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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相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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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젊은 날의 가슴 저린 비망록 상처받은 영혼들의 사랑의 랩소디
플라타너스 잎새가 낙엽밭을 이룬 어느 가을날, 회사 야유회에 참석했던 정인욱은 야유회장을 미리 빠져나오다 두명의 여자를 만난다. 신은희와 하서연, 그녀들 역시 그곳 야유회장의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도망쳐 나온' 정보처리과의 동료 직원들이다.
사람들이 모여사는 사회라는 곳에서 날마다 텅 빈 운동장을 보고 혼자 유배되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는 신은희. 정리처리실의 칸막이 속에 앉아 컴퓨터를 치다가 뜨거운 폭양이 내리쬐는 사막을 자주 보고, 혼자만 있다는 막막함 때문에 절로 눈물을 흘리곤 한다는 하서연. 첫사랑의 배신으로 사람에 대한 불신을 갖고 여자들과의 교제를 기피해 왔던 정인욱. 서울까지 동행했던 그들이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은 회사 안 로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