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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구정연 마르틴 마요르 민병결 김성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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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체를 디자인한다는 것 자체가 어떤 시스템이나 구조를 만든 후 알파벳 하나하나에 적용해가면서 반복하는 베리에이션이잖아요. 처음에는 특정한 모티브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 자체에, 그다음에는 반복에 시스템이나 구조를 부여하는 것으로, 그리고 그러한 시스템을 통해 서체를 만들어보기도 하는 것으로 저희의 관심이 점점 확장되었어요.--- p.33 「이재민」중에서
더북소사이어티는 단순히 책을 판매하기 위한 공간은 아니에요. 기존에 책으로 취급되지 않았던 다른 종류의 책을 소개하고 유통하는 곳이죠. 동시에 디자이너들의 사랑방처럼 그들만의 커뮤니티 공간이 되길 원해요. --- p.47 「구정연」중에서 작업할 때 항상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세리프 서체가 먼저 만들어져야 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었던 원칙이 산세리프 서체는 세리프 서체의 골격을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에 K자 같은 경우를 보면 세리프의 곡선이 아직 산세리프에서도 나와 있습니다. --- p.85 「마르틴 마요르」중에서 제가 하는 서체 작업들이 기본적으로 제 디자인 작업의 최종 결과물이라기보다 글씨 쓰는 도구라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것이거든요. 그런데 조형적인 이유 때문에 예외적인 상황을 자꾸 인정하면 도구로서의 재미가 사라지는 것 아닐까요. 또 기능성도 약해지고요. --- p.123 「민병걸」중에서 일련의 작업들에서 보시면 월페이퍼에 의해 (물론 옷이나 디스플레이도 변화하지만) 공간이 계속 변화하죠. 월페이퍼 작업은 시각적으로 스토어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자체 분위기를 바꿔주는 주요 요소입니다. --- p.133 「김성중」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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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래피 워크샵 06
이재민, 구정연, 마르틴 마요르, 민병걸, 김성중 타이포그래피의 숲으로의 안내서 타이포그래피는 지극히 보편적인 동시에 전문적이기도 한 영역이다. 쉽게 발을 들여 놓을 수는 있어도 계속 나아가야 할 길을 찾기에는 끝이 없고 복잡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집자와 디자이너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타이포그래피의 숲이 품고 있는 매력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그 진입로에 들어선다. 타이포그래피라는 숲은 한없이 깊고 무성하기 때문에 적절한 안내자가 필요하다. 서울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신입생 세미나' 강의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기획된 '타이포그래피 워크샵'은 바로 그 안내자들과의 만남과 대화의 장이다. 안내자들은 이미 타이포그래피를 다루고 경험한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있다. 디자인학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그들로부터 보고 들은 모험담들을? 이 시리즈를 통해 더 많은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이 책은 그 여섯 번째 발자취이다. 앞서 출간된 『타이포그래피 워크샵』 1~5권에 이어 6권에서는 이재민, 구정연, 마르틴 마요르, 민병걸, 김성중 등 국내외 대표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그들이 진행해 온 실제 프로젝트의 과정과 이미지들을 담고 있다. '반복과 복제'란 개인적 원칙을 가지고 디자인하는 이재민, 책으로 소통되는 공간 안에 사는 구정연, 타입에 관한 뚜렷한 견해를 가진 마르틴 마요르, 글씨 쓰는 도구로서 서체 작업을 하는 민병걸, 평면에서 공간으로 확장되는 작업을 이끌어 온 김성중- 다섯 명의 디자이너들 모두 각기 다른 질문과 방법을 가지고 타이포그래피에 접근하며 방향을 찾아간 이들이다. 우리보다 먼저 타이포그래피의 숲을 헤치고 지나간 그들의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앞으로 가야 할 길 또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타이포그래피의 숲을 여행하기 위한 안내서는 김한민, 박우혁, 민본, 이재원의 이야기를 담은 『타이포그래피 워크샵 07』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