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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차례

저자의 말

서장_ 포기함으로써 마음을 대청소한다
‘마음의 통풍’을 이끄는 불교의 지혜

깨끗이 포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간관계는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일일이 이유를 대지 않는다
순순히 도움을 받는 것도 지혜다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다른 하나를 버리는 것
내 사정만 고집하는 것이 ‘괴로움’을 낳는 불씨
마음에 돋친 가시를 빼자

1장_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정말로 ‘포기하는’ 것
적극적으로 포기하면 보인다

언제까지 ‘좋은 사람’이어야만 합니까?
자신을 지키기 위해 약삭빠르게 굴지 마라
‘안다’와 ‘동의한다’는 서로 다른 의미다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사람은 없다
불교가 가르쳐주는 보시는 기브 앤드 기브
‘오늘은 여기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여유가 중요하다
참아서는 안 될 때도 있다
정보의 ‘폭음’과 ‘폭식’을 그만두자
인간은 상황이 바뀌면 태도도 달라진다
어떤 역경이라 해도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것’은 순순히 받아들인다
전화, 메일, SNS… 늘 연결된 상태로 두지 않는다
무슨 일이든 적당히 한다
‘누군가가 용서해줄’ 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무리 지어 다니면 자신을 잃게 된다
무엇을 하지 않았다는 후회보다 하고 난 뒤의 후회가 낫다

2장_ 집착은 불안, 초조, 분노의 원천
마음의 안식을 얻는 소욕지족을 권한다

물건, 물건, 물건… 쌓일수록 마음은 답답해진다
완벽함은 없다고 생각한다
평범한 매일이라서 잘 느껴지는 변화도 있다
많은 것보다 하나를 깊이 연구한다
‘이렇게 되어야 한다’가 너무 많다
협조하면 제멋대로 행동하는 내가 보인다
시대와 환경을 탓해봤자 소용없다
수첩의 빈칸에는 “가만히 있는다”라고 적는다
“어느 쪽이 이득인가?”를 따지며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지 않는다, 후회하지 않는다
무리해서 흑백을 가릴 필요는 없다
‘답은 하나’라고 생각하면 인생이 지루하다
무작정 유행을 좇지 않는다
잃어버린 것을 떠올리며 언제까지나 한탄하지 않는다
불안하면 ‘무엇이든 갖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인간의 언행은 처음부터 일관되지 않는다
어디에서나 만족을 아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다

3장_ ‘지나친 생각’이 하루하루를 숨 막히게 한다
‘무명(無明)’이 인간의 괴로움을 낳는다

사소한 일로 내는 짜증은 ‘방념’한다
언제까지나 과거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병에 걸린 것도 어떤 ‘인연’이다
절대 타인의 발목을 잡지 않는다
어차피 죽는다고 생각하면 당당히 살 수 있다
그런 걸 신경 써봤자 대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를 악물어봤자 마음만 답답하다
손해를 보지 않고 끝내는 방법은 없다
불쾌한 일일수록 도망칠 수 없다
힘들 때는 바로 움직이는 것으로 승부를 보자
푸념해봤자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평소에 용서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힌다
돈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
‘적당하게’ 사는 삶이 딱 좋다
다른 사람을 의심하기 전에 신용부터 얻어라
부모의 편의대로 아이를 훈육하지 마라
눈앞의 현실은 물구나무를 서도 뒤집히지 않는다
돌다리 두드릴 시간에 빨리 건너라
‘진정한 나’를 찾아봤자 소용없다

4장_ ‘비교하지 않는’ 행복을 일찌감치 깨달은 자가 승자다
포기를 잘하는 사람은 열등감을 질질 끌고 다니지 않는다

자신을 크게 보이려고 하니 괴로운 것이다
비교하면 비교할수록 자신을 잃는다
서로 건투를 빌어주는 것이 진정한 라이벌 관계다
점잔 빼지 않고 으스대지 않는 인간이야말로 진정한 대인
안정만 추구하는 인생은 시시하다
인정받지 못해도 개의치 않는다
이기고 지는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외양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알아주세요”는 응석을 강매하는 것
칭찬받으려고만 하면 자신감을 잃게 된다
시기와 질투는 머지않아 인생의 ‘독’이 된다
지울 수 없는 과거는 일단 버리고 다시 살아보라
이쪽의 사정을 우선해준 것에 감사한다
‘아래’에서 봐야 깨닫는 것이 많다

5장_ 머지않아 모든 고민이 작게 보이기 시작한다
내일보다 ‘지금 여기’가 중요하다

쓸모없는 물건은 없을수록 좋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대범하게 산다
이 세상에 태어난 ‘나’라는 존재의 신비함을 깨닫는다
편리함이 도리어 적이 된다
‘옳은 것’이 늘 통용된다고 할 수 없다
쓴소리와 뼈아픈 지적이야말로 자신을 연마하는 거울이다
맑은 날만 ‘좋은 날씨’는 아니다
누군가가 해주기를 바라기 전에 먼저 해본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체하지 않는다
서툰 말솜씨를 억지로 극복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아픈 부모를 간병하지 않는 자신을 책망하지 않는다
늙어가는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죽음에 직면해서도 무너지지 않는 행복이란?
인간은 태어난 순간 죽음을 향해 달린다
순풍에 돛을 단 듯 순조로운 인생은 없다
인생은 일단 60점부터

저자 소개 2

나토리 호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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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gen Natori,なとり ほうげん,名取 芳彦

1958년 도쿄 도 에도가와 구 고이와(小岩)에서 태어난 나토리 호겐은 현재 못토이후도(元結不動) 미쓰조인(密藏院) 주지. 진언(眞言)종 풍산(豊山)파 포교연구소 연구원이자 민속 축제 다이시코(大師講) 찬불가의 장인이기도 하다. 사불(寫佛) 모임, 독경 모임, 설법 모임 등으로 적극적인 포교 활동을 하고 있다. 불교의 시각으로 일상생활을 가감승제(加減乘除)하는 시각이 호평을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 베스트셀러인『신경 쓰지 않는 연습』,『모으지 않는 연습』외에 『포기하는 연습』,『심플하게 일한다』,『마음이 맑고 가벼워지는 반야심경』,『올바른 것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등 다수가 있
1958년 도쿄 도 에도가와 구 고이와(小岩)에서 태어난 나토리 호겐은 현재 못토이후도(元結不動) 미쓰조인(密藏院) 주지. 진언(眞言)종 풍산(豊山)파 포교연구소 연구원이자 민속 축제 다이시코(大師講) 찬불가의 장인이기도 하다. 사불(寫佛) 모임, 독경 모임, 설법 모임 등으로 적극적인 포교 활동을 하고 있다. 불교의 시각으로 일상생활을 가감승제(加減乘除)하는 시각이 호평을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 베스트셀러인『신경 쓰지 않는 연습』,『모으지 않는 연습』외에 『포기하는 연습』,『심플하게 일한다』,『마음이 맑고 가벼워지는 반야심경』,『올바른 것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등 다수가 있으며, JAPAN TEMPLE VAN 홈페이지에 실린 ‘나토리 호겐의 좋은 이야기’도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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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미움받을 용기1·2』,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일과 인생』,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왈칵 마음이 쏟아지는 날』, 『아니라고 말하는 게 뭐가 어때서』, 『북유럽 스타일 종이소품집』, 『혈통과 민족으로 보는 세계사』『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 『생각의 틀을 바꿔라』, 『감정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중입니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 『생명의 차창에서』, 『마흔에게』, 『아웃풋 트레이
중앙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미움받을 용기1·2』,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일과 인생』,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왈칵 마음이 쏟아지는 날』, 『아니라고 말하는 게 뭐가 어때서』, 『북유럽 스타일 종이소품집』, 『혈통과 민족으로 보는 세계사』『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 『생각의 틀을 바꿔라』, 『감정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중입니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 『생명의 차창에서』, 『마흔에게』, 『아웃풋 트레이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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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01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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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46.4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4만자, 약 2.5만 단어, A4 약 66쪽 ?
ISBN13
9788984076624
KC인증

책 속으로


일본어에서도 ‘포기한다’와 ‘밝힌다’의 어원은 같다{‘포기한다(諦める)’와 ‘밝힌다(明らめる)’는 일본어로 똑같이 ‘아키라메루’라고 읽는다-옮긴이}. 무릇 우리가 사물의 본질을 ‘명확하게’ 밝히면 ‘포기할 수 있다’는 의식이 보다 강하게 작용한다. 가령 나이 들고 싶지 않다고 아무리 바랄지라도 ‘태어난 이상 나이가 드는 것’이 ‘명확’하므로 ‘노인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할 수 있다.
― 6쪽, 저자의 말에서

사물의 본질을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 포기할 수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본질을 밝히지 않고 경쟁 사회라는 고해(苦海, 고통의 세계라는 뜻으로, 괴로움이 가득한 인간 세상을 이르는 말-옮긴이)를 헤엄치면서 무작정 포기하려고만 한다. 그러니 도리어 스트레스가 쌓이고 괴로움이 느는 것이다.
나는 부정적인 감정이 솟구칠 때 일단 “어떻게 하고 싶은가” 하고 스스로의 사정을 헤아려본다. 그리고 그 사정이 이치에 맞는지를 생각한다. 덕분에 괴로움이 줄었다
― 35~36쪽, 서장_ 포기함으로써 마음을 대청소한다에서

하고 싶은 일을 주변에서 만류해도 내가 한다고 각오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했는지 안 했는지를 후회하기보다 그때 스스로 결정했는지, 자신의 의지로 움직였는지가 중요하다. “하고 싶은 일이었지만 사정이 있어서 못했다”이든 “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이든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면 후회는 없다.
그때는 너무 어렸다거나 생각이 짧았다는 후회는 남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어쩔 수 없었다는 사실을 명확히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 일도, 하지 않은 일도 포기하지 못한 채 “아, 그때 할걸”, “그런 건 하지 말걸”이라고 읊조리며 후회로 점철된 인생을 보내게 된다.
― 87쪽, 1장_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정말로 ‘포기하는’ 것에서

성격이 급한 사람은 흑백(선악)을 서둘러 가리고 싶어 한다. 그렇게 하면 일어난 현상을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도 악도 절대적인 것은 없다. 나쁜 짓을 반성하고 선인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선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상대, 지역, 시대에 따라 악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
불교에서는 어떤 일을 행한 후, 마음이 평안해지는 데 공헌하면 선이라 하고 마음을 흐트러트리면 악으로 본다. 선악은 시간적 결과라서 행한 시점에서는 판단할 수 없다.
― 121~122쪽, 2장_ 집착은 불안, 초조, 분노의 원천에서

혀를 차고 싶은 것도, 욕설을 퍼붓고 싶은 것도,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도 일의 크고 작음을 떠나 전부 내 사정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을 자각해야 한다.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세상은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당연한 사실을 기억하자. 처음에 ‘마음대로 되지 않아 화가 치밀었다’는 걸 자각하고 이어서 ‘세상은 그렇게 흐른다’고 납득하는 것이다.
― 146쪽, 3장_ ‘지나친 생각’이 하루하루를 숨 막히게 한다에서

열심히 티를 냈는데 관심과 인정을 받지 못하면 “누구도 나를 알아주지 않아” 하며 침울한 기분이 된다. 그럴 때 본당에 앉아 생각하다가 두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아무도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나는 다른 사람을 얼마나 인정하며 살아왔던가. 스스로도 누군가를 오 분 동안 생각한 적조차 없으면서….” 그리고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아도 부처님은 인정해주실 거야”라는 두 가지 깨달음이다.
― 219쪽, 4장_ ‘비교하지 않는’ 행복을 일찌감치 깨달은 자가 승자다에서

사람들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한다. 그 신념으로 매일을 살아낼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정당성을 아무리 주장해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나는 옳은데 인정하지 않다니, 그렇다면 주변이 틀렸다’는 이론을 펼치게 된다. 자신의 정당함을 인정하지 않은 사람은 틀렸다고 그를 혐오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괴로운 건 본인이다. 그저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가치관이 다르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라고 해두면 된다.

--- 261쪽, 5장_ 머지않아 모든 고민이 작게 보이기 시작한다에서

출판사 리뷰

어디에서나 만족을 아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다
시대와 환경을 탓하거나 잃어버린 것을 한탄하기보다 사람이나 물건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지금 있는 것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가지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꾸 욕심이 나네”, “내가 지금 집착하고 있어”, “아직 미련이 남아 있구나” 이런 식으로 자신의 마음 상태를 분명히 인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이 문제인지부터 파고드는 것이 순서이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서 “어떻게 하고 싶은가” 하고 스스로의 사정을 헤아려보고 그 사정이 이치에 맞는지를 생각한다.
예를 들어 불안하면 ‘무엇이든 갖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지금까지 얻은 것을 잃지 않을까 불안해서 욕심을 부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 욕심을 부리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면 자신에게 최소 필요한 것은 몇 개나 되는지 그 기준을 세울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욕심을 줄이고 만족하라”라는 소욕지족(所欲知足, 욕심이 적으면 만족하고 행복하다는 뜻)을 강조한다. 욕심을 줄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만족을 알면 겸허해진다.
우리는 늘 완벽을 추구하지만, 완벽한 것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자기 나름대로 완벽을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해두면 “이걸로 됐어”라는 생각에 마음이 훨씬 편해질 것이다. 자신에게 스스로 “오늘은 이만큼 애썼다”, “이 일에 관해서는 이만큼 열심히 했다”라고 자신의 한계를 정하고 심신을 안정적인 상태로 만들어야 마음의 여유가 사라지지 않는다.

이 책은 스님이 일방적으로 우리에게 교훈을 전달하는 뻔한 내용이 아니다. 나토리 호겐은 남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속마음을 털어놓고, 방을 꾸미려다가 오히려 망쳤던 청년 시절의 이야기라든가 슈퍼에서 빨리 계산을 마치고 나가려다 낭패를 봤던 경험처럼 때로는 번뇌에 시달리는 자신의 모습도 솔직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거기서 얻은 깨달음을 소박한 이야기로 풀어낸 것이 바로 이 책『포기하는 연습』이다. 그의 경험을 따라가며 우리도 그처럼 마음을 내려놓고 조금이나마 홀가분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제목부터 마음에 들더니, 본문도 넘어가기 전에 차례를 읽으며 나는 백기를 들고 배를 잡고 깔깔 웃어버렸다. 완벽, 성공, 성취에 취해서 포기는 실패라 단정 짓고, 죽을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말고, 갈 데까지 가보자고 늘 극단적으로 소리치던 내가 포기가 습관이 된 저자와 삶의 링 위에 올라 한판 붙는다고 상상해보라. 누가 봐도 나의 완패가 아닐까? (어차피 죽을 거… 뭐 하러 그렇게까지… 이 앙 다물고….) 읽는 내내 시원했다. 내 삶이 잘못됐다고 미련했다고 조롱하는 저자의 말들이 하나같이 안도가 되고 청량한 희망이 되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이제 살아가는 나날 동안 멋지게 포기하는 법을 연습하고, 체득하면 되겠다. 맘이 참 가볍다.
노희경, 드라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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