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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이 땅의 보물 같은 꽃길로 초대하면서
1. 이른 봄 꽃따라기(2월~4월초) 제주도 곶자왈의 부지런한 보석상, 백서향 내변산의 작은 아씨들, 변산바람꽃 무갑산에 내린 별무더기, 너도바람꽃 축령산의 앉은 부처님, 앉은부채 내장산 눈 속의 붉은 열정, 붉은대극 화야산의 털보 미인, 노루귀 꽃섬의 황금쟁반, 개복수초 동강의 현대식 할머니, 동강할미꽃 광덕산의 양가집 규수, 얼레지 울릉도 숲 속의 보물, 섬현호색 대구시에 두고 온 약재, 깽깽이풀 소백산의 국가대표, 모데미풀 곰배령의 메감자, 한계령풀 2. 늦은 봄 꽃따라기(4월 중순~5월 중순) 강원도 석회암지대에서 맺은 사랑, 복사앵도나무 대구로 온 탈북자, 애기자운 강화도 논바닥에 피는 매화, 매화마름 제주도 현무암 위의 산호초, 암대극 제주 오름의 이주민, 피뿌리풀 울릉도 벼랑 끝에 선 귀인, 섬개야광나무 진도 최고의 벌레사냥꾼, 끈끈이귀개 광릉 숲의 절세가인, 광릉요강꽃 강원도 영월에 숨겨둔 비상약, 지치 선감도의 샤넬 NO.5, 개정향풀 가야산의 황진이, 참기생꽃 3. 초여름 꽃따라기(5월 하순~6월) 대청도의 아름다운 지킴이, 정향풀 설악산의 하얀 꽃뱀, 배암나무 덕유산의 진짜 왕, 왕괴불나무 제천시 물 위에 핀 젤리꽃, 순채 황구지천의 나비 보모, 쥐방울덩굴) 대덕산에 숨은 호랑이, 범꼬리 제주도 숲의 산신령, 만년콩 4. 한여름 꽃따라기(7월~9월 초) 강원도 벼랑 끝의 수도자, 벌깨풀 제주도 해녀의 애환, 해녀콩 설악산의 소문난 바람둥이, 바람꽃 제주도 소나무에 붙은 지네, 지네발란 제주도 숲의 보랏빛 새우, 여름새우란 위도에 핀 그리운 얼굴, 위도상사화 향로봉으로 간 해변의 발레리나, 해란초 서울 하늘공원에 온 제주 손님, 야고 강원도의 끈끈한 만남, 끈끈이장구채 거제도의 하얀 섬처녀, 처진물봉선 삼척의 보기 드문 취나물, 자병취 5. 가을 꽃따라기(9월 하순~11월) 뚱딱산의 키다리 미녀, 키큰산국 김천 논바닥의 귀한 잡초, 민구와말 남한강의 시한부 목숨, 단양쑥부쟁이 부산 태종대의 비밀, 갯고들빼기 탄도 갯벌에 숨은 약초, 퉁퉁마디 울릉도에서 맺은 특이한 사랑, 추산쑥부쟁이 제주도 바닷가에 피는 연꽃, 연화바위솔 제주도의 낯 두꺼운 세입자, 참나무겨우살이 6. 백두산 꽃따라기(7월 중순) 장춘에서 송강하까지 서파에서 왕지까지 남파에서 압록강대협곡까지 서파에서 북파까지 북파에서 장춘까지 장춘에서 집까지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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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이 땅의 구석 구석에서 자라는 우리 꽃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
여행에 대한 테마는 많지만 꽃처럼 기분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우리 땅 대표 야생화 자생지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식물원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야생화의 매력을 자연과 함께 더불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 다닌 기록이다. 보기 힘든 우리 꽃 70여 종을 소개하며 더불어 소개하는 풀꽃만도 300여 종이 멋진 화보로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o 사라져 가는 이 땅의 희귀한 꽃들을 위해서 못다한 이야기 생태관광이라는 명목으로 많은 자연들이 사람들에게 노출되고 있지만 보호되어야 할 곳도 많이 있다. 우리 꽃 자생지도 그러한 곳 중의 하나이다. 사람들이 자주 출입하는 곳은 식물들이 쉽게 훼손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도 공개하지 못하는 자생지가 있다. 자연에 끼치는 사람의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보전해야 하는 필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o 그 곳에는 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충분한 정보를 갖고 떠난다고 해도 어디서 어떤 꽃을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보고 싶은 꽃을 만나기 위해서 애태우고, 훼손되는 자연을 걱정하며 자세히 알려주지 않아 산속의 장소를 말만 듣고 찾아가기도 하기 때문에 쉽게 발견하지 못해서 고생하게 된다. 그래서 꽃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예상치 못한 이야깃거리가 쌓이게 된다. 야생화 중에 가장 먼저 핀다는 변산바람꽃을 보기 위해 내변산의 청림마을은 꽃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그곳에는 꽃 사진 때문에 당신의 밭을 망친다고 투덜대시는 변산할머니가 계신다. 해가 갈수록 변산바람꽃보다 할머니가 더 그립다는 저자가 낯선 곳에서 사람들과 친해지고 그들을 통해 직접 듣게 되는 꽃 이야기를 적어놓은 글은 또 다른 재미를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