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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모가 만든 파전 맛을 보니, 정성을 쏟으면 그만큼 맛도 더 좋아질 것 같아서 하는 말이오. 여기에 다른 주막의 파전과 모양새가 다른, 예를 들어 크기나 두께 등이 다른 파전을 만들어 팔면 손님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오. 예컨대 주모만이 낼 수 있는 맛과 모양을 갖춘 파전을 만들라는 뜻이오. 그런 다음 사람을 사서라도 주모의 파전이 특별하다는 것을 저잣거리가 들썩일 정도로 요란하게 소문을 내고 다니도록 해야 하오.---p.56
이처럼 나와 내 제품에 특장점이 있고, 그것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은 큰 무기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경쟁 영업인들과 차별화된 영업을 할 수 있으니까요. 내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어디인지, 대상은 누구인지 등을 잘 파악해서 집중하기 바랍니다. ---p.64 타인을 고객으로 만들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알림 종이를 붙이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전에 어떤 말을 팔아야 할지부터 정해야 합니다. 어떤 종류의 말을 파느냐에 따라서 내가 집중해야 할 대상, 즉 고객이 달라지거든요. ---p.94 먼저 말 관리비법을 정리해 책자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그 책자들을 기녀들이나 하인들을 통해서 아까 아씨한테 보여준 책자에 적혀 있는 양반들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분들이 기별을 넣으면 만나서 일주일에 한 번 말을 관리해 주겠다는 제안을 하겠습니다. 물론 약간의 수고비는 받아야겠지요. 마구간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고, 말의 털과 골격을 다듬어주겠다고 하면 거절하지 않을 겁니다. ---p.118 손님마다 식성이 다르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각각의 손님들이 가장 맛있어 하는 파전의 크기가 얼마인지, 또 어떤 해물을 좋아하는지 등등을 파악해서 머릿속에 꾹 담아두거나 종이에 적어두시오. 그리고 손님이 찾아왔을 때 그 사람이 가장 맛있게 먹었던 파전을 만들어 내놓으시오. 즉 손님의 입맛에 맞는 ‘맞춤파전’을 만들라는 뜻이오. 이를 일컬어 소비수(소비하게 만드는 방법. 요즘 말로 하면 서비스)라고 하는데, 한 번 온 손님을 다시 오게 만드는 비법 중의 비법이라고 할 수 있소. ---pp.159~160 처음 한양에 올라와서 저잣거리의 상인들을 보고 무엇을 느꼈는지 아나? 그들의 표정을 보고 있으니 장사를 해서 돈을 벌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군. 아씨는 그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 하셔. 하나가 아니라 백 개가 넘는 상점이 들어갈 수 있는 크고 깨끗한 백가점만들어서 건물 안에 있는 상점들을 각각 상인들에게 나눠주자는 거지. 저잣거리를 그대로 옮겨놓는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게야. ---p.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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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방에 지친 영업인들의 필독서!
한국영업인협회 회장인 본인과 수강생들의 활동을 모델로 체계적인 영업방법을 조선시대 말 장사꾼, 분 장사꾼, 물 장사꾼, 땅 장사꾼을 통해 풀어놓은 영업실무 지침서이다. 저자가 제대 후 곧바로 영업현장에 뛰어들어 노점과 행상, 방문 판매, 영업 관리자, 영업 컨설턴트에 이르기까지 ‘1년의 영업을 10번 반복한 10년의 영업경험이 아닌 알짜배기 영업 10년의 경험’을 통해 축적해 온 실무 중심의 값진 노하우들이 듬뿍 담겨 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가상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현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영업방식이 우화 형식으로 하나하나 체계적으로 소개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으면서 영업의 맥을 짚을 수 있다. 아직도 영업이 ‘영업인이 고객에게 물건을 파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영업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해볼 수도 있다. 또한 강의 부분에는 QR코드를 삽입해 저자의 생동감 있는 동영상 강의를 직접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이해를 도왔다. 돌방에 지친 영업인들, 아침에 눈을 뜨면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한 영업인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