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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奉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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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암 최익현 선생의 생애는 지식인의 표상이나 다름이 없다. 1905년, ?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되자 면암 선생은 73세의 노구를 이끌고 가출을 단행하여 의병장이 되었으나, 조선관군(남원진위대)을 선봉에 세워 면암 최익현을 생포하려는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의 간계에 말려 스스로 무장을 해제함으로써 일본군에게 잡히는 몸이 되었다.
일본군부는 면암 최익현 선생을 일본 땅 대마도로 강제 압송하였다. 대마도에 끌려 간 선생은 일본의 것이라면 물 한 방울도 입에 댈 수 없다는 단호함을 실천해 보이며 실로 아름답게 비장 하게 순국하였다. 사람들은 면암 최익현 선생을 말할 때 그와 함께 살았기에 천하동생(天下同生)이며, 그와 함께 죽었다는 뜻으로 천하동사(天下同死)라고 말한다. 필자는 면암 최익현 선생의 생애를 귀감으로 삼으면서 그 분의 흉내라도 내보고 싶은 심정으로 여기까지 왔다. 이 같은 필자의 생각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MBC-TV에서 개국 40주년 기념 특집극으로 써 줄 것을 요청하여 최용원 연출로 60분 4부작으로 제작 방영되었고, 경술국치 100년을 뒤돌아보는 행사를 위해 희곡으로 다시 개작되어 대학로 예술극장 대강당에서 2010년 표재순 연출로 공연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