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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우울증일까
나 우울증이 아니라면 우울증이 뭐지? 푸른 디멘터 2. 마음의 병과 몸의 병 병원 순례 게임 천지음양의 기운 삶과 죽음 3. 아담과 하와 내 친구 저우칭윈 은밀한 사생활 사랑하는 사람에겐 상냥하게 4. 달리기와 행복 무라카미 하루키와의 조우 커다란 숲 연애심리학 심리상담 그리고 ‘포기’에 관하여 5. 간다면 간다 푸른 섬, 칭다오 나와 아빠 마지막 회 부록_ 스트레스를 줄이는 10가지 방법 작가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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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의 쓰나미가 몰려올 때
안 좋은 기분이 온몸을 휘감을 때 알 수 없는 무기력함에 만사가 귀찮아질 때 커플들의 모습이 눈엣가시처럼 느껴질 때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 어디로든 뛰쳐나가고 싶을 때 우울한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러나 피하기만 한다고 해서 그런 우울한 기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작가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한 픽션이다. 마음의 아픔과 고통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여정을 담은 고군분투기다. 20대 중반의 대학원생인 주인공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우울함에 점점 무기력해진다. 그리고 그 우울함의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고 깨닫게 된다. 우울함을 없애는 해결법을 찾으면서 주인공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예전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경험들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삶에 있어서의 고통이나 마음의 아픔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느낀다. 우울한 정서로 인해 그 반대인 기쁨과 행복 그리고 슬픔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는 걸 체험한 것이다. 우울은 고통을 수반하지만 그와 동시에 영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분명 심리적 문제이며, 마음의 병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넘어서야 하는 것이다. 인간은 늘 고통 속에서 성장하는 법이니까. 어느 날, 우울은 갑자기 나를 찾아왔고 그 우울함을 인정하는 순간, 나에게서 떠났다. “모든 게 완벽한 것 같은데, 좀처럼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다. 이유를 물어보면 딱히 할 말이 없다. 왜 그런지 나조차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왠지 모르게 기쁨이나 분노 따위도 모두 쓸데없다고 여겨지고, 스스로 나를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세상이 전부 비관적으로 보이고 인생에는 절망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도대체 내가 왜 이런 생각에 이르게 된 건지 알 수 없다. 이 세상엔 분명 나와 같은 기분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거다. 어느 순간, 인생의 바닥을 만나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게 된다. 만약 나의 이야기가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그들의 마음을 알아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 『안녕, 우울』의 작가 쉬사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