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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펠리시티 해이스 매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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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city Hayes-McCoy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더블린대학에서 영국과 아일랜드의 영문학을 공부하고 런던 드라마 스튜디오에서 전문 훈련을 받기 위해 1970년대에 영국으로 왔다. 이후 TV 프로그램, 라디오 드라마, 특집기사, 다큐멘터리, 각본 및 아동 도서, 멀티미디어 작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남편인 오페라 감독 윌프레드 주드와 함께 아일랜드의 코르카 두이네(Corca Dhuibhne)와 런던의 버몬지에서 살고 있다. 이 두 곳에서의 생활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세상 끝자락 도서관』은 그녀의 첫 번째 소설 작품으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중국 등에 판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더블린대학에서 영국과 아일랜드의 영문학을 공부하고 런던 드라마 스튜디오에서 전문 훈련을 받기 위해 1970년대에 영국으로 왔다. 이후 TV 프로그램, 라디오 드라마, 특집기사, 다큐멘터리, 각본 및 아동 도서, 멀티미디어 작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남편인 오페라 감독 윌프레드 주드와 함께 아일랜드의 코르카 두이네(Corca Dhuibhne)와 런던의 버몬지에서 살고 있다. 이 두 곳에서의 생활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세상 끝자락 도서관』은 그녀의 첫 번째 소설 작품으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중국 등에 판권이 계약되었다.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했다. 외국계 컨설팅회사에서 일하다가 영어교육에 뜻을 품고 영어교육콘텐츠 개발분야에 뛰어들어 10여 년간 영어교육과 개발전문가로 일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며 영어학습모형을 개발 중이다. 옮긴 책으로 『아티코스의 그리스 신화』, 『모더니즘은 실패했는가』, 『열두 개의 바람』, 『나를 바꾸는 52주의 기록』, 『세상 끝자락 도서관』, 『걸 인 스노우』, 『캐피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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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636g | 147*210*30mm
ISBN13
9788926366103

책 속으로

어쩌면 말콤과의 만남을 패배가 아닌 사건의 종결로 볼 수 있지 않을까. 리스벡에 작은 집을 가질 수 없다면, 바다 위 들판에 있는 매기 고모할머니의 집은 어떨까? 땅은 좁고 뾰족하게 솟은 작은 집은 뼈대만 남았겠지만 그 집은 한나의 것이었다. 아마도, 어쩌면, 그것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 p.50

“한나는 노새처럼 고집이 너무 세. 그게 문제야. 그래서 말이 안 통한다니까.”
메리는 쇼핑백을 허리춤에 들고 머리를 흔들었다. 팻은 동의하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팻은 항상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친구였다.
“문제는 한나가 모아 둔 돈이 얼마 없다는 거야. 연금도 제대로 안 들었을걸. 당연하겠지! 런던으로 가기 전까지 해 본 유일한 일이 더블린에서 처음에 했던 일이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은퇴할 나이가 되면 여기 리스벡에서 겨우 십 년 정도 일을 한 게 되겠지.”
“물론 이혼하면서 남편에게서 한 푼도 못 받았어. 이게 이해가 돼? 준다고 해도 받지 않았을 거야. 고집 센 노새 같으니라고! 그리고 이제 매기의 집을 고친다고 돈을 쏟아부어?”--- p.102~103

한나는 자신이 지나치게 까다롭게 군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자신의 앞에 있는 다리나 켈리 같은 여자들이 매우 거슬리는 것도 사실이었다.
켈리는 휘청거리며 책 더미에 그 책들을 던져 놓고 다리에 매달린 아이를 떼어 놓으려고 몸을 구부렸다.
“아, 몇 권 안 돼요. 어쩌면 없을 수도 있어요. 그냥 오늘이 며칠인지
확인하고는 재빨리 가지고 온 거라서요.”
켈리는 활짝 웃었다.

“켈리, 책이 손상되었네요. 새 책으로 바꿔야 하니 우편으로 책값 청구서를 보내겠어요. 행정처리 비용도 포함될 거예요. 받는 즉시 비용을 내주시면 좋겠어요. 아이들 책은 연체료가 없지만 빌렸던 성인 책 중 네 권은 연체료를 받아야 해요. 세 권은 상태가 안 좋군요. 나는 도서관 사서예요, 켈리. 책표지에 묻은 얼룩이나 지저분한 것들을 제거하는 것이 내 일은 아니에요. 공공도서관을 계속 이용하고 싶다면 아이를 잘 가르치고, 책은 좋은 상태로 제때에 반납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후에 절벽 길을 덜컹거리며 달리다가 그늘진 숲으로 들어서자 한나는 다리나 켈리 같은 여자에게 화를 낸 자신이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 버릇조차 제대로 들이지 않는 부모에게 뭘 더 해 줄 수 있겠는가? --- p.129

한나는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팀을 보았다. 불과 몇 주 전에 리스벡 도서관은 문을 닫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던 그였다. 팀 자신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는 실제로 “내 눈에 흙이 들어가는 한이 있어도.”라고 말했다. 바보처럼 한나는 그때 자신의 괜한 걱정을 사과하기까지 했다.
수많은 의문과 하고 싶은 말들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그러나 여기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지금은 그에게 욕을 퍼붓는게 아니라 생각을 해야 한다. --- p.246

“한나, 이 말만은 해 둘게요. 반도의 생활은 점점 더 불균형이 심해지고 있어요. 좋지 않아요. 누구에게도 공평하지 않지요. 당신과 내가 이런 사태를 멈추게 해야 할 때예요.”
“저랑 수녀님이요?”
“이제 우리가 훌륭한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리고 그러려면 함께 헤쳐 나가야 할 일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수녀는 사람들이 서류를 작성하고 편지를 읽고 피드백을 하는 데 지쳤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회의에 가지 않고 생활을 하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 모두 자기 일에만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공동체 의식은 사라져 버린다.
“본인 입장도 생각해 보세요. 집과 직장 생각으로 가득하죠. 위협받고 있는 것은 리스벡 도서관 하나가 아니에요. 당신이 일어나서 말한 내용이 그거 아닌가요?”
“네, 수녀님 말씀이 맞아요. 하지만 아무도 혁명을 원하지 않아요. 단지 그저 먹고살 만하면 족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천천히 시작해야 해요. 그저 일들이 잘 돌아가게만 하면 되는 거예요.”
수녀는 후드 재킷을 잠그고 말을 이었다.
“저 수녀원에서 칠십 년을 보내면서 배운 게 아버지 농장에서 배운 것보다 적어요. 모든 일은 다 때가 있어요. 씨를 심어야 할 때, 키워야 할 때, 수확해야 할 때가 있는 것처럼요. 우리가 꾸준히 돌보면 좋은 결과를 추수해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어요.”

--- p.265~266

출판사 리뷰

“사람들이 도서관에 오게 만들어야 해요. 그렇게 작게 생각해서는 희망이 없어요. 나는 그들이 상상도 못할 큰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도서관을 지키기 위해 뿔뿔이 흩어져 있던 마을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다!
이제껏 별 가치를 두지 않았던 마을 공동체 속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기 시작하는데……


한나가 고향에 돌아오게 된 것은 런던에서 살던 시절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현장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홧김에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고 딸과 함께 집을 뛰쳐나와 고향집에서 살게 된 한나지만, 그 이후로도 한나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촌구석에서 살게 된 것에 분개한 16살 딸 재즈를 다독이면서 한나가 어렸을 때부터 잘 맞지 않았던 어머니 메리와 함께 살아야만 했기 때문이다.

결국 매일같이 계속되는 어머니의 짜증을 견디지 못한 한나는 고모할머니가 자신에게 남겨 준 폐허나 다름없는 집을 재건해 독립을 하려고 한다. 뭔가 일이 잘 풀리는 듯 했지만, 모든 계획이 엉망이 될 위기가 찾아온다. 이웃 휴양도시의 확장을 위해, 쓰잘데기 없는 도서관을 닫기로 한 것이다. 이혼한 남편에게 위자료 한 푼 받지 못해 돈이 궁한 한나에게 그녀가 일하는 도서관을 폐관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꼬여버린 인생을 다시 풀어나가기 위해, 도서관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한나. 그런 그녀의 곁으로, 그리고 도서관으로 뿔뿔이 흩어져 있던 마을 사람들이 모이고, 어느새 한나는 이제껏 자신이 별 가치를 두지 않았던 마을 공동체 속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나가게 된다.

어딘지 모를 로망이 느껴지는 장소, 도서관의 폐관을 둘러싼 마을 전체의 운명을 건 싸움 속에서 일어나는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사건들이 읽는 이에게 잔잔한 즐거움을 준다.

아일랜드를 사랑하는 작가가 쓴 아름다운 아일랜드의 풍경 속으로 빠져들다!
개성 있고 코믹한 등장인물들이 활약하는 눈을 뗄 틈조차 없이 재미있는 사건들


이 책의 작가 펠리시티 해이스 매코이는 런던과 아일랜드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아일랜드를 사랑하는 작가만이 쓸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 묘사가 읽는 이에게 상상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절벽 아래 빛나는 바다가 보이고 분홍색 아르메리아 꽃이 활짝 핀 풀밭이 앞에 펼쳐진 한나의 새로운 집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다 보면 어느새 소설 속 세상에 푹 빠지게 된다.

개성적이고 코믹한 마을 사람들도 매력적이다. 한나의 낡은 집수리를 맡았던 항상 개와 함께 다니는 목수는 잔디를 정리하는 데 쓰려고 이웃집에서 염소를 빌려 올 정도로 괴짜이지만, 실력은 대단해 그 집을 마술을 부린 듯 아름답게 탈바꿈시킨다. 소설 속에서나 나올 것 같이 지적이며 감성적일 뿐 아니라 매너까지 좋은 그 마을의 도시계획 담당자는 한나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다친 아버지를 대신해 농사일을 하면서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과 그 친구들, 그리고 힘들어하는 한나의 앞에 나타나 그녀의 인생을 바꾸는 조언을 해주는 늙은 수녀. 이 모든 개성적인 등장인물이 한데 어우러져 눈을 뗄 틈조차 없는 재치 넘치는 이야기가 탄생하였다.

유쾌한 마을 사람들과 한나, 이들이 지키려고 하는 도서관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

추천평

읽고서 행복해지는 책을 찾고 있다면, 이제 세상 끝자락 도서관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 - Sunday Independent

마음을 사로잡고 생기 넘치며 독자에게 기쁨을 주는 소설 - Sunday Times (UK)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을 찾고 있다면 바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Irish Examiner

마치 우리 동네, 나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느껴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고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던 작품 - Amazon UK 독자 서평

리뷰/한줄평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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