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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모법답안 밖에서
김성규: 한글과 레오나르도 다빈치 신지희: 출판디자인 문장현: 디자인 필드 그리고 프로젝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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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 퀄리티만 보장되면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어떤 형식으로 내놓아도 소통될 수 있겠구나, 란 생각이 들었어요. 소통이 안 되는 것들은 방향의 문제가 아니라 퀄리티가 없기 때문에 생명력을 가지지 못하고 죽어가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p.25 「김도형」
글도 읽는 사람의 것입니다. 제가 만들어서 읽는 사람에게 주는 거예요. 예술적으로 어떨지 모르겠지만, 디자인된 문자 역시 통용되는 것이라고 봤을 땐 수용자의 편에 서서 생각해야 된다는 거예요.--- p.58 「김성규」 책을 만들 때, 수많은 책들 위에 내가 만든 책 하나 얹은들 세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소용없다는 거예요. 새로운 게 눈꼽만큼이라도 들어가도록 만드세요. 현란한 장식이 아니라 새로운 표현의 구조를 만들어 제시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p.76 「신지희」 상황마다 조건마다 차이가 있어요. 가장 부드럽게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질 좋은 많은 양의 작업이라 말했지만, 그만큼 큰 노력이 들어가죠. 상대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나는 고려하고 있다는 진심을 준비된 것과 함께 보여 줬을 때 승률이 놓았던 것 같아요. 사실은 크게 과장하지 않아요. --- p.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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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래피 워크샵 시리즈 제8권
그래픽디자이너, 국어학자, 북디자이너가 말하는 오늘의 디자인 이 시리즈가 실제 서울대학교에서 ‘신입생 세미나’의 일환으로 진행된 타이포그래피 워크샵의 강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처럼, ‘타이포그래피’는 디자인에 있어 빠트릴 수 없는 중요한 주제이자 흥미로운 관심거리이다. 타이포그래피는 지극히 보편적인 동시에 전문적이기도 한 영역이다. 이에 접근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며, 그 범위는 깊은 숲과 같아 한없이 넓고 복잡하다. 그렇기 때문에 타이포그래피라는 숲에 진입하거나 또는 이미 그 안에서 길을 찾고 있는 많은 이들을 위한 적절한 안내자가 필요하다. 이 책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오랫동안 타이포그래피를 다루고 경험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앞서 출간된 『타이포그래피 워크샵』 1~7권에 이어 8권에서는 김도형, 김성규, 신지희, 문장현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소통이 안 되는 것들은 방향의 문제가 아니라 퀄리티가 없기 때문에 생명력을 가지지 못하고 죽어가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던 사물이나 현상들 사이에서 어떤 관련성을 생각해 낼 때, 인문학적인 상상력의 공간이 열리기 시작한다.” “디자인은 드로잉이 아니고 상상이다. 크리에이티브가 아니고 커뮤니케이션이다. 장식이 아니라 구조 그 자체로 새로운 표현의 구조를 제시하는 것이다.” “두 가지를 가지고 고민하느니 과감하게 하나를 택해서 갈고 닦는 편이 훨씬 현명하다는 거죠. 그렇게 다듬다 보면 처음에 보지 못한 디테일이라든지 또 다른 갈래를 발견할 수도 있어요.” 그래픽디자인부터 패션 분야에까지 작업 영역을 확장시킨 김도형은 디자인에서 정해놓은 ‘모범답안’ 바깥으로 나와 자신이 가진 것들을 좋은 퀄리티로 내놓아 소통할 것을 제시한다. 국어학을 전공한 김성규는 ‘한글과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관계 없는 두 주제를 인문학적인 상상력으로 연결함으로써 수용자 중심적인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신지희는 창간 멤버로 몸담은『씨네21』부터 시작해 전자책에 이르기까지 출판디자인의 현장에서 겪은 과정과 고민들과 함께 디자이너의 영역과 역할에 대해 나눈다. 특히 전통문화와 관련한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문장현 또한 10년 동안 디자인 필드에서의 경험담들을 다양한 결과물을 통해 소개한다. 서로 다른 질문과 방법을 가지고 타이포그래피라는 숲을 앞서 걸어간 그들의 경험담은 생생하고도 흥미롭다. 타이포그래피의 숲을 여행하기 위한 안내서는 조현열, 이영준, 이기섭, 오진경의 이야기를 담은 마지막 시리즈 『타이포그래피 워크샵 09』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