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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 편씩 / 투병 5년 / 하루 한 편: 첫 번째 / 신제(新制) 중학교 / 아내와 나 / 하루 한 편: 두 번째 / 하이쿠 / 하루 한 편: 세 번째 / 비상(非常)과 일상 / 하루 한 편의 끝 / 조금 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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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u Mayumura,まゆむら たく,眉村 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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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마지막으로 입원한 뒤, 나는 하루에 한 편씩 이야기 쓰기를 계속하면서도 몰래 노트에 하이쿠 비슷한 것을 쓰게 되었다. 나는 본디 제대로 된 하이쿠를 짓지 않던 사람이고, 여봐란 듯 내놓을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나 조금 옮겨 보겠다.
곧게 뻗은 병원의 복도 바깥은 어스름한 밤 비바람 다시 세차게 몰아치고 아내 잠들다 4월의 비가 아내를 고쳐 주길 기다리는 복도 앞을 다투어 새싹은 자라고 내일은 내일이 온다 수국(水菊)이여 아내는 분명 죽음을 향하고 있다---p.146 나는 암에 걸린 당사자가 아니었다. 그런 내가 아내의 심경을 아무리 헤아리려고 해도 진실을 전부 알 수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나는 생각한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믿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상대방의 마음 구석구석까지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삶을 사는 근간, 바라보는 방향이 같기만 하면 된다. 우리 역시 그랬을 것이다. 그것으로 족하지 않은가.---p.236 그리고 그 5년간은 우리 부부에게 있어서도, 또 나 자신이 글쟁이로서 살아온 생애 속에서도 한 획을 그은 특별한 시기였다. 그저 흘러가는 세월이 아니었던 것이다. 아내에게 전한다. 읽어 줘서 고마워. ---p.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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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남편이 시한부 인생을 사는 자신의 아내를 위해 약 5년 동안 매일 하루에 한 편씩 쓴 이야기인『아내에게 바치는 1778가지 이야기』가 다반에서 출간되었다. 『아내에게 바치는 1778가지 이야기』는 아내를 향한 애절한 사랑에 눈물짓게 하는 에세이인 한편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SF 작가의 주옥같은 단편 소설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는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소개되기도 하였으며, 초난강으로 알려진 쿠사나기 츠요시와 다케우치 유코의 주연으로 2011년 일본에서 개봉된 영화 「나와 아내의 1778가지 이야기」의 원작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개봉 첫 주, 「소셜 네트워크」를 제치고 일본 영화 차트 1위에 올랐으며, 개봉 40일 만에 관객 90만 명을 돌파하였다.
남은 목숨은 1년. 말기 암 선고를 받은 아내를 위해, 소설가 남편은 누가 보아도 불가능해 보이는 약속을 한다. 그러나 남편은 약속 그대로 매일 한 편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썼다. 5년 동안 투병한 아내가 세상을 떠난 날, 마지막 원고의 마지막 줄에 남편이 쓴 한 마디는……. ‘다음에 또 같이 삽시다’. 아내를 위해 쓴 이야기 1778편 중에서 고른 19편에 투병 생활과 40년에 걸친 결혼 생활을 회고하는 에세이가 어우러진, 조금 독특한 아내 사랑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