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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흔들리다
4차혁명, 인구절벽, 대졸성공신화 붕괴 01 세대 차+생태계 차 02 디지털 원주민-그들이 사는 세계 03 이미 와 있지만, 우리가 모르는 세계 04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지진 05 20억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06 학령인구 절벽이라는 또 하나의 현실 07 깨져버린 공식, 사교육에 대해 생각하다 2부 | 키우다 텍스트, 콘셉트, 콘텐츠 08‘독서 = 책읽기’를 넘어서 09 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실질문맹률과 문해력 10 스스로에 대한 믿음, 철학이 절실한 시대 11 인생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패배의 기술 12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두 가지, 독서와 경험 13 콘셉트, 모호하지만 힘 있는 실체 14 콘셉트와 편집력 15 콘텐츠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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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다, 키우다’-격변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1부 ‘흔들리다’에서는 ‘4차 산업혁명, 인구절벽, 대졸 성공신화 붕괴’라는 우리 사회가 맞이한 새로운 국면에 대해 다루고 있다. 기술은 나날이 진보해 더 편리하고도 놀라운 삶을 선물하지만 이에 따른 산업지형의 변화는 흡사 대지진을 코앞에 둔 것처럼 위태롭다. 수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1부에서는 지금 우리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변화에 주목할 것을 요구한다. 지금의 현실을 제대로 보게 되면 세대 차, 생태계 차에 갇힌 부모의 눈으로 아이의 삶을 예단하고 리드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위험한 일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미래의 핵심적인 역량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2부에서 제시한다. ‘텍스트, 콘셉트, 콘텐츠’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중심이다. 인공지능은 이미 많은 영역에서 인간이 하고 있는 어떤 일들을 대체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인간은 인공지능이 갖추기 어려운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텍스트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기반으로 스스로 콘셉트를 장악, 자신만의 콘텐츠를 창조하는 능력으로 요약할 수 있다. 텍스트 읽기는 독서가 아니다. ‘텍스트’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다양한 종류의 정보를 포괄한다. 읽는다는 것은 사유하는 능력에 가깝다. 우리는 날마다 다양한 텍스트를 접한다. 인터넷 기사, 지하철의 광고, 심심풀이로 보는 웹툰 등. 텍스트는 책에 국한되지 않는다. 텍스트를 읽는다는 것은, 표면적인 정보 이해를 넘어 맥락과 숨겨진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다. 깊고 넓은 읽기의 힘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뼈대가 된다. 결과물을 만드는 것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생각을 하나의 주제로 밀집해서 표현하는 것이 바로 콘셉트를 만들어내는 능력, 컨셉력이다. 자신만의 콘셉트로, 고유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시야, 이것이야말로 변화의 격동 속에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이다. 4차 혁명 시대, 부모 세대가 가져야 할 지식과 교양 《스마트폰과 함께 태어난 아이들》은 부모를 위한 책이지만 사실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부모 스스로 굳어 있는 관성에서 깨어나와야 아이들의 행복을 뒷받침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부모가 고려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있다. 아이들이 살아갈 삶은 부모 세대가 살아온 삶과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디지털 생태계에서 스마트폰과 함께 태어난 아이들은 그 안에서 자유롭게 유영한다. 이 아이들에게 기술의 변화는 두렵기는커녕 새롭고 즐거운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부모 세대는 디지털 생태계에 이주해온 이주민이다. 부모 세대의 관행으로 아이의 삶을 예측하거나 리드하는 것이 위험한 일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세대 차, 생태계 차를 건너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아이들이 살고 있는 세상이 어떤 방향을 향하는지, 짐작은 할 수 있어도 구체적 현실은 실감할 수 없다. 다만, 아는 것에서 출발해서 이해에 이르기를 바랄 뿐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세계에 영원히 머무르지 않는다. 부모의 세계는 자녀들이 깨야 할 최초의 알이다. 아이들은 이 알을 깨고 더 큰 세계로 비상해야 한다.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부모는 점차 이 관계의 권력자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 수많은 변화를 감지하고, 아이들이 사는 세계에 맞춰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 그 대응의 실마리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세대 차, 생태계 차를 넘어, 부모와 자녀는 어떻게 서로를 하나의 인간으로 만날 수 있을까. |