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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 연구방법론
자연주의와 구성주의
신욱희
을유문화사 20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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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계열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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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전공 분야는 국제정치이론, 외교정책론, 동아시아 국제관계이다. Dynamics of Patron-Client State Relations, 『순응과 저항을 넘어서』, 『삼각관계의 국제정치』 등의 저서가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구성주의 국제정치이론의 의미와 한계」, 「압박과 배제의 정치」 등이 있다.

신욱희의 다른 상품

저자 : 요나톤 모세스
1962년에 태어나 미국 워싱턴 주립대에서 러시아/동유럽학을 전공한 뒤 캘리포니아 주립대(LA)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노르웨이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 워싱턴 주립대 객원 교수 등을 거쳐 현재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의 비교정치학 교수이다. 주요 저서로는 Globalization, Europeanization and the End of Scandinavian Social Democracy? (2000, 공저), OPEN States in the Global Economy (2000), Norwegian Catch-up (2005), International Migration: Globalization's Last Frontier (2006), Globalisering i Norge (2007) 등이 있다. 2009년부터는 European Political Science의 편집도 맡고 있다.
저자 : 투르뵨 크누트센
1952년에 태어나 미국 덴버 대학에서 국제관계를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밴더빌트 대학, 조지 메이슨 대학을 거쳐 현재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의 국제관계학 교수이며, 노르웨이 공군 사관학교의 비상근 교수이기도 하다. 주요 저서로는 A History of International Relations Theory (1997), The Rise and Fall of World Orders (1999), Blodspor: Om bakgrunnen til 11 september (2003) 등이 있다. Norsk statsvitenskapelig tidsskrift (Norwegian Journal of Political Science)의 편집도 맡고 있다.
역자 : 이왕휘
아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이며,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역자 : 이용욱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이며,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교 국제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24쪽 | 768g | 148*210*35mm
ISBN13
9788932471761

책 속으로

물론 불가지론이나 지나친 상대주의는 지식을 획득하고자 하는 학자들에게는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그러나 특정한 방법론에 수용될 수 있는 문제만 다루면서 정치학의 핵심적인 문제를 회피하거나, 사회적 현실을 지나치게 단순하게 만드는 것 또한 위험스러울 수 있다. 즉 다루는 문제에 따라 방법론의 자율적인 선택이 가능해야 하며, 그러한 점에서 이 책의 저자들이 강조하고 있는 방법론적 다원주의가 의미를 갖는 것이다. ---p. 7 중에서

롬보르의 책이 너무 많은 분란을 일으켰으므로, 이는 과학이 우리로 하여금 세계를 이해하게 만드는 방식에 대한 탁월한 조망을 제공하였다. 이 논쟁은 과학적 과정이 실증적이고 합리적인 지지에 의존하는 공정하고 계측된 대화의 형태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 주었다. 오히려 전제나 선례, 공격적인 수사, 경제적이고 법률적인 힘, 그리고 권위, 그 모두가 과학적 지식을 얻는 데 바탕이 되었다. ---p. 23 중에서

예를 들면 존 잭슨John E. Jackson, 1996의 정치학 연구 방법론 검토의 중심 주제는 ‘통계학적’이라고 읽히는 계량경제학적---p. econometric중에서 방법의 도입이다. 이러한 학자들에게는 진정으로 과학적인 방법이란 하나밖에 없는 것이고 다른 모든 것들은 찬밥 신세가 된다. 망치의 사용법을 완전히 익힌다면, 그들을 둘러싼 모든 세상은 못의 견지에서 이해되는 것이다. 우리는 특정한 방법에 대한 이와 같은 근시안적인 친화가 통계학자들에게 한정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앞당겨 말하고자 한다. 많은 상이한 방법의 배경을 가진 너무 많은 수의 학자들이 특정한 접근법에 갇혀 있다. ---p. 28중에서

자연주의자들에게 참여의 규칙은 명백하며, 평가의 기준은 공유되고 있다. 롬보르의 연구는 진실 혹은 거짓이어야만 한다. 간단히 말해 자연주의자들은 그들 자신에게 이견의 여지를 거의 남기지 않고 있는 것이다. ---p. 36중에서

구성주의자들은 세계 환경의 상태에 대한 단일한 진리를 시도하고 포착하려는 롬보르의 시도와 그들 자신 사이에 거리를 두려고 한다. 그들은 하나의 진리가 다른 하나에 대한 압도를 주장할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않는다. 대신에 구성주의자들의 초점은 진리를 자료화하려는 것으로부터 왜 세계에 대한 하나의 견해가 다른 것의 희생 위에서‘진리’가 되는가를 설명하는 다른 적절한 요인들을 구축하는 것으로 옮겨진다. 구성주의자들에게는 이 싸움은 진리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관련된 사람들 사이에서의 권력과 이익,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것이다. ---p. 40중에서

뒤르켐이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이 관찰되는 대상의 측면에서 다르다고 주장했을 때 그는 젊은 사회과학의 철학 속에 있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그의 구분은 보다 구성주의적 접근법의 옹호자들에게 수용되었으며, 당시 사회과학계를 흔든 방대한 형이상학적 논쟁에서 이용되었다. 이 문제는 그 후 새로운 세대의 사회과학자들에 의해 주기적으로 등장했다. ---p. 70중에서

제1차 세계대전은 프로이센적인 모든 것에 대한 반작용을 일으켰다. 여기에는 프로이센에 기반을 둔 지식철학에 대한 반작용도 포함됐다. 이런 반작용 중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것 중 하나는 독일 학계에서 떠올랐다, 그 결과는 더 기를 쓴 형식의 경험주의였다. ---p. 71중에서

논리 실증주의는 해체되어 소멸되기 직전 몇 년만 번성했다. 왜 이 밝은 별이 다 타 버렸을까? 한편으로 그것은 너무 급진적이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무뚝뚝한 방식이 문제됐다..... 논리 실증주의자들은 자주 오만한 문제아로 간주됐다. 그 결과 그들은 강렬하고 끈질긴 적들을 만들었다. 특히 그들은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두 학문 진영인 프로이트주의자들과 마르크스주의자들을 불쾌하게 했다. 그러나 왜 논리 실증주의가 그렇게 빨리 사라졌는가에 대해서는 덜 정치적이고, 덜 개인적이며 덜 감정적인 이유가 있었다. 그것이 기본적으로 틀렸기 때문이다. 검증 원칙은 문제가 있으며 한 번도 납득할 수 있도록 정식화된 적이 없었다. ---p. 87~88중에서

적절한 조건이 갖추어지면, 차이법은 실험 방법과 근접하다. 하지만 이런 조건이 사회과학에서 갖추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밀은 회의적이었다... 밀의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사회과학자는 차이법을 사용한다. 사회과학자는 시점 간 비교, 국가 내 비교, 국가 간 비교, 반사실적 비교 등 네 가지 방식으로 차이법을 사용한다. 우리가 차이법을 응용하면서, 우리는 밀의 원래 의도로부터는 더 멀어진다. 반사실적 비교에 이르면, 우리는 밀의 귀납법으로부터 이미 멀어졌고 연역적 틀에 기반을 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p. 172중에서

출판사 리뷰

탁월한 사회과학 방법론 입문서

방법론적 다원주의를 제창하는 최신 사회과학 방법론 입문서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의 신욱희 교수 외 3인의 공역으로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두 명의 노르웨이 정치학자 요나톤 모세스와 투르뵨 크누트센이 영어로 집필한 이 책은 2007년 출판된 뒤 이매뉴얼 월러스틴 등 저명한 사회과학자들로부터 절찬을 받아 왔다. 저자들은 갈릴레이에서 푸코에 이르기까지, 통계학에서 역사 기술에 이르기까지 사회과학의 역사에 출현한 이론과 방법론들을 셜록 홈스와 미스 마플까지 예로 등장시키며 알기 쉽고도 명료하게 해설하고 있다.

저자들은 사회과학의 역사에 등장한 방법에 관한 논의들을 자연주의와 구성주의로 대별하고, 한 가지 방법론에 속박되는 것은 학문적 불모에 이르게 됨을 논증하고 있다. 옮긴이 서문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학계에 한 가지 방법론만이 지배하게 된다면 “연구 주제에 따라 방법론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방법론이 연구 주제를 결정하게 되는 상황을 만들게 되기” 때문이다.

사회과학 방법론 자체에 대한 논의는 지난 수십 년간 오히려 퇴조한 감이 없지 않고, 이는 주류 방법론의 전일화라는 결과를 낳았다. 저자들은 사회과학의 과학성과 그 전제에 대한 성찰은 불가결하다는 당위론을 반복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론을 이해할수록 실제로 연구를 더 잘 수행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각 방법론의 장단점을 풀이하고 있다. 저자들이 보기에 방법론은 적과 동지를 구분하는 깃발이 아니라, 수시로 입고 벗을 수 있는 옷과 같다. 지난 1백년간의 방법론의 불화를 악몽이라고 표현하는 저자들은 방법론적 다원주의의 학문적 유용성을 강조하면서, 절찬을 받은 이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학계의 찬사

이 책은 역사적 사회과학에 있어서 경쟁적인 방법론에 대한 명쾌한 제시와 방법론적 다원주의에 대한 이유 있는 지지를 결합시키고 있는 탁월한 저작이다. 학생들과 그들의 교사들은 내가 그랬던 것처럼 이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 이매뉴얼 월러스틴 (Yale University)

항상 불명료하고 전문 용어에 둘러싸여 논의되는 주제에 대해 우아하게 서술한 매우 친근한 입문서이다. 이는 내 학생들이 신의 선물로 여길 놀라운 책이다.
- 리처드 맨스바흐 (Iowa State University)

방법과 방법론에 대한 경탄할 만한 입문서이다. 이 책은 학생과 학자들을 함께 교육시키는 보기 드문 입문 교재이다.
- 키스 토퍼 (Northwestern University)

이 책은 독특하다. 자연주의와 구성주의적인 지식 획득의 방법론과 둘 사이의 대조를 강조함에 의해서 이 훌륭한 교과서는 매우 친근한 방식으로 사회과학 방법론에 있어서의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검토하고 있다.
- 찰스 래긴 (University of Arizona)

뛰어난 교과서이자 현 세계의 사회적, 정치적 분석을 위한 시의 적절하고 필수 불가결한 입문서이다.
- 헨리 나우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박식하고 종종 매력적이다. 이는 학생들과 기존 학자들 모두에게 가치가 있는 책이다.
- 윈 그랜트 (Political Studies)

책속으로 추가
역사적 접근을 자연주의적 사회과학에서 사례 연구 전략의 한 부분으로써 활용되는 접근 방식이라고 간주하는 것은, 역사적 연구 방법이 실제로 포함하는 내용에 대해 거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198)

윌리엄 휴웰은 로크의 과학철학에서 감각 인식은 모든 지식의 기초라는 지나치게 단순하고 미심쩍은 주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보았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지식은 개인과 개인의 인식에 의존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식은 우연적이지 않다. 더 나아가 그것은 분명히 개인적 인식의 합 이상이다. 휴웰은 사실, 관념, 주장이 항상 개인으로부터 발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것들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지속되고 유지되므로 비(非)개인적인 특질을 가진다. (300~301)

셜록 홈즈는 진실에 대한 고전적인 대응이론을 지지하였다. 홈즈는 만일 어떠한 진술이 그 사건에서 사실과 들어맞는다면 그 진술을 진실이라고 간주했다. 미스 마플은 조금 더 용의주도하다. 한편으로, 미스 마플이 어떠한 주장이 사실과 부합할 때 그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매우 불공평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그녀는 진실을 구성하는 요소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매우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 또한 그녀는 유일하며 변하지 않는 세계의 존재를 확증하는 것에 대해 더욱 주저한다. 아마도 그녀는 많은 세계를 인지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결과로, 많은 진실을 보았을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미스 마플은 지식을 얻는 유일한 방법으로써의 귀납법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그녀는 설명의 원칙과 연관관계를 제시하면서 그녀의 상상력을 신뢰했다. (331)

학생들이 이 교과서를 읽음으로 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사회적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사용되는 상이한 방법론적 전통을 인식하고 구별하려는 의욕이다. 이러한 방법론적 모둠 요리를 제공하려는 우리들의 의도는 학생들에게 양 전통으로부터의 작업들을 비판적으로 독해할 수 있는 필요성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479)

이 교과서를 집필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개별적인 방법론적 다원주의를 인지하는 입장으로 귀결하였다. 이러한 자각이 학생들 자신의 이 교과서에 대한 사용과 해석에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방법론적인 개종을 추구하지 않는다. 우리는 독자들이 이 교과서에 의해 제기되는 매우 어려운 문제에 대한 진솔한 대답을 들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의 개인적인 대화에 대해서 마지막에 언급하는 것이다. (484~485)

양적 질적 구분이란 과거의 유물이다. 더욱 좋지 않은 것은 이 유물이 상당히 파괴적이라는 점이다. 궁극적으로 이 구분은 양적인 작업은 질이 떨어진다는 것을 암시하게 된다. 양적이고 질적인 방법들 사이의 구분을 지속적으로 되풀이함으로써 우리는 이익보다는 손해를 보는 것으로 끝을 내게 된다. 우리는 서로를 혐오하는 구분들을 재생산하고,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불필요한 논쟁을 계속하며, (심지어 그것이 상상된 것이라 할지라도) 구분되어 버린 것 사이의 가교를 놓으려는 노력을 손상시킨다. 양적 질적 구분에 천착함으로써 우리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의 일을 하고 있다. 즉 가교를 놓는 것보다는 사회과학자들 사이에 도랑을 파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양적 질적 방법론 간의 불화는 거의 1백 년 동안 사회과학의 악몽이 되어 왔으며, 우리는 더 이상 이와 더불어 살 수 없다.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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