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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당신도 언젠가 우리와 함께할 것 | Imagine_존 레논
무명, 무실, 무감한 님, 성령의 바람 | 바람과 나_한대수
징하게 아름다운 세상 | What a Wonderful World_루이 암스트롱
어두움의 무리, 그들은 진정 누구인가? | Megalomaniac과 Stray Bullet_KMFDM
꽃을 피우시는 부활의 그리스도 | 백만 송이 장미_심수봉
하나님과 영혼, 그 둘만의 밀실(19禁) | 방문에서 침대까지_박진영
자유를 향한 집념의 항해 | Sailing_로드 스튜어트
아버지 죽이기(Patricide) | 증오는 나의 힘_김윤아
나의 연인 달님이여 | 달님_김정호
내면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으라 | Carry On My Wayward Son_캔자스 밴드

저자 소개

저자 : 이충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이충범 교수는 연세대학교(문학사)와 감리교 신학대학교(신학사)를 거처 드류 대학교 신학부에서 신학석사(M. Div)를, 대학원에서 중세신비주의 연구로 철학박사(Ph. D)를 받았다. 현재 협성대학교 신학부의 역사신학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세미시문화사, 문화신학, 일상신비주의에 관심을 갖고 생각에 궁눌리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153*224*20mm
ISBN13
9788951114083

출판사 리뷰

‘세속적 유행가’와 ‘신성한 설교’의 아주 특별한 만남

요즘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노래 잘하기로 유명한 가수들이 저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르는 노래, 여기에 가수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갖가지 숨겨진 사연들이 덧붙여져 전 국민을 감동의 물결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대중가요를 폄하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지만, 대중가요에는 분명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아마도 그 속에 사랑, 눈물, 이별, 분노, 행복 등 다양한 우리네 삶이 녹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대중가요가 설교와 만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세속의 노래’와 ‘신성한 설교’는 얼핏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사실 교회는 예전부터 대중가요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다. 대중가요를 한낱 ‘유행가’로 치부하며 신앙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멀리 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했다. 심지어 어떤 교인들은 대중가요를 부르면 큰일 나는 줄 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대중가요를 성서적으로 새롭게 풀이한 『노래로 듣는 설교』는 매우 신선한 충격을 준다.

『노래로 듣는 설교』는 우리나라와 영미권에서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대중가요 10곡과 그 노래를 부른 가수들의 삶을 통해 사랑, 희망, 믿음, 평화, 정의, 자유, 영성, 고통, 하늘나라, 이 세상과 저 세상,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 성령 등 인생의 화두와 신학의 주제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책이다. 특히 각 곡과 관련된 저자 개인의 경험과 이야기가 많이 들어 있어 한층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그러나 『노래로 듣는 설교』를 쉽고 가벼운 책이라고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 내용은 쉽고 재미있지만 그 속에는 문학, 철학, 음악, 신학이 깊게 녹아 있기 때문이다.

『노래로 듣는 설교』의 가장 큰 장점은 대중문화를 기독교의 한 울타리로 받아들인다는 데 있다. 대중문화를 세속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전통적인 교회의 입장과는 달리 저자는 대중문화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귀를 기울인다. 하나님은 강단에서 선포되는 설교만이 아니라 대중가요를 통해서도(!)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장르, 다양한 주제들을 담은 노래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중 존 레논의 「Imagine」,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 로드 슈트어트의 「Sailing」, 한대수의 바람과 나,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 김정호의 달님 등은 70/80세대 교인들에게 젊은 날의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노래들 이외에도 반기독교를 대놓고 외치는 KMFDM의 「Megalomaniac」과 「Stray Bullet」, 남녀 간의 육체적 사랑을 노래하는 박진영의 「방문에서 침대까지」,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이슈를 담고 있는 김윤아의 「증오는 나의 힘」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다양한 노래들을 따듯한 시선으로, 포용적이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그 속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발견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음악에 대한 저자의 해박한 지식에 놀라게 될 것이다. 저자는 현재 목사이자 신학교 교수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심취해 있었고 심지어 음악을 전공하고 싶어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읽음으로 독자들은 국내외 대중가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신앙인들에게 대중가요가 신앙에는 별 도움이 안 되는 세속적인 유행가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전하시는 메시지의 새로운 통로임을 발견하는 귀를 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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