 꽤나 화려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어머니의 임파선 암 선고를 계기로 세속의 삶을 미련 없이 버리고 고향인 전남 장흥에 내려가 산야초 민간요법을 시도했다. 그녀의 노력 덕분인지 애초에 6개월 선고를 받았던 어머니는 3년 동안 목숨을 이어갔다. 결국 어머니를 잃고 말았지만 전문희는 지리산으로 들어가서 채취한 산야초를 차로 만드는 일에 생을 바치게 되었다. 사시사철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산야초 산야초는 크게 약용, 차용, 식용으로 쓰일 수 있는데, 산야초의 풍부한 영양성분을 1년 내내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차로 만들어 마시는 것이다. 봄에는 매화차, 으름덩굴잎차, 백초차, 쑥차, 민들레차, 아까시꽃차, 여름에는 인동초차, 뽕잎차, 연잎차, 감잎차, 가을에는 대추차, 국화차, 구기자차 등이 있다. 겨울에는 초목의 뿌리, 잎, 껍질, 열매, 꽃을 채취하여 발효시켜 숙성한 산야초 효소를 갈무리하여 물에 타서 마신다. 저자는 우리 전통 차를 지금의 실정에 맞추어 되살리려는 노력으로 산중 스님들로부터 구전되어 내려오던 우리 산야초 차를 복원하여, 대중적인 보급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삶 야생녹차를 만드는 선정 스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시인 이원규, 백작약을 닮은 찻집 녹향의 주인 오신옥 씨, 컴퓨터 박사로 소문난 피아골 주유소 청년 동준 씨, 청학동 골짜기에서 한자를 가르치고 차를 만드는 부부 등 저자가 그간 인연을 맺게 된 자연을 닮은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그녀는 자연친화적인 삶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줬다고 술회하며 자연이 준 소중한 선물인 산야초 차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